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올해 미국, 유럽연합 등 총 76개국에서 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전세계적인 우파의 강세 속에 자국 우선주의 등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현경연)은 1일 '2024년 글로벌 트렌드- 분열하는 세계와 커지는 그림자 리스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2024년 글로벌 정치, 경제, 산업·기술, 환경, 사회·문화 등의 분야에서 새롭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7대 트렌드를 각각 선정했다. 현경연은 7대 트렌드 가운데 정치 부문으로 '우로 정렬하는 세계'와 '군비경쟁의 재림'을 꼽았다. 올해는 역사상 가장 많은 인구가 투표하게 되는 해인 만큼 한 해 동안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중에서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는 전 세계에 가장 큰 파급력을 가진 선거로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2기가 현실화될 겨우 이민법 강화, 보복 관세 확대,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 등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관측했다. 보고서는 "내년 각국의 선거 이후 자국 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 등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한국 또한 경제 및 정치 전략의 재편, 실리 중심의
【 청년일보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12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4∼2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내림세를 이어갔다. 먼저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5.9원 내린 L당 1천582.6원을 기록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 대비 3.5원 하락한 1천658.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3.1원 내린 1천533.1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도 직전 주보다 9.4원 하락한 1천500.1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은 일간단위로 지난 27일 1천499.03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8월 5일 집계된 1천496.74원 이후 5개월여 만에 1천400원대에 들어섰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확산하면서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79.3달러로 전주보다 배럴당 1.3달러 상승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기업들이 내년 1분기까지 전년도보다 8만명 가량 적에 채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들의 채용계획 인원은 55만6천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만1천명(12.7%) 줄어든 규모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13만7천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6만6천명, 도소매업 6만5천명, 숙박 및 음식점업이 5만3천명의 채용계획을 갖고 있다. 건설업만 전년 대비 채용계획을 3천명 늘렸고, 나머지 대부분 산업은 전년 대비 인원이 감소했다. 직종별 채용계획 인원은 경영·행정·사무직 7만명, 영업·판매직 5만5천명, 음식·서비스직 5만2천명, 운전·운송직 4만6천명, 제조·단순직 3만3천명 등이다. 채용인원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기본적으로 코로나19 이후 2021∼2022년 채용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더불어 그만큼 부족인원도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1일 기준 부족인원(사업체의 정상적인 경영과 생산시설의 가동, 고객의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보다 더 필요한 인원)은 54만
【청년일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회복 지연, 미국을 비롯한 40여 국에서 실시되는 선거와 리더십 교체 등에 따라 내년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무협)은 28일 발간한 '극한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라, 2024년 글로벌 통상 환경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발발 22개월을 맞은 러-우 전쟁은 뚜렷한 전황의 변화가 없는 가운데 점차 소모전화 되고 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 46개국의 경제 제재와 러시아의 보복 조치가 이어지고 있어 종전이 되더라도 무역과 투자가 정상화 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우려했다. 또한 내년 미국·EU·일본·대만·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리더십 교체를 놓고 선거가 치러지며, 선거 승리를 위한 자국 중심적 색채가 뚜렷한 공약이 발표되며 비즈니스 환경은 더욱 혼탁해질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내년 11월 5일 미국에선 대통령, 연방 하원 전체(435명), 연방 상원 1/3(33명)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유력한 후보인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대중국 강경 기조와 미국 우선주의적 입장을
【 청년일보 】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을 의미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지난해 4월(3.1%)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 대비 0.2%포인트(p) 하락한 3.2%로, 지난해 4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1~18일 전국 2천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7월 4.7%까지 올랐으나 점차 하락해 올해 7월 3.3%, 10월 3.4% 수준을 보였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브리핑에서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석유류 가격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농산물, 가공식품, 외식 서비스 등의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공공요금 인상도 잠재 변수"라며 "앞으로 계속 이런 흐름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5로 전월보다 2.3p 올랐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
