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산업단지에 문화를 접목해 청년이 찾는 활력 넘치는 산단 환경을 조성하는 정부 국정과제 사업이 본격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는 '2026년 문화선도 산업단지' 선정을 위한 통합공모를 5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산단은 문체부의 '산업단지 특화 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 산업부의 '구조고도화 사업', 국토부의 '노후산단 재생사업' 등을 통해 종합적인 지원을 받는다. 지난해에는 구미·창원·완주 산단이 문화선도 산단으로 선정돼 각종 지원을 받았다. 올해 공모는 준공·운영 중인 전체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광역지자체·기초지자체가 산업단지의 특성, 입지 여건, 근로자 구성 등을 반영한 문화선도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해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정부는 각 부처가 추천한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신청서에 대한 서면 평가, 현장실사, 발표심사를 거쳐 3곳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이후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역문화진흥원, 국토연구원 등 유관 기관이 컨설팅을 통해 세부 계획을 보완, 내년 4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 지원조건, 사업별 상세 내용 등은 산업단지공단 누리집에서
【 청년일보 】 청년재단은 지난 4일 BNK부산은행과 '지역 청년정착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년층의 지역 이동을 활성화하고, 인구감소와 청년세대 유출로 인해 심화되고 있는 지역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협력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이달 8일부터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함에 따라, 공공·민간 분야의 청년인력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번 협약은 지역으로 유입되는 청년의 정착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지원책이 될 것으로 청년재단은 기대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책 지원과 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지역 청년정착 모델을 구축하고, 청년이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재단은 지역 취·창업 정보 제공과 개별 상담을 통해 청년에게 맞춤형 정책을 연계하고, 지역 적응 프로그램 및 청년 커뮤니티 운영으로 정착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BNK부산은행은 최근 6개월 이내 수도권에서 거주하다가 부산으로 취업·전입한 청년에게 주거 이전 비용 우대금리와 맞춤형 금융상품을 제공해 초기 정착 비용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
【 청년일보 】 다큐멘터리 PD를 꿈꾸는 '예지'와 클라이밍을 통해 자신을 단단히 세워가는 '수호'가 각자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백하게 풀어낸 웹툰이 서울시 주도로 탄생했다. 4일 서울시는 청년들이 서울시 정책을 활용해 고민과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은 웹툰 시리즈 '서울청년레벨업'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웹툰은 안순현·김동찬 작가의 협업으로 제작됐으며 독자들이 실제 생활에서 정책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청년레벨업'은 단순한 정책 소개를 넘어 청년의 현실적인 고민과 회복, 성장을 서사로 담아낸 작품"이라며 "생활에 필요한 정책을 보다 친근하게 접하고 실제로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주한 청년들의 소득이 지역에 남은 청년들보다 2배 가까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 청년의 경우 수도권 이동에 따른 소득 상승 효과가 남성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나, 지방의 양질의 여성 일자리 부족 문제가 부각됐다. 국가데이터처는 3일 2022~2023년 소득이 있는 15~39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분석한 '청년 인구이동에 따른 소득변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2023년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의 평균 소득은 2천996만원으로, 비수도권에 머물렀던 전년 대비 22.8% 증가했다. 반면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의 소득 증가율은 12.1%에 그쳐 격차가 두 배 가까이 벌어졌다.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의 소득 증가율은 7.6%로 더욱 낮았다. 성별로 보면 수도권 이동 여성 청년의 소득 증가율이 25.5%로 남성(21.3%)보다 4.2%포인트 높았다. 데이터처는 제조업 중심의 지역 산업구조상 여성이 선택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계층 이동 측면에서도 수도권 이주 효과가 뚜렷했다.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의 34.1%가 소득분위 상향을 경험해 3명 중 1
【 청년일보 】 '제5차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기본계획(2025∼2029)'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시대, 청소년이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교육부는 3일 오후 1시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2025 디지털 세이프(Digital SAFE) 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이 'AI 시대의 사회변화와 디지털 세이프'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김용민 네이버 클라우드 이사와 안성훈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실장이 발제한다. 누구나 포럼 누리집을 통해 사전 등록 후 참석할 수 있다. 당일 현장에서 신청해도 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할수록 청소년을 위협하는 새로운 위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AI 시대에 청소년이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도 개선과 현장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2025년 서울희망 공익인재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장학생 팀 프로젝트 성과를 나누는 결과공유회가 열렸다. 