【 청년일보 】 보험개발원이 연내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관리 전산망 구축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의무보험 미가입자는 기존처럼 경찰 인력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전산화 시스템에 따라 자동적으로 적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껏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동차가 교통사고를 낼 경우 피해자가 제대로 보상받기 어려웠던 점이 지적돼 온 점을 반영한 것이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향후 무보험 가입 차량에 대한 단속을 효율화하는 한편, 보다 안전한 도로 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지난 7일 무보험 운행차량 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입찰에 나섰다. 그동안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 관리 전산망은 무보험자동차의 운행금지 위반사항 확인을 위해 경찰청의 교통법규위반 CCTV 시스템과 연계돼 있었다. 다만 교통단속 CCTV에 적발되지 않으면 무보험운행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허점이 제기됐다. 이에 경찰청 외에 타기관이 관리하는 다양한 운행정보를 수집 및 활용해 무보험 자동차 운행 단속을 강화하도록 하는 취지의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이 지난해 1월 9일 개정된 바 있다.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동차가 교통사고를 낼 경우 피
【 청년일보 】 신세계가 여성판 '맨온더분' 브랜드 신규 론칭을 위한 내부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브랜드가 실제 론칭으로 이어질 경우, 신세계의 자체 패션 브랜드 확장에 유의미한 결과를 촉발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WMOTB 상표를 신규 출원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상표권 선점 차원으로 등록한 사안이며 아직 구체적인 활용안은 미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WMOTB가 여성판 '맨온더분' 브랜드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맨온더분(MOTB)은 지난 2016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첫 선을 보인 남성복 브랜드다. 맨온더분은 캐주얼부터 정장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과 남성용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자체 제작한 맨온더분 브랜드 제품과 해외 브랜드 상품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클래식 정장의 대중화'라는 콘셉트에 따라 정장은 국내 중저가 남성복 브랜드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이외의 재킷, 바지, 가방 및 신발 등도 이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대로 취급되고 있다. 맨온더분 브랜드는 현재 신세계백화점에서 소유하고 있다. 일선의 업계 관계자들은 WMTOB가 이러한 맨온더분의 여성판
【 청년일보 】금융당국이 재무건전성 악화로 법정 관리에 돌입, 매각 절차를 밟아온 MG손해보험에 대해 국내 5개 손해보험사에 계약이전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으나, 대부분의 손해보험사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들 5개 손해보험사들은 MG손해보험의 프라이싱(보험료 책정) 적정성을 비롯해 장기보험 중심의 상품 비중 및 전산시스템 호환, 개발에 따른 시간적인 어려움 등을 이유로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개 손해보험사들이 금융당국의 계약이전 타진 의사에 소극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가운데 MG손해보험 노동조합 등 금융 노조 등은 이날 오전 11시에 예고돼 있는 윤 대통령의 탄핵 선고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4일과 지난 1일 두차례에 걸쳐 삼성화재 등 국내 5개 손해보험사 전략기획담당 실무자들을 불러 MG손해보험의 계약이전(P&A) 방안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금융당국은 수차례에 걸쳐 진행된 MG손해보험의 매각 추진 방안이 불발되자, 국내 5개 손해보험사들에게 계약이전 방안에 대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금융당국이 M
【 청년일보 】 푸본현대생명이 퇴직금 산정 시 평균임금을 포함해야 한다는 고용노동부의 시정명령을 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해 말부터 퇴직자들과 퇴직금 산정 기준을 두고 법적 공방에 휩싸이는 등 잡음을 일으킨 바 있다. [단독] "평균임금에 성과급 포함 두고"...푸본현대생명, 퇴직자들과 소송전 '법적 공방' 고용노동부의 시정명령에 따라 푸본현대생명은 근로감독 기준일로부터 1년 이내 퇴사자들에게 지난달 말 정산한 퇴직금을 지급하는 한편 이달 중 소를 제기한 퇴직자들도 퇴직금 정산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3년의 임금채권 소멸시효가 아직 도달하지 않은 동시에 이번 시정명령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퇴직자들이 있다는 점은 향후 논란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고용노동부의 시정명령에 따라 지난달 31일 근로감독 기준일로부터 1년 이내 퇴사자들에게 퇴직금을 지급했다. 앞서 푸본현대생명 퇴직자 23명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사측을 상대로 성과급을 평균임금에 포함한 퇴직금을 지급하라며 '임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평균임금이란 산정된 사유가 발생한 날 이전 3개월 동안
【 청년일보 】 이마트가 가성비 신규 자체 브랜드(PB) 'OK PRICE(오케이 프라이스)'를 내놓는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신규 PB 브랜드 OK PRICE의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17일 해당 상표를 신규 출원했다. 이 상표에는 각종 신선·가공·냉동식품을 비롯해 공구·문구 등 생활용품은 물론 치료용 혹은 의료용 건강기능 식품 등 폭넓은 분야의 상품이 지정됐다. 이마트 측은 "다양한 목적을 염두에 두고 상표를 미리 출원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내부 임직원 사이에서는 OK PRICE의 신규 론칭을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마트의 한 관계자는 "고물가가 지속되고, 가성비 상품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면서 고객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 다양한 브랜드, 상품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며 "OK PRICE 역시 이와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추진되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업계에서도 이마트가 최근 대형마트에 일고 있는 '초저가 경쟁'에 힘을 더하기 위해 신규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가 최근
