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정부가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추진 중인 건설기준 디지털화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기존 서적 형태의 방대한 건설기준을 인공지능(AI)이 인식 가능한 데이터로 변환해 설계 및 시공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5년 건설기준 디지털화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2년 7월 발표된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그간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설계·시공사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실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기획됐다. 건설기준은 시설물의 안전과 품질 확보를 위해 준수해야 하는 기술적 원칙으로, 현재 설계기준(KDS), 표준시방서(KCS) 등 총 3천432개의 코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기준은 문자와 그림 위주의 문서 형태로 되어 있어, 실무자들이 설계 및 시공 단계에서 이를 일일이 대조하고 검증하는 데 많은 시간과 숙련된 인력이 요구됐다. 이에 국토부는 건설기준을 컴퓨터가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형식으로 변환하는 디지털화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는 3차원 정보모델인 BIM
【 청년일보 】 다음 달부터 수도권에서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의 쓰레기 반입 규정이 대폭 수정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는 폐기물 반입량이 급격히 줄어들 것에 대비하여 관련 규정을 현실에 맞게 개편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SL공사에 따르면, 내년도 수도권매립지에 직매립될 것으로 예상되는 폐기물 총량은 8만 9천 톤으로 추산됐다. 이는 올해 직매립 예상 반입량인 58만 8천 톤과 비교했을 때 약 85%가량 급감한 수치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환경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가 내년 1월 1일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치를 공식 합의한 데 따른 영향이 본격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는 종량제봉투에 담긴 쓰레기를 땅에 직접 묻지 않고, 소각이나 재활용 과정을 거쳐 나온 잔재물만이 매립장에 반입될 수 있다. 반입량 급감에 맞춰 SL공사는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반입 등에 관한 사무처리규정'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생활폐기물(잔재물)의 반입 허용 시간 축소다. 평일 하루 9~10시간 수준이던 반입 시간은 6시간으로 줄어들어 운영 예산을 절감하고 주변 환경에 미치는
【 청년일보 】 하이트진로음료는 신임 대표이사로 백승혁 전 신화푸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백승혁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1997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약 20여년간 식품영업, 영업기획팀, 경영관리팀, 브라질법인장 등 주요 조직을 거쳤다. 또 신화푸드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외식사업 수익 구조 개선과 경영 안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이번 인사를 통해 급변하는 식품·음료 시장 환경에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핵심 브랜드 경쟁력 제고와 제품 포트폴리오 혁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백 대표가 가진 글로벌 사업 운영 경험과 전략·영업·조직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진로토닉워터, 하이트제로0.00 등 주요 브랜드의 성장을 한층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신성장 카테고리 발굴 및 세계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백 대표는 "하이트진로음료가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핵심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미래 성장 분야 발굴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권하영
【 청년일보 】 신세계푸드는 연말 케이크 성수기 시즌을 맞이해 겨울 제철 딸기를 올린 홀케이크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2일 신세계푸드는 전국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 ‘블랑제리’와 ‘E베이커리’에서 겨울의 대표 과일로 자리잡은 딸기를 올린 홀케이크를 선보인다. 이번 크리스마스 시그니처 딸기 케이크로 준비한 ‘딸기에 무너진 생크림 케이크’(2만7천980원)는 가장자리를 딸기로 장식하고 상단 토핑에도 생딸기를 올린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베리메리 케이크’(1만9천980원)는 딸기잼 시트를 겹겹이 쌓고 케이크 위에 생딸기를 통으로 올렸다. 또한 진한 초코 롤케이크 ‘홀리데이 부쉬드노엘’(1만7천980원)과 바삭한 몽블랑 위에 부드러운 크림을 듬뿍 올린 ‘홀리데이 몽블랑’(5천980원, 2입) 등 연말 시즌을 위한 다양한 케이크와 디저트를 선보인다. 여기에 신세계푸드는 9천980원 가성비 케이크 인기에 부드러운 고구마 무스를 활용한 ‘홀리데이 떠먹는 고구마 케이크’를 추가로 선보인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제철인 딸기를 아낌없이 활용한 ‘딸기에 무너진 생크림 케이크’ 등 연말에만 만날 수 있는 시그니처 케이크 등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이마트 베이