【 청년일보 】 올해 들어 40대가 청년층 다음으로 가장 크게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40대 취업자 수는 11월 기준으로 20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을 나타냈다. 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따르면 지난달 40대 인구는 790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9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 폭은 지난 2019년 8월(-14만1천명) 이후로 4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또, 올해 1~11월 40대 인구는 전년 동기 대비 12만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줄어든 15∼29세 청년층(-17만8천명)의 뒤를 바짝 쫒고 있다. 이어 30대는 7만6천명 줄었고 50대와 60세 이상은 각각 9천명, 50만9천명 늘었다. 취업자 수도 함께 줄어드는 모습이다. 올해 11월 40대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만2천명 감소한 625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지난 2003년 617만2천명 이후 20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11월 40대 취업자 수는 2014년 694만7천명, 2015년 693만5천명으로 690만명대를 기록하다가 지속해서 감소해 올해 620만명대까지 감소했
【 청년일보 】국제유가 하락세와 함께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1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세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는 11주 연속 하락했다. 먼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8.1원 하락한 1588.5원을 기록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전주 대비 21.9원 하락한 1662.1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19.1원 하락한 1536.2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도 전주 대비 25.0원 하락한 1509.6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주 국제유가는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물류 위협, 유럽 기준금리 인하 기대 심리 등으로 상승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일보】 이달 중순까지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378억7천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증가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해 10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두달째 플러스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19.2% 늘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밖에 승용차(27.7%), 석유제품(10.4%)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부품(-5.5%), 컴퓨터 주변기기(-9.5%)는 감소했다. 지역별로 미국(30.2%), 베트남(13.8%), 일본(15.8%), 홍콩(133.0%)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지만 중국(-0.4%), 유럽연합(-16.8%)으로 수출은 줄었다. 또한 이달 1∼20일 수입액은 362억5천600만달러로 9.2% 감소했다.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면서 무역수지는 16억1천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14억1천300만달러 적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6개월째 흑자를 기록 중이다. 올해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는 128억3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청년일보 】 지난해 직장인의 70%가 연말정산에서 1인당 평균 77만원의 세금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귀속 연말정산 근로소득자 1천408만7천명(68.6%)은 올해 1인당 평균 77만원의 세금을 돌려받았다. 지난 2021년(68만4천원) 보다 약 8만6천원(12.6%) 증가했다. 연말정산 1인당 환급액은 귀속 연도 기준으로 2016년 50만원, 2019년 60만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70만원을 돌파했다. 반면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신고자 2천53만4천명 중 추가 세금 환수를 통보받은 직장인은 398만2천명(19.4%)을 기록했다. 1인당 추가 납부 세액은 106만5천900원으로 전년 대비 약 9만900원(9.3%) 증가하며 처음으로 100만원을 상회했다. 연말정산 1인당 환수액은 2017년(85만원), 2018년(89만원), 2019년(89만원), 2020년(92만원), 2021년(97만5천원)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10월부터 내년 연말정산 세액을 미리 계산할 수 있도록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 청년일보 】 가계·기업·정부부채가 크게 늘면서 올해 한국의 총부채 규모가 사상 처음 6천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국제결제은행(BIS)은 한국의 올해 2분기 말 원화 기준 비금융부문 신용 규모를 5천956조9천572억원으로 집계했다. 비금융부문 신용은 국가 간의 비교를 위해 자금순환 통계를 바탕으로 주요 경제주체인 가계와 기업, 정부의 부채를 모두 더한 금액이다. 이 중 가계부채는 2천218조3천581억원, 기업부채는 2천703조3천842억원, 정부부채는 1천35조2천149억원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 올해 2분기 말 총부채는 1년 전(5천729조9천946억원)보다 4.0% 늘었다. 다만 증가 폭을 고려할 때 이미 3분기 말 총부채 규모는 6천조원을 돌파했을 가능성이 높다. 3분기 말 자료는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총부채 액수와 별도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을 보더라도 한국은 다른 나라들보다 현저히 높은 매크로 레버리지 상승 폭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의 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올해 2분기 말 273.1%로 전년동기대비 4.9%포인트(p) 높아졌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5.1%에서 101.7%로 줄었지만, 기업부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