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로 어린이날 103주년을 맞은 가운데, 서울시를 포함한 각 지자체는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2주간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2025 제1회 서울어린이정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정원은 마법사'를 테마로 숲과 정원이 얼마나 마법 같은 장소인지를 느낄 수 있는 어린이 맞춤 특화정원과 프로그램들이 마련돼있다. 특히 어린이만을 위해 정원 페스티벌을 선보이는 것은 국내외 최초의 사례다. 행사장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26개 특화 정원을 조성했다. 유니세프, GS건설, KB국민은행, 배스킨라빈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이색 정원을 만들었다. 다채로운 공간에서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유니세프 맘껏정원', 가족이 함께 쉬고 즐기는 자연 친화형 놀이 시설 '꿈틀꿈틀 정원놀이터', 아이들이 정원의 기획부터 조성, 관리까지 직접 참여한 '어린이 동행 정원' 10개소 등이 대공원 곳곳에 조성됐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문화예술 행사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어린이날 당일(5일)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을 보류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당내에서 제기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과 관련, “오늘 탄핵 추진을 의결한 것인지 (결정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종명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비상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과 논의를 벌인 후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앞서 대법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에서는 조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들을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 대변인은 “의원 대부분이 사법부의 행위가 위헌·위법이라는 판단을 내렸다”면서도 “(대법원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한 부분, 대법원의 내규를 어긴 일 등 여러 가지로 정치개입이라는 비판을 부인하기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께 이 문제를 알리는 과정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의원들이 꽤 있었다”며 “목에 칼이 들어올 때까지 탄핵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가동해서는 안된다는 신중론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의원이 15일부터 시작되는 고법 절차를 최대한 지연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냈고, 15일로 잡힌 고법 파기
【 청년일보 】 국민의힘이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간의 단일화를 위한 추진 기구를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산하에 단일화 추진 기구를 신속히 구성해 한 후보 측과 단일화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 의지는 확고하지만, 아무런 절차 없이 진행할 수는 없다”며 “공식 기구를 만들어 논의하자”는 입장을 내비치며 관련 논의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수석대변인은 추진 기구의 설치 시점에 대해 “최대한 빨리 추진할 것”이라면서도 “상대방이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정확한 시점을 못 박을 수는 없다. 우리 일정만으로 결정할 수는 없고, 물밑 접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단일화 추진 기구는 인선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5일 출범할 전망이다. 단일화 마감 시한으로 거론되는 오는 7일과 11일과 관련해 신 수석대변인은 “추진 기구가 만들어지면 해당 일정도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기구를 통해 한 후보 측의 공식 입장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까지 김 후보와 한 후보 측이 공식적으로
【 청년일보 】 서울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2025 탄생응원 서울축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탄생아 축하해, 행복아 응원해’이며, 작품 접수 마감은 오는 23일까지다. 작품 형식은 사진과 영상 중 하나를 선택해 응모할 수 있으며, 출산과 육아의 의미를 공유하고자 하는 전국의 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진 부문의 주제는 ‘우리 가족의 첫 서울 나들이’다. 참여 대상은 36개월 이하 자녀를 둔 가족 또는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 등이다. 사진 파일은 JPG 또는 PNG 형식의 고해상도 파일로 제출해야 한다. 영상 부문은 서울시가 제작한 음원 ‘탄생응원송’을 활용해 노래, 율동, 악기 연주, 연기,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할 수 있다. 완성된 1~3분 가량의 영상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된다. 숏폼 영상을 추가 제출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탄생응원송’ 음원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사진 부문 38개 팀, 영상 부문 25개 팀 등 총 63개 팀을 선정해 총상금 1,28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공식 SNS 및 저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는 단순히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직면한 중대한 위기다. 결혼 적령기이거나 혼인 관계에 있는 부부에게만 출산의 책임을 묻기에는 상황이 너무나 절박하다. 결혼과 출산에 관심이 없는 국민이라 하더라도, 이 땅에서 살아가는 이상 저출생 문제를 '남의 일'로 외면해선 안 된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머지않아 국가의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무엇보다 국가는 실효성 없는 일회성 대책이나 유인책에 기대기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저출생의 근본 원인을 직시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 ‘모두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나라’를 만드는 데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구 정책을 총괄할 전담 부처인 ‘인구부’ 신설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의 필요성이 힘을 얻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韓, 저출산·고령화 가속…내년 출생아 수 20만 명도 붕괴 될 듯 (中) 인구부 신설 목소리 커지지만…청년 현실은 여전히 안갯속 (下) 해외는 ‘현장 중심’...한국은 부처 신설보다 ‘정책 연계·법적 기반’이 먼저 【 청년일보 】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구 전담 부처의 설치 논의가 부상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는 단순히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직면한 중대한 위기다. 결혼 적령기이거나 혼인 관계에 있는 부부에게만 출산의 책임을 묻기에는 상황이 너무나 절박하다. 결혼과 출산에 관심이 없는 국민이라 하더라도, 이 땅에서 살아가는 이상 저출생 문제를 '남의 일'로 외면해선 안 된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머지않아 국가의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무엇보다 국가는 실효성 없는 일회성 대책이나 유인책에 기대기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저출생의 근본 원인을 직시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 ‘모두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나라’를 만드는 데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구 정책을 총괄할 전담 부처인 ‘인구부’ 신설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의 필요성이 힘을 얻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韓, 저출산·고령화 가속…내년 출생아 수 20만 명도 붕괴 될 듯 (中) 인구부 신설 목소리 커지지만…청년 현실은 여전히 안갯속 (下) 해외는 ‘현장 중심’...