【 청년일보 】금융당국이 현행 보험판매 수당에 대한 지급기간을 늘려 보험가입자의 보험계약 관리 강화를 유도하는 한편 현행 보험판매 수당 선지급을 통한 보험설계사 과열 스카우트 방지 등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보험판매 수수료 개편안에 대해 반발, 보험GA협회 주도로 보험대리점들이 집단 실력 행사를 준비하고 나서 주목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의 판매수수료 개편안이 현행 선지급 수당에 따른 폐해를 막고 중장기적으로 보험소비자들의 권익을 보호하자는 취지임에도 보험대리점들은 정작 보험계약의 장기 유지 관리를 위한 개선 노력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의무는 외면한 채 보험설계사들을 집단 동원해 정부 정책을 저지하기 위한 실력행사 방안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의 지역구에 거주하고 있는 특정(?)보험설계사들의 명단을 파악, 확보하도록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역구 표심에 민감한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압박, 정부의 정책을 좌초시키고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겠다는 비상식적인(?) 행태라는 지적마저 나온다. ◆금융당국 "보험판매 수수료개편 추진에"...보험GA협회 "생존권 위협" 비대위 구성 등 집단실력행사 추진
【 청년일보 】보험연수원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출신의 김 모 실장을 영입하려던 시도가 불발됐다. 김 모 실장이 최근 공직자 재취업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은 당초 김 모 실장을 본부장급 임원으로 영입해 대관 업무 등 기관 역량 강화에 활용하겠다는 복안이었다. 보험연수원은 김 모 실장의 영입에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당초 계획 했던 기관 역량 강화를 위한 밑그림도 당분간 고착 상태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융당국 및 업계 일각에서는 김 모실장의 재취업 불발과 관련 공직자 재취업심사의 잣대에 대한 의구심이 적잖게 제기되고 있다. 5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보험연수원의 대관 업무 등 이르면 이달 초 신임 본부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예상돼 온 금감원 김 모실장이 지난달 열린 공직자 재취업심사에서 취업 불승인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재취업이 불허된 셈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공직자윤리위원회(이하 공윤위)는 김 모실장이 보험연수원의 업무와 관련 전문성이 없다고 판단, 재취업이 불허됐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시행령 제32조 및 제34조)에 따르면 총 9가지 요건을 두고 취업 승인 여
【 청년일보 】 LS전선 자회사인 LS에코에너지 사업장 중 일부에서 순손실이 발생하면서 투자주식 손상차손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S에코에너지 미얀마 법인의 경우 현지 내란으로 인해 투자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으로 파악됐다. 투자주식 손상차손은 투자한 주식의 가치가 하락해 회복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될 때 인식하는 손실이다. 기업의 재무상태나 시장 상황의 변화로 인해 주식의 시장 가치가 영구적으로 감소한 경우 발생하는데, 회계적으로는 투자자산의 장부가액을 공정가치로 조정해 손상차손을 인식한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4년 연결기준 LS에코에너지 3분기 누적 매출은 6천358억원, 영업이익은 369억원이다. 2023년 대비 각각 19.6%(5천312억원→6천358억원), 66.2%(222억원→369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LS에코에너지는 역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전력 케이블 시장 호황에 힘입어 해상풍력 시장에서 소요되는 해저케이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LS에코에너지는 1996년 베트남 하이퐁에 설립한 LS VINA Cable & System, 2006년 호치민에 세운 LS
【 청년일보 】 메리츠화재로 인수가 추진 중인 MG손해보험(이하 MG손보)에 대한 법정관리체제가 사실상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서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로 전환됐다. 최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MG손보의 실사 등 매각작업이 지지부진하자 예보와 협의해 기존 금감원 출신의 법정 대표관리인을 경질(?)하고, 예보 출신으로 전격 교체했다. 일각에서는 기존 법정 대표관리인의 갑작스러운 교체 배경을 두고 금융위와 예보가 메리츠화재의 실사 과정에서 MG손보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법정 대표관리인마저 실사 진행에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해 왔다는 점이 주된 원인으로 풀이하고 있다. 그 동안 매각작업에 감사담당 관리관을 파견해오던 예보가 MG손보의 운영 전반에 대한 주도권을 쥐게되면서 향후 실사 등 인수작업이 탄력을 받게 될 지 주목된다. ◆MG손보, 윤진호 대표 "전격교체" 후임에 안병율 전 예보 조사기획부장 선임...예보출신은 최초 "이례적" 27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MG손보는 최근 임시이사회를 열고 기존 금감원 출신의 법정 대표관리인 윤진호 대표를 전격 경질하고, 후임 대표관리인에 안병율 전 예보 조사기획부장을 선임했다.
【 청년일보 】 지난달 기업회생절차(이하 법정관리)에 들어간 신동아건설 내부에서 최대 30% 구조조정설에 이어 미지급금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며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신동아건설은 제 날짜에 급여를 지급하며 가까스로 입금체불은 면했지만, 지방에 상주하던 현장 직원들에게 업무상 필수적으로 지출했던 월세 등의 비용은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혼란속에 이달들어 퇴사자가 급격히 늘어나며 신동아건설의 내부는 극심한 동요에 휩싸인 것으로 보인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법정관리가 개시된 신동아건설은 매달 25일 돌아오는 급여일에 맞춰 직원들의 월급은 지급했으나 직원들에게 업무상 지출한 비용을 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아건설 직원 A씨는 "2월달 급여는 제 날짜인 25일 오전에 맞춰 정상적으로 입금됐다"며 "원래 이번달까지는 큰 문제없을 것이라는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향후엔 어떻게 될지 공지가 전혀 없는 상황이고 특히 아래직급 직원들은 더욱 알 수가 없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신동아건설 직원들사이에서는 업무상 지출한 비용에 대한 정산이 없어 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번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