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1일 경기남부경찰청 교통과는 부천 제일시장 트럭 돌진 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로 시장 상인 A(67)씨를 구속 상태로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송치했다. 경찰이 이번 사고를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에 의한 것으로 결론 낸 것이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54분께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1t 트럭으로 돌진 사고를 내 20대 남성 1명과 60~80대 여성 3명 등 총 4명을 숨지게 하고, 18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트럭은 사고 직전 1∼2m 후진했다가 132m를 시속 35~41㎞ 속도로 질주하면서 피해자들과 시장 매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을 비추는 트럭 내 '페달 블랙박스'에서는 A씨가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밟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사고 트럭을 지난해 중고로 구매하는 과정에서 혹시 모를 급발진 등의 사고에 대비해 페달 블랙박스를 설치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페달 조작에 실수가 있었다"며 사고를 낸 혐의를 인정했다. A씨는 트럭에 싣고 있던 수산물을 자신의 가게에 내려놓은 뒤, 차에 올라타 트럭을 후진하던 중 후미가 다른 상인의 매대에
【 청년일보 】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21일 오전 5시 33분께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9층 규모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불이 나 약 2시간 30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50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주민 27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10명이 소방대원의 대피 유도를 받아 아파트에서 빠져나왔다. 22명은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주차장에 있던 차량 18대가 완전히 불에 탔으나 불길이 아파트 세대로는 번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5시 44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313명과 장비 90대를 동원해 약 1시간 30분 만인 오전 6시 59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필로티 주차장의 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강원 인제군 기린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인 21일 오전 기준 진화율 68%를 기록했다. 산림 당국은 진화헬기 29대, 진화 인력 338명, 장비 69대를 동원해 마지막 화세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국은 밤사이 지상 진화를 진행했으나 급경사 지형과 강한 잔불 활동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산불영향 구역은 약 34.6㏊, 전체 화선(3.7㎞) 중 2.5㎞ 구간이 진화된 상태다. 인명 피해는 없지만, 산불 확산에 대비해 인근 주민 8가구 12명이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이번 산불은 지난 20일 오후 5시 23분께 야산에서 발생한 뒤 농막형 컨테이너 3동을 태우고 산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산불 영향 면적이 10㏊를 넘어서자, 당국은 같은 날 오후 10시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당국은 불이 농막형 컨테이너 3동을 태우고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진화를 마치는 대로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 야외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작업을 하던 용역업체 직원과 포스코 직원 등 6명이 가스를 흡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사고 피해로 청소 용역업체 직원 등 모두 3명이 심정지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장에 있던 또 다른 3명도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포스코 측과 경찰은 사고 발생 후 피해 인원수 등에서 소방 당국과 다소 차이가 나는 조사 결과를 내놓고 있다. 경찰 측은 이번 가스흡입 사고로 청소업체 직원 2명과 포스코 자체 소방대원 4명 등 6명이 피해를 봤으며, 이 가운데 50대인 청소업체 직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업체 측은 이날 사고로 40대인 포스코 직원 1명과 청소업체 직원 2명 등 3명이 가스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2명이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파악한다. 당국은 이번 사고가 일산화탄소 질식에 따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무인도)에 좌초했던 2만6천t급 대형 카페리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약 9시간 만에 사고 해역을 벗어나 목포항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20일 새벽, 선사인 씨월드고속훼리가 투입한 예인선 4척이 만조 시간을 맞춰 선미를 잡아당기는 방식으로 선박을 구조했다. 선체가 섬 가장자리 위로 올라타듯 얹히는 형태의 사고였으나 선체 손상이나 누수는 확인되지 않아 자력 운항이 가능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승무원 21명은 구조정으로 이동하지 않고 선내에 남아 사고 수습에 참여했으며, 선박은 오전 5시 44분께 목포 삼학부두에 무사히 입항했다. 