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환율 상승과 물가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등 주요 에너지와 식품원료에 대한 할당관세를 내년에도 연장한다. 미국 관세 조치에 대한 대응과 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차 배터리 소재 등에도 관세 인하 적용 범위를 넓힌다. 2일 기획재정부(기재부)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대통령령·기재부령 개정안을 마련했으며, 개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할당관세는 일정 기간 정해진 물량에 대해 관세율을 낮춰 수입하는 제도다. LNG(3%→0% 또는 2%)와 LPG 및 LPG 제조용 원유(3%→0%)에 대한 할당관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현 수준으로 유지되며, 하반기부터는 인하 폭이 1%포인트 축소된다. 구조조정 중인 석유화학 업계를 위한 나프타 제조용 원유의 할당관세(3%→0%)는 연중 적용한다. 식품물가 안정을 위한 식품원료 할당관세도 지속된다. 옥수수(가공용), 생두(커피), 설탕, 감자전분 등이 대상이며, 특히 설탕은 세율(30%→5%)은 유지하되 적용 물량을 연간 10만t에서 12만t으로 20% 늘린다. 정부는 "국내 경쟁을 유도해 가격 안정 효과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 】 증시의 변동성이 컸던 지난달 각각 지수 하락과 상승에 베팅했던 외국인과 개인의 희비가 엇갈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중국 전기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인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를 가장 많이 사들였고 이어 'KODEX 200선물인버스2X', 'TIGER차이나항셍테크' 등 순으로 매수했다. 순매수 2위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약 416억원어치를 담았고 등락률은 5.98%를 기록했다. 해당 상장지수펀드(ETF)는 코스피200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매일 2배수만큼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코스피 하락 시 이익을 얻는 구조로 지난달 코스피가 -4.4%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결과적으로 베팅이 성공한 셈이다. 반면 개인은 코스피 상승 시 이익을 얻는 'KODEX 200'을 5천380억원치로 가장 많이 담았다. 그러나 지난달 증시가 하락세를 거듭한 끝에 등락률이 -4.29%를 기록하며 쓴맛을 봤다. 개인이 세 번째로 많이 구매한 'KODEX 레버리지'(약 3천469억원) 역시 코스피200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지난달에만 -9.68%가 빠졌다.
【 청년일보 】 11월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2%대 중반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17.20(2020=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이는 지난 10월과 동일한 상승폭이다. 물가상승률은 6~7월 2%대를 기록한 뒤 8월 1.7%로 내려갔다가 9월 2.1%로 반등하며 3개월째 2%대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품목별로 보는 농축수산물이 5.6% 오르며 전체 물가를 0.42%포인트 끌어올렸다. 석유류도 5.9% 상승해 물가상승 압력을 높였다. 국제유가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류세 인하폭 축소와 고환율 요인이 더해지면서 석유류 가격이 되레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2.9% 올라 작년 7월(3.0%)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기상 조건에 민감한 신선어개·채소·과실 등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4.1% 증가했다. 근원물가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2.3% 올랐고 OECD가 활용하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근원지수는 2.0%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식품과
【 청년일보 】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올해 3분기(7~9월) 4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출범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0억원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순항하는 실적을 바탕으로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달 28일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이 814억원으로 전년 동기(345억원) 대비 약 136%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이자수익 확대가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토스뱅크의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6천2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 역시 2.56%로 전년 동기 2.49%보다 소폭 개선됐다. 비이자이익은 -334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졌지만, 적자 폭은 전년(-434억원)보다 축소됐다. 고객 기반 또한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3분기 기준 고객 수는 1천370만명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고,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981만명으로 26.3% 늘었다. 11월 말 기준 전체 고객 수는 이미 1천400만명을 넘어섰다. 여·수신 규모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 청년일보 】 DB손해보험이 올해 손해보험업계 배타적 사용권 획득 경쟁에서 현재까지 취득 건수 1위를 유지하며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이는 회사 차원에서 상품 경쟁력 제고에 나서면서 임직원들도 배타적 사용권 아이디어 발굴 및 신상품 개발에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 영향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보험사가 한번 획득으로 영구히 독점 사용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 획득으로 눈길을 돌리는 방향 전환도 특정 보험사로의 쏠림 현상의 한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올해 손해보험사의 배타적 사용권 획득 건수는 총 44건으로 지난해 연간 취득 건수 37건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사들이 이처럼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적극적인 것은 새 보험회계 국제기준(IFRS17) 도입 이후 수익성 확보에 유리한 제3보험 영역에서 상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배타적 사용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게 보험업계의 분석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손보업계 경쟁에서 DB손보는 올해 기간 배타적 사용권 획득 건수가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DB손보는 올해 손보업계의 배타적 사용권 획득 건수 44건 중 15건을 취득함으로써 전