【 청년일보 】 편의점 업계 1위 CU가 오는 '2026년도 가맹점 상생안'을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CU가 가맹점주뿐만 아니라, 노동계와도 원만한 임금 단체 협상(이하 임단협)을 마무리해 성공적인 동반 성장 모델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11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CU는 지난 10일 가맹점주의 수익 창출에 긍정적 효과를 배가할 수 있는 개편된 상생안을 내놨다. 상생안을 구체적으로 보면, 상품 도입부터 판매, 철수까지 전 과정을 세밀하게 지원해 가맹점이 부담 없이 점포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간편식, 냉장 디저트 등 편의점 핵심 카테고리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치열해지는 유통 업체 간 경쟁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가맹점 매출 안정화를 뒷받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CU는 신상품 도입률에 따라 연간 최대 180만원을 지급하던 '신상품 도입 지원금'을 연간 최대 192만원으로 상향해 가맹점주의 매출 상승 체감을 높였다. 기존 전체 신상품 도입률과 함께 간편식 및 냉장 디저트 카테고리 신상품 도입률을 기반으로 지원금을 위한 수치를 산정한다. 또한, 올해 신설되는 '신상품 순환 지원금'은 신상품 출시 후 약 2
【 청년일보 】 겨울철 대표적인 방한 의류인 '구스다운 패딩'에 대해 거위털 진위 여부와 솜털 함량 미달 문제가 잇따라 드러나면서 소비자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주요 플랫폼들은 신뢰도 하락을 막기 위해 모니터링 강화와 품질 관리 체계 점검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 구스다운 패딩 24종 조사…5개 제품 '거위털 기준 미달' 적발 11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4개사에서 판매되는 구스다운 패딩 24종(23개 브랜드)을 대상으로 품질 및 표시 적합성을 조사한 결과, 다수 제품에서 기준 미달 및 표기 오류가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2022~2025년 6월) 의류·섬유 제품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150건 이상 접수된 주요 패션 플랫폼 4개사(더블유컨셉·무신사·에이블리·지그재그)에서 판매되는 구스다운 패딩 24종(23개 브랜드)을 대상으로 품질 및 표시 적합성을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24개 제품 중 5개 제품은 '구스다운 품질 기준(거위털 80% 이상)'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들 제품의 실제 거위털 함량은 6.6~57.1% 수준으로 나타나 품질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제품은 레미 '구스다운숏
【 청년일보 】 강북권 지도를 바꿀 3대 철도부지 개발사업(서울역, 용산역, DMC역) 개발 사업의 진행 상황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DMC역세권이 민간 사업자 이탈로 표류하는 사이, 서울역과 용산역은 각각 '도심의 완성'과 '새로운 도시 창조'라는 차별화된 비전을 제시하며 물리적인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도심 개발의 무게중심이 서울역에서 용산으로 이어지는 경부선 라인으로 좁혀졌다고 평가하며, 사업 주체인 민간 디벨로퍼의 역량이 시장의 판도를 가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 서울역 북부역세권: 단절된 도심의 '봉합'과 한화의 '역세권 그랜드 슬램' 3대 거점 중 가장 빠른 공정률을 보이는 서울역 북부역세권의 핵심은 '연결(Connectivity)'이다. 시공사인 한화 건설부문은 이곳을 단순한 복합단지가 아닌, 철로로 인해 끊어졌던 서울의 동·서(중림동-명동)와 남·북(용산-광화문)을 잇는 도심 완성 프로젝트로 정의했다. 기능적으로는 강북권 최초의 '국제 MICE 거점' 역할을 맡아, 2천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장과 전시장, 호텔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의 수요를 흡수할 전망이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 청년일보 】 올 한 해 재계는 미국발(發) 관세 정책, 고환율, 내수부진 등 국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총력을 기울였다. 재계 일각에선 AI 리더십 확보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2026년 병오년에도 AI 중심의 신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SK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은 올해 복합적 리스크에도 AI를 중심으로 전방위적 행보와 동맹 강화에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같은 AI 거물들과 협력 확대 등을 논의하는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오픈AI의 700조원 규모 글로벌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도 참여를 확정지었고 엔비디아와는 'AI 팩토리'를 구축했다. 지난달에는 삼성그룹 영빈관 '승지원'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갖고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또한 2018년부터 운영 중인 'SSAFY(삼성청년SW·AI아카데미)'를 올해부터 AI 커리큘럼 중심의 'SSAFY 2.0'으로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시대적 과제로 부상한