해경은 이번 사고가 선장 또는 항해사의 항해 과실로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선체 내·외부 CCTV와 항해기록저장장치(VDR)를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퀸제누비아2호는 전날 오후 4시 45분 제주에서 출발해 승객 246명·승무원 21명 등 총 267명을 태우고 운항 중 오후 8시 17분께 족도 인근 해역에서 좌초됐다. 승객들은 모두 구조됐으며, 일부는 충격에 따른 경미한 통증이나 신경쇠약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 청년일보 】 18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3분께 부평구 십정동 한 공영주차장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30대 여성 B씨가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고, B씨의 딸 C(2)양도 목과 다리 부위를 크게 다쳤다. B씨는 현재 맥박이 돌아왔으나 의식을 되찾지는 못했고 C양과 각각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운전자인 A씨는 머리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 차량은 주차장 출구에 있는 요금 정산기 옆에 정차했다가 갑자기 차단기를 뚫고 인도 쪽으로 돌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운전) 실수를 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B씨 모녀가 인근 약국에서 나온 뒤 손을 잡고 걸어가다가 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A씨가 주차비 정산 과정에서 브레이크에서 발을 뗀 뒤 가속 페달을 잘못 밟은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는 본인 과실을 인정했다"며 "일단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 】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8일 오후 12시 34분께 경북 고령군 성산면 오곡리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58㎞ 지점 고령2터널 안에서 화물차 3대가 잇따라 추돌하며 이 중 5t 트럭 1대가 전소했다. 이 사고로 불이 붙은 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 기사 1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소방대는 사고 직후 펌프차 등을 투입해 이날 오후 1시 9분께 불길을 잡았다. 사고 직후 터널 내부와 인근 구간에 연기가 퍼지자 한국도로공사는 양평 방향 고령2터널 구간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국도 우회를 안내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물차간 추돌사고가 화재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18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 혐의(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전 목사는 경찰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나 "서부지법 사태는 우리와 관계가 없다"며 "'광화문 운동'을 7∼8년간 하면서 '경찰과 부딪치거나 좌파 단체와 싸우지 말라'고 계속 강조해서 사건사고가 하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목사가 설교할 때 성경에 감동받고 은혜를 받는 게 어떻게 가스라이팅이냐"며 "(난동을 주도한 사람들은) 원래 광화문 단체가 아니고 다른 데 가서 소리 지르는 애들"이라고 책임을 돌렸다 서부지법 난동 피의자에게 영치금을 보내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에는 "5년 전에 (목사직을) 은퇴했는데 교회 재정과 영치금을 어떻게 알겠느냐"며 "은퇴한 목사는 '개털'"이라고 반박했다. 난동에 가담한 '특임전도사' 2명에 대해서도 "정식 교인이 아니다. 가끔 만나면 인사했을 뿐"이라고 배후·연루 의혹 및 관계를 부인했다. 전 목사는 자신을 향한 수사에 '정치적 배후'가 있다고 주장하며 "대통령 민정수석실에서 지휘한 것이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든다",
【 청년일보 】 17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 10여명이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며 이날 오전 8시 33분부터 서울 지하철 5호선의 광화문역 방화 방면 열차가 무정차 통과 중이다. 현재 열차 운행도 5∼10분가량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역시 전장연의 시위로 하행선이 무정차 운행하고 있다. 전장연은 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지하철 출근길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17일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연 최대 2만4천%에 달하는 살인적인 고리와 불법 채권추심으로 거액을 챙긴(범죄단체 조직·가입·활동, 대부업법 위반, 채권추심법 위반,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불법 사금융 범죄단체 3개 조직 46명을 검거해 총책 등 1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업을 등록하지 않은 채 대출 중개 사이트에 '비대면 신속 대출' 광고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과 대부계약을 맺은 뒤 약 6개월간 22억원을 빌려준 뒤 연 3천815%에서 최대 2만4천333%의 고리를 적용해 이자만 35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피의자들은 피해자들로부터 신분증과 차용증을 들고 찍은 사진, 가족관계증명서, 가족 연락처 등을 받아 대부계약을 맺은 뒤 법정 이자율(연 20%)의 1천200배에 달하는 이자를 뜯었다. 원리금 상환이 지연되면 채무자의 가족과 회사 등에 반복적으로 연락해 협박하는 수법을 일삼으며 채권추심을 했다. 이를 견디지 못한 일부 피해자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고, 피해자 다수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직장에서 퇴직했으며, 가정 파탄을 겪기도 하는 등 극심한 피해를 봤다. 경찰은 병원 치료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