【 청년일보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고환율 국면에서 '서학개미'가 환율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데 대해 "오죽하면 청년들이 해외투자를 하겠나"라며 개인투자자의 정서를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해외주식 투자 확산을 우려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발언과는 뚜렷한 온도 차를 나타냈다. 이 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외투자 실태 점검은 소비자 보호 차원이지 규제 강화가 아니다"며 "서학개미에 대한 차별적 접근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실제 해외투자의 중심은 청년층이 아니라 40·50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해외주식 비중이 약 1%라는 점도 직접 공개했다. 이 원장은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외화 매수·매도가 환율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문제도 정면으로 제기했다. 그는 "국민연금이 외환시장에서 '공룡'이 돼 버린 상황"이라며 "원화 약세가 국민 급여의 디스카운트로 이어지는 만큼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금감원장의 공개 비판은 드물다. 일부 증권사 발행어음 인가 심사 문제, 금융회사 제재 과정에서의 표결
【 청년일보 】 NH농협은행은 블록체인 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파티오르(Partior)와 공동으로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기술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파티오르(Partior)는 JP모건, DBS, SCB, 도이치뱅크 등 글로벌 은행들이 출자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 네트워크 인프라 제공 기업으로, 24시간 365일 상시 운영되는 실시간 결제 및 최종성(Finality)을 보장한다. 본 기술검증에서는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결제·수취은행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검증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글로벌 상용 블록체인 결제 네트워크를 테스트한 사례로, 국가 간 지급결제를 위한 시스템 연동 가능성, 메세지 처리 정확성, 실시간 결제 기능 등 핵심 기술 요소를 검증했다. 테스트는 실제 자금 이동이나 고객정보가 수반되지 않은 시뮬레이션 방식의 기술 검증으로 진행됐다. 농협은행은 이번 검증을 통해 현행 제도 내에서도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구현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향후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이루어질 경우 다양한 디지털 결제수단과의 연계 가능성 등 기술적 확장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파티오르와 협력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청년층의 일자리 기회를 넓히고 취업준비생에게 실질적인 금융 실무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26년 동계 체험형 인턴’을 모집한다 우리은행은 ‘2026년 동계 체험형 인턴’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일반 △TECH △글로벌 3개 부문에서 진행되며, 올해는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글로벌 부문을 새롭게 신설했다. 글로벌 부문은 한국 문화 이해도가 높은 외국인 전형과 해외 경험 및 외국어 능력을 갖춘 내국인 전형으로 구성된다. 일반·TECH 부문은 12월 15일까지, 글로벌 부문 12월 11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서류전형 △AI역량검사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2026년 1월 19일부터 약 4주간 주요 본부부서에 배치되며, 영업현장을 경험할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인턴십 수료자에게는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 우리은행 신입행원 채용에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우수 수료자에게는 1차 면접, 최우수 수료자에게는 2차 면접까지 면제되는 혜택도 제공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동계 인턴십은 어려운 고용 환경 속에서 청년들이 금융 현장을 직접 경험
【 청년일보 】 한국투자증권은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 한미넥스트혁신성장 펀드'를 단독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투자 한미넥스트혁신성장 펀드는 글로벌 혁신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 · 미국 주식을 선별해 집중 투자한다. 미국 AI 인프라, 디지털 플랫폼, 첨단제조, 미래 금융, 한국 AI 인프라, 한국 신성장, 한국 정책수혜 등 7개의 하위 사모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공모형 펀드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는다. 이 펀드는 고객을 선순위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를 후순위로 하는 손익차등형 펀드다. 각 하위 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15%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손실을 먼저 반영한다. 반대로 하위 펀드에서 이익이 발생하면 수익의 10%까지 선순위, 후순위 투자자가 85:15 비율로 수익배분 하고, 10%를 초과하는 이익부터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55:45 비율로 나눠 갖는다. 운용 기간은 3년이나, 만기 전 수익률이 15%에 도달하면 조기상환 한다. 최초 설정 후 1년 내 상환조건에 도달할 경우는 최소 보유기간 1년이 지난 시점부터 조기 상환 가능하며, 1년 이후 상환조건 도달 시에는 해당 시점부터 15영업일이 경과한 후
【 청년일보 】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8일 경기도 여주시 아동복지시설 ‘우리집’에 ‘꿈 도서관’ 8호를 개관했다고 1일 밝혔다. ‘꿈 도서관’은 아동복지시설 내 노후한 도서관을 새단장해 아이들에게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한국투자증권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8호점은 PC·노트북 등을 갖춘 디지털 학습존을 마련해 단순 독서 공간을 넘어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복합 학습 공간으로 조성됐다. 개관식에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김성태 월드비전 ESG사회공헌본부장, 김경숙 우리집 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한국투자증권 임직원으로 구성된 ‘참벗나눔 봉사단’은 책갈피·디퓨저·키링 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과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진행하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꿈 도서관'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공간이 미래 역량을 키우는 든든한 터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