【 청년일보 】 입센코리아가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옵션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희귀의약품 ‘아이커보(성분명: 엘라피브라노)’ 국내 출시 및 급여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약가 협상 과정에서 참고할 만한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급여 등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내 출시가 늦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입센코리아의 ‘아이커보’ 국내 출시가 내년에도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아이커보’는 과산화소체 증식제 활성화 수용체에 작용해 담즙산 합성을 감소시키고 담즙산 흡수를 증가시켜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에 효과를 나타내는 혁신 신약이다.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에 내약성이 없거나 반응이 불충분한 성인 환자에게 사용된다.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은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로, 간 내 작은 담관이 파괴돼 담즙 등이 축적돼 간이 손상되는 희귀 만성 진행성 간 질환이다. 급여 등재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아이커보 급여 등재 과정에서 비교·참고할 만한 기존 치료제가 없어 약가 설정 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청년일보 】 탄소중립포인트제도가 2025년 예산 조기 소진으로 7월분을 마지막으로 인센티브 지급이 중단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가 탄소중립포인트제도를 전면 개편하고 내년 시행을 공식화한 배경과 관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제도의 개편은 가입자와 참여 기업은 매년 증가하는데 예산은 동결되어 지급 중단 사태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환경단체 활동가들은 친환경 활동을 장려해야 할 시기에 정부가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정부의 재정적 지원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기후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인센티브 축소는 "한정된 예산과 제도의 연속성, 그리고 신규 제도의 도입으로 인한 고육지책의 방안으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제도는 최근 몇 년간 전자영수증 발급 등 참여가 쉬운 활동에 포인트 지급이 집중되면서 매년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는 문제가 반복 되어왔다. 국민들이 포인트를 신청해도 예산 부족으로 지급이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제도의 신뢰성과 안정성이 저하되었고, 이에 따라 정부는 예산 효율화
【 청년일보 】 신세계백화점은 연말연시를 맞아, 남다른 감성과 취향을 담은 선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꾸준히 알려온 신세계백화점 본점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가 내년 1월 11일까지 ‘하우스오브신세계 홀리데이 바자’를 개최한다. 하우스오브신세계 홀리데이 바자는 ‘한국의 복(福)’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홀리데이 기프트 컬렉션’을 선보인다. 인테리어 소품과 장식, 테이블웨어와 장신구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완성도 높은 선물용 공예품을 소개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시기에 맞춰, 기억에 남을 선물을 찾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에서 자체 제작한 전통 백동·황동 종(鐘)(5만5천원)이 있다. 전통적인 방짜 기법으로 제작한 백동·황동 종은 수작업으로 두드려 만드는 방짜 기법 특유의 망치질 자국이 특징이다. 백동과 황동 종에 말과 까치 모양의 금속 참과 새해 염원을 담은 4가지 문구로 장식한 나무 참을 함께 달아, 다가오는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기념한다. 나무 참에 덧대어져
【 청년일보 】 뇌전증 환자 약 1천100만명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환자 1억7천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중국시장에 SK바이오팜의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이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중국명: 이푸루이)’와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중국명: 이랑칭)’이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신속하게 신약허가(NDA)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은 SK바이오팜과 글로벌 투자사 6디멘션 캐피탈이 설립한 합작법인 ‘Ignis Therapeutics(이하 이그니스)’가 지난 해 12월 제출한 것으로, 약 1년 만에 모든 심사가 마무리됐다. 통상 중국 제약 분야에서의 신약허가 과정에서 여러 형태의 보완이 요구되는 것을 감안하면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의 심사 과정은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행됐다. 이는 제출 자료의 완성도와 글로벌 수준의 임상 및 품질 관리 역량이 입증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NMPA는 ▲임상 근거 ▲품질 관리 ▲제조시설 검증 등 여러 평가 항목을 통합해 검토를 진행하는 기관이다. SK바이오팜과 이그니스는 허가 과정 전반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NMPA 산하 기관인 의약품심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