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50대 근로자가 제주의 한 공사장에서 작업 도중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3일 오전 10시 55분께 제주시 건입동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대 남성 A씨가 다쳤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11시 33분께 사망판정을 받았다. A씨는 중장비로 배관을 끌어당기는 작업 중 배관에 설치된 고정 로프가 끊기며 얼굴을 맞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산재예방지도팀은 건설사를 상대로 사고 원인과 함께 안전 수칙 준수, 중대재해처벌법 등 위반사항을 조사하고 있다. 해당 공사장은 제주 도시공원 민간특례 사업으로 추진되는 중부공원 아파트 건설 현장으로, 728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경북 포항시 한 아파트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60대 1명이 목숨을 잃었다. 2일 오전 11시 33분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 삼양동산맨션 4층에서 부탄가스 폭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화상을 입었다. 화재로 불이 난 세대 방에서 A(6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같은 방에 있었던 둘째 아들 B(21)씨는 전신 3도 화상을, 집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큰 아들(24)은 2도 화상을 입었다. 주민 등 13명(소방당국 집계 기준)이 이 화재로 인한 연기를 흡입했다. 이 중 1명은 병원에 이송됐다. 불이 난 세대는 내부가 모두 탔으며, 소방 당국은 오후 11시 51분께 큰 불을 껐다. 경찰 관계자는 "'아버지가 기름을 뿌리고 부탄가스를 터뜨리려고 한다'는 최초 신고가 접수됐다"며 "현재 아들들 모두 심하게 다쳐 진술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추가 인명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8시 59분께 대구 수성구 황금동 한 아파트 15층에서 부탄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주민 21명이 자력 대피했으며, 아파트 안에 있던 주민 9명이 소방 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이들은 연기 흡입, 두통, 호흡 곤란, 안구 통증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불길이 거세지자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에 소방차 57대, 소방관 134명을 출동시켜 진화를 벌였다. 화재는 소방당국에 의해 오전 10시 5분께 초기 진화됐다. 주민 김모(60대 여성)씨는 "불이 난 세대 주방에서 빨간 불빛이 보였다"라며 "유리창이 떨어지고, 화재로 강한 연기가 나 건너편 동에서도 냄새가 심하게 났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여성 주민은 "처음에는 알 수 없는 큰 소리가 났다가 곧장 불이 났으니 계단으로 대피하라는 소리가 났다"라며 "건너편 세대인데도 불로 인한 냄새가 확 났다. 이렇게 큰 불이 난 줄 처음에는 몰랐다"라고 전했다. 거주자 모두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세대는 15층으로 보호자와 자녀들이 거주하는 가정집이며, 베란다에서 가스버너로 곰탕을 끓이다가 부탄가스가 폭발하며
【 청년일보 】 경기도 안성시 국도에서 일어난 다중 추돌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일 오전 6시께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 두교교 인근 국도에서 18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이날 사고는 다수의 차량이 사고를 일으켰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여러 건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4명이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짙은 안개와 블랙아이스의 영향으로 총 18대의 승용차, 승합차, 화물차 등이 얽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서화성역으로 향하던 ITX-열차가 멈춰 서면서 서해선 홍성 방향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30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1분쯤 경기 화성시 남양읍 서해선 서화성역으로 향하던 ITX-이음 열차가 전압 이상으로 멈춰 섰다. 이로 인해 서화성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 35명이 승강장에 고립됐다. 이날 오후 현재 서해선 홍성 방향 열차는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 측은 이날 오후 2시께까지 전세버스 2대를 서화성역으로 투입해 고립된 시민들을 이동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대체 운송 수단으로 이용할 전세버스를 구해 이동시키고 있다"며 "다만 서화성역이 교통 접근이 어려운 곳에 있어 버스가 도착할 때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해당 전세버스는 마찬가지로 홍성 방면 열차 운행이 중단된 서해선 화성시청역, 향남역, 안중역, 인주역, 합덕역, 홍성역 등에 정차해 시민들의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코레일 측은 추후 정확한 열차 고장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26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0분께 홍천군 아미산 산길에서 육군 소속 A(20) 일병이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해 응급처치 후 119 응급헬기를 통해 원주지역 대형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6시 30분께 숨졌다. A 일병은 전날부터 펼쳐진 대침투 종합훈련에서 통신망 개통 훈련을 하던 