서울장학재단은 지난달 28일 서대문구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베터 투게더'(Better Together)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희망 공익인재는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 주도적으로 공익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돕는 재단의 인재 육성 사업이다. 올해는 5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연간 400만원의 학업장려금과 함께 이들이 사회문제 해결 역량을 기르도록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선 환경, 다양성, 먹거리, 청년 4개 분야에서 8개 팀이 수행한 공익 프로젝트 성과가 발표됐다. 장학생들은 캠퍼스 폐기물 감축부터 디지털 성범죄 예방, 고립 청년 지원 등 사회의 시급한 현안들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재단은 프로젝트 발표에 이어 시민 투표를 통해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팀에 '올해의 시민 공감 프로젝트 상'을 수여했다. 남성욱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우리 장학생들이 직접 사회 곳곳의 문제에 뛰어들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낸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분야에 더해 취·창업과도 연계된 프로젝트로 공익인재를 적극 육성
【 청년일보 】 최근 국내 수계에서 PFAS(과불화화합물)가 지속적으로 검출되면서, 국민의 생식건강을 포함한 장기적 건강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PFAS는 한 번 노출되면 체내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린다. 실제로 PFAS는 이미 남한강, 낙동강, 한강 유역, 정수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 검출되고 있으며, 일부 지점에서는 해외 권고 기준에 근접한 농도가 보고되며 노출 위험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환경보건저널(2024) 연구에서는 남한강 수계 전역에서 PFAS 10종 이상이 검출됐다. 또한 국립환경과학원은 2020~2023년 보고서를 통해 정수장 정수에서도 PFAS가 검출 사례를 확인하며 "음용수뿐만 아니라 생활환경과 식품을 통한 노출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외 연구에서는 이미 PFAS가 생식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근거를 반복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2022년 미국 NIH 연구는 PFAS 혈중 농도가 높은 여성의 난임 위험이 1.3~1.8배 증가한다고 보고했으며, 2019년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EHP) 연구 역시 PFAS 농도가 높을수록 '임신 시도 후 자연
【 청년일보 】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 virus)는 전 세계적으로 흔한 성 매개 감염으로 청년층에게도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초기에는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모르고 넘기기 쉽지만, HPV는 여성의 자궁경부암과 남성의 구강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의 질환 발생까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특히 20, 30대 청년층은 성 경험이 가장 활발한 연령대인 만큼 HPV 감염 가능성과 전파 속도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그렇다면 HPV 감염의 해결책은 무엇일까? HPV를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가다실, 서바릭스 등 HPV 백신은 암을 유발하는 고위험군 HPV 유형을 70~90% 이상 예방할 수 있다. 성 경험 전에 백신을 맞으면 예방 효과가 더 높지만, 성인이 된 이후 접종해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HPV 감염은 특정 나이대나 성별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기에 남녀 모두에게 권장된다. 백신과 함께 정기적인 검사와 검진 역시 중요하다. 2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2년마다 국가건강검진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비정상적인 세포 변화를 초기에 발
【 청년일보 】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 지역 기업이 협업해 청년 디자이너들이 완성한 디자인 결과물을 시민에게 선보이는 소통의 장이 펼쳐진다. 부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 연결 통로에서 '청년 디자이너 협업 디자인프로젝트' 전시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의 다양한 이슈를 창의적·디자인적 관점에서 해석한 작품 15점을 전시한다. 청년 디자이너 협업 디자인 프로젝트는 대학생 디자이너 48명이 10개 팀을 구성해 7개월간 부산시, 대학교, 지역 기업, 전문 자문단과 협업해 진행된 산학협력 프로젝트다. 시각·산업·환경디자인, 홍보영상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자료 분석·시장조사·기업 협의·워크숍·상담을 거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 결과물을 완성해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다. 지역 기업은 대학생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젊은 소비층의 눈높이에 맞춘 시장조사와 아이디어 도출 과정을 진행했으며, 기업 브랜딩·제품 개발·디자인 혁신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제안을 반영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문학치료(Literary Therapy)는 다양한 임상 및 발달적 환경에서 활용된다. 특히 표현적 글쓰기(expressive writing)와 독서치료(bibliotherapy) 영역은 심리적·신체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보고되고 있다. ◆ 신체적·심리적 회복으로서의 문학치료 문학치료의 주요 기법의 하나인 ‘감정 표현 글쓰기’는 외상 경험이나 스트레스, 억눌린 감정을 글로 표현하며 신체적 및 정신적 회복을 촉진한다. 호흡기 질환인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 시험에서, 표현 글쓰기를 수행한 그룹이 흉기능 측정치(FEV1)의 개선을 보였다는 결과가 있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도 스트레스나 외상 경험을 글로 풀어내자, 증상이 완화되었다는 연구가 있으며 글쓰기가 스트레스를 줄이는 생리학적 반응을 일으키기도 했다. 심리적 외상을 경험한 환자들은 글쓰기를 통해 자기 이해의 폭을 넓히고, 감정과 사건을 정리해 치유 효과를 경험한다. 이는 고통스러운 경험을 솔직하게 표현해 ‘작동 기억’을 상승시켜 전반적인 업무 수행 능력이나 학업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 특정 대상군 및 질환에서의 사례 문학치료는 다양한 계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