한국은 부처 신설보다 '정책 연계·법적 기반'이 먼저 【 청년일보 】 오늘날 고질적인 저출생·고령화 등의 문제가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는 단순히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직면한 중대한 위기다. 결혼 적령기이거나 혼인 관계에 있는 부부에게만 출산의 책임을 묻기에는 상황이 너무나 절박하다. 결혼과 출산에 관심이 없는 국민이라 하더라도, 이 땅에서 살아가는 이상 저출생 문제를 '남의 일'로 외면해선 안 된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머지않아 국가의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무엇보다 국가는 실효성 없는 일회성 대책이나 유인책에 기대기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저출생의 근본 원인을 직시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 ‘모두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나라’를 만드는 데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구 정책을 총괄할 전담 부처인 ‘인구부’ 신설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의 필요성이 힘을 얻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韓, 저출산·고령화 가속…2026년 출생아 수 20만 명도 붕괴 될 듯 (中) 인구부 신설 목소리 커지지만…청년 현실은 여전히 안갯속 (下) 해외는 ‘현장 중심’...한국은 부처 신설보다 '정책 연계·법적 기반'이 먼저 【 청년일보 】 한국은 전 세계에서 대표적인 저출산·고령사회로 꼽힌다. 수많은 저출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어린이날 연휴가 시작된 3일, 강원 동해안 일대를 돌며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펼쳤다. 이 후보는 이날 속초 중앙시장과 양양 전통시장, 강릉 안목해변, 삼척 해변, 태백 시장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투어에는 우상호·이광재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김병주 최고위원, 국회 예결위 간사 허영 의원 등이 동행했다. 이 후보는 강릉 안목해변에서 “정치는 균형 있게 자원을 배분하고,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게 핵심”이라며 “그런데 자기만 잘살려고 하는 이들이 있다. 강릉이 특히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지역은 잘못해도, 사고를 쳐도 무조건 찍어주니 주민을 돌보지 않고 공천에만 신경 쓴다”며 “공천을 받든 사천을 받든, 국민을 위해 성실히 일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권력을 맡겨놓고 쿠데타를 벌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그는 “혼자 잘 먹고 잘 살겠다고 계엄령을 검토하고, 헌법을 어기고 온갖 나쁜 짓을 해온 사람들에게 또다시 권한을 주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속초·양양·삼척·태백 등지에서도 그는 “새로운 희망을 위해 힘을 모으자”며 지지
【 청년일보 】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3일, 선거대책위원장에 한동훈 전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을 위촉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전당대회에서 후보로 확정된 직후, 국회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와 협의해 선대위 첫 인선을 마무리하고 그 내용을 발표했다. 선대위원장에는 주호영 국회부의장(6선)과 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황우여 전 선거관리위원장도 포함됐다. 대선 실무 전반을 총괄할 사무총장에는 김 후보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장동혁 의원이 임명됐다. 후보 비서실장은 공보미디어총괄본부장을 지낸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맡는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종합 득표율 56.53%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43.47%)를 꺾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줄곧 범보수 진영의 지지율 선두를 달리던 김 후보는 지난달 9일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 출사표를 냈다. 이로부터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직전 여당이었던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앞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의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김문수·한동훈 후보 간의 최종 경선이 치러졌다. 이번 최종 경선은 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50%씩 반영했다. 김 후보는 당심과 민심에서 모두 한 후보를 앞섰다. 김 후보는 당원투표 61.25%(24만6천519표)를 얻어 한 후보(38.75%, 15만5천961표)를 20%포인트 이상 크게 앞섰으며, 여론조사도 51.81%를 받아 한 후보(48.19%)보다 앞섰다. 김 후보의 승리는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원하는 지지층의 여론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김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보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디지털 트윈국토 조기 실현을 목표로 한 '2025년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국토관리 체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제7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2023~2027)에 따른 연차별 이행 계획으로,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개별 계획을 바탕으로 국가공간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마련됐다. 올해는 총 1천209개 사업에 5천838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 중 중앙정부는 104개 사업에 3천819억원, 지방자치단체는 1천105개 사업에 2천19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이는 1995~2005년 연평균 투자 규모(720억원)와 비교해 약 8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국토부는 특히 지하공간통합지도 고도화를 통해 지반침하 이력, 연약지반 등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해당 지도는 지하시설물, 지하구조물, 지반정보 등 총 16종의 지하정보를 통합해 관리하며, 올해부터는 지하 위험요소와 각종 이력 정보를 연계해 지반침하 위험도 분석까지 가능하도록 개선된다. 또한, 공간정보 플랫폼인 K-GeoP와 브이월드(V-World)의
【 청년일보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당선되면 개헌을 추진하고, 개헌이 완료되면 남은 임기를 채우지 않았더라도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국민께 드리는 약속’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 ▲통상 해결 ▲국민통합과 약자 동행 등 3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한 전 총리는 “우리나라는 국내적으로 큰 혼란에 빠져 있다. 갈등과 분열이 공동체 기반을 흔들고 있으며, 나라와 국민이 미래가 아닌 개인과 진영의 이익을 쫓는 정치 싸움은 위험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민생도, 경제도, 외교도, 개혁도 안 된다”며 “저는 국민의 공복으로서 경제 발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일생을 살아온 사람이며,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두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후 한 전 총리는 대통령 당선 후 지킬 세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대통령 임기 개시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 기구를 설치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그는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겠다”며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