중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훈련이 이뤄진 아미산 일대는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통신 장비를 옮기던 A 일병은 경사진 곳에서 굴러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심정지 상태의 A 일병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군 당국은 경찰과 함께 사고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구타한 혐의로 해당 학부모로부터 고소를 당해 교육 당국이 사실 여부 확인에 착수했다. 26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경기 성남의 한 초등학교 4학년 A 담임교사는 B 양이 친구와 다소 심하게 장난을 치자 이를 제지했다. B 양은 이 과정에서 A 교사가 자신을 때렸다고 부모에게 알렸고, B 양 부모는 A 교사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 교사는 "B 양을 때리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피소 이후 병가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도교육청과 성남교육지원청은 이번 사안이 교권 침해에 해당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학교와 A 교사 등을 상대로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 교육 당국이 교권 침해라고 판단할 경우 B 양 부모를 상대로 법적조치에 나설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A 교사가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며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어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시간 강사를 채용했고 추가로 위센터 인력을 학교에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안을 확실하게 조사한 뒤 적절한 조치와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Wee)센터는 심리·정서 등 위기 상황의 학생에게 교육지원청
【 청년일보 】 검찰은 25일 인천지법 형사13부(장우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교회에서 생활하던 여고생을 학대해 살해한 혐의(아동학대살해와 중감금 등)로 기소된 교회 합창단장 A(52·여)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공범인 교회 신도 B(54·여)씨와 또 다른 40대 여성 신도에게는 각각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정신과 치료를 해야 할 딸을 병원이 아닌 교회에 보내 유기하고 방임한 혐의로 기소된 피해자의 어머니(52)에게도 징역 5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A씨 등은 피해자와 관련해 '사탄과 싸운다'라거나 '귀신과 싸운다'는 메시지를 서로 보냈고 '정신병원 매질' 등을 검색하기도 했다"며 "피고인들이 '사탄'과 '귀신'으로 몰면서 피해자는 결국 사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자신을 맹종하는 B씨 등에게 모든 범행을 보고 받고 지시해 (피해자 사망에) 가장 큰 책임이 있으나 책임을 면하려고 거짓 진술을 계속하고 있다"며 "범행을 반성하기보다는 증거인멸을 지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B씨 등과 관련해서는 "A씨의 지시를 맹종하면서 잔혹한 방법으로 피해자를 학대했다"며 "현재도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거짓 진술을 반복하면서 이
【 청년일보 】 유명 분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김가네 김용만 회장이 여직원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김 회장을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김 회장은 회사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한 여성 직원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7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으며, 조만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경북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포스코의 3파이넥스 공장에서 10일 새벽 큰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공장 가동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날 불이 난 3파이넥스 공장은 2014년부터 연간 200만 톤의 철강 생산을 목표로 운영 중인 최신 공정 설비로, 기존 대비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파이넥스(FINEX)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파이넥스는 포스코가 1990년대 초부터 개발해 온 독자적인 제철 기술로, 전통적인 고로(용광로) 공법보다 설비 투자비와 생산 원가를 최대 85%까지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제철 방식이다. 철광석과 유연탄을 가루 형태로 사용해 별도의 원료 예비 처리 과정이 필요 없으며,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등 대기 오염 물질 배출도 크게 줄일 수 있다. 포스코는 2007년에 처음 파이넥스 상업 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3파이넥스 공장이 운영 중이다. 한편, 화재는 새벽 4시 20분께 발생했으며, 폭발로 인해 불길이 치솟아 높이 50m에 달하는 공장의 진입이 초기부터 어려웠다. 소방 당국은 연소 확대를 차단한 후 오전 9시 20분께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 화재 당시 근무 중이던 직원 8명 중 1명이 경미한 화상을 입었고 나머지 7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