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시장의 거래량이 1년여 만에 1천 건 아래로 하락한 가운데, 고가 자산의 서울 쏠림 현상이 심화되며 지역 및 금액대별 양극화가 뚜렷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플랫폼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2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 시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939건으로 전월 1천54건 대비 10.9% 감소했다. 2025년 1월 이후 1년 만에 세 자릿수 거래량을 기록한 수치다.
거래금액 또한 2조5천386억원으로 전월 2조9천294억원보다 13.3% 줄어들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17개 시도 중 12곳에서 거래량이 감소했다. 광주가 45.5% 줄어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울산, 충북, 대구 순으로 감소세가 컸다.
반면 서울은 거래량이 전월 대비 1.2% 소폭 상승하며 대전, 경북, 경남과 함께 증가세를 나타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대구가 75.0% 급감해 전국에서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광주와 충남 등 9개 지역에서 감소가 확인됐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화성시가 27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어 충북 청주시와 서울 강남구, 전북 전주시가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 상위 10개 지역은 모두 서울이 차지했다.
특히 송파구가 5천595억원으로 1위에 올랐으며 강남구와 서대문구, 영등포구 등이 1천억원 이상의 거래 규모를 형성했다.
금액대별 분석에서는 50억원 이상 빌딩 거래가 총 95건으로 전월보다 8.0% 증가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300억원 이상의 대형 빌딩 거래 13건은 모두 서울에서 발생했다.
반면 10억원 미만의 소규모 빌딩 거래는 575건으로 전월 대비 12.6% 감소해 중저가 시장의 위축이 두드러졌다. 단일 거래 중에서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 아이코리아 내 건물 8동이 총 5천1억원 규모로 거래되며 전체 거래금액 규모를 견인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2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시장은 대출금리 상승 흐름과 자금 조달 부담이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300억 이상 거래가 모두 서울에 몰리는 등 지역별·금액대별 양극화가 나타나는 가운데, 거시경제 변수의 영향으로 선별적 투자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