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하반기 1인 가구 중 취업한 비중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들 중 임금근로자의 경우 10명 중 1명은 월급이 10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주말 부부' 등 같이 살지 않은 맞벌이 가구가 사상 최대 폭으로 늘면서 맞벌이 가구 비중도 역대 최대였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1인 가구는 738만8천가구로 이 중 467만5천가구가 취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1인 가구의 63.3%에 해당하며, 전년 대비 0.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는 전년 대비 12만 가구 늘어난 수치며,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2015년 이후 역대 최대다. 60세 이상 가구가 106만6천가구로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9만7천가구 늘며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00만가구를 웃돌았다. 60세 이상 1인 가구 중 취업한 가구 비중도 39.5%로 1.7%p 상승했다. 1인 취업 가구 중 임금근로자 가구는 373만4천가구로 전년보다 6만5천가구 늘었다. 임금 구간별로 보면 월급이 100만원 미만인 가구 비중이 11.1%로 전년보다 0.4%p 늘었다. 임금근로자인 1인 가구 10가
【 청년일보 】 의약품 가격 상승 등에 따라 보건 물가지수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보건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5% 상승했다. 2012년 3월(2.7%) 이후 12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보건 물가지수는 각종 의약품·병원진료비·한방약제비 등 의료비, 반창고 등 의료제품, 인삼·홍삼·비타민 등 건강보조식품을 포괄하는 물가지수로 34개 관련 품목으로 구성됐다. 보건 물가는 지난 3월 1.9% 오른 뒤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4월 2.3% 오르며 2020년 6월(2.1%) 이후 약 4년 만에 2%대로 올라선 데 이어 지난달 상승폭을 더 키웠다. 보건물가 상승세에는 올해 병원비·약값이 오른 상황에서 최근 건강기능식품·유산균의 할인이 종료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건강기능식품은 지난달 8.7% 올랐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0년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해 4월부터 13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진 유산균 물가도 지난달 2.2%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한방약도 9.7% 오르며 2019년 12월(10.5%)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출고가 인상에 더해 일부 판매처가 가격을 올리면서 관련 물가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판매 가격이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둘째 주(9∼13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천654.8원으로, 직전 주 대비 12.2원 하락했다. 이는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았으며, 직전 주보다 15.4원 하락한 1천714.0원을 기록했다. 반면, 대구는 10.8원 하락한 1천619.7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보였다. 가장 저렴한 주유소 브랜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 1천629.8원을 나타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천483.8원으로, 전주 대비 13.8원 하락하며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는 여름철 여행 수요 증가 전망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2.4달러 오른 81.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6달러 오른 86.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5달러 오른 96.8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
【 청년일보 】 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4%로 0.4%p 상향조정한다고 14일 밝혔다. ◆ 반도체 등 주력 품목 수출 증가로 경제성장률 2.4% 수준으로 회복 전망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른 수출실적의 호전에 힘입어 2024년 경제성장률은 2.4%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출 증가가 전체 수출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수는 고환율․고물가 흐름이 완화되고 기준금리 인하가 구체화 되는 시기까지 회복이 지연될 전망이다. 특히, 원리금 상환 부담 누적으로 연체율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 부동산PF 등 민간 부채 리스크가 성장경로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경연은 장기간 심화되어 온 경제 여건 부실화와 정책적 지원 여력 약화의 영향으로 신속한 내수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부진 장기화, 중동 지역의 전쟁 리스크 확대 가능성은 향후 성장경로의 주요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 내수, 소비·투자 동반 부진으로 기대치 하회 회복…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
【 청년일보 】 올해 5월 수출 및 수입물가지수가 5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14일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로 2020년 수준이 100)는 131.70으로 4월(132.55)보다 0.6%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넉 달 연속 상승하다 지난달 하락세로 전환됐다. 농림수산품이 1.9% 상승한 반면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5.7%), 화학제품(-0.4%) 등을 중심으로 0.6% 하락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냉동 수산물이 3.6% 올랐지만, 경유는 7.5%, 휘발유는 11.0% 내렸다. 아울러 지난 5월 수입물가지수도 전월보다 1.4% 낮은 141.58로 집계됐다. 이 또한 다섯 달 만의 하락세 전환이다. 원재료가 광산품(-4.0%)을 중심으로 3.7% 하락했고, 중간재도 석탄 및 석유제품(-2.4%), 화학제품(-0.6%) 등이 내리면서 0.3%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 역시 각각 0.2%, 0.3% 하락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커피(-4.5%), 원유(-5.9%), 천연가스(-2.9%), 나프타(-2.3%), 요소(-12.9%) 등의
【 청년일보 】 중장년 취업자가 생애 주직장을 떠나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과정에서 겪는 직무 단절에 기인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육체적 단순노동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노동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장년층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들을 개선해 직무의 연속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김지연 연구위원은 13일 이러한 내용의 '직무 분석을 통해 살펴본 중장년 노동시장의 현황과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최근 증가한 중장년 인력이 노동시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으며, 직무를 분석, 사회, 서비스, 반복, 신체의 5가지로 분류해 1998∼2021년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활용해 연령대별 변화를 회귀분석했다. 20∼75세 남성 취업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나이가 들수록 분석, 사회, 서비스 직무 성향은 낮아지고 반복적 신체 직무 성향은 높아졌다. 특히 분석 직무 성향은 30대에서 가장 높았으나, 이후 나이가 들수록 감소해 50대 이후의 감소 폭이 컸다. 이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저숙련·저임금 일자리에 종사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
【 청년일보 】 법인세 수입 감소로 인한 세수 충격 등으로 인해 올해 4월까지의 국가 재정 적자가 지난해보다 19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4월 말까지의 총수입은 213조3천억원으로 예산 대비 진도율은 34.8%였다. 이 기간 동안 총수입은 국세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세외 수입과 기금 수입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5천억원 증가했다. 1월부터 4월까지 세외수입은 11조1천억원으로 7천억원 늘었고, 같은 기간 기금 수입도 9조2천억원 증가해 76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4월 누계 국세수입은 지난해보다 8조4천억원 줄어든 125조6천억원이었다. 이는 대기업 실적 부진으로 인한 법인세 수입 감소(-12조 8천억 원)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4월까지의 총지출은 신속 집행 등의 영향으로 19조6천억원 증가해 260조4천억원을 기록했으며, 예산 대비 진도율은 39.7%로 집계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7조1천억원 적자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흑자를 제외한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는 64조6천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 청년일보 】 국내 게임사 컴투스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떨어졌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지난 10일 컴투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됐다. 한기평은 이번 등급 조정에 대해 미디어·콘텐츠 자회사 영업손실 등에 따른 실적 부진이 계속돼 단기간 유의미한 개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전망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박원우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외형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신작 개발을 위한 인력 투입, 자회사 신규편입에 따른 인건비 등의 고정비부담 확대로 영업수익성은 완연한 저하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지난해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출시 관련 마케팅비 증가, 매출 축소와 제작원가 상승 등으로 인해 미디어·콘텐츠 부문 영업적자가 전년보다 확대됐다고 짚었다. 또 지적재산(IP)의 진부화와 편중된 장르, 모바일 플랫폼 기반 게임에 대한 국내 유저들의 피로도 상승, 경쟁 심화, 높은 매출 변동성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외형 성장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유의미한 신작 출시 성과 및 자회사 수익기반 안정화 등이 전제되지 않을 경우 2021
【 청년일보 】 세계 경제 성장률이 최근 3년간 꾸준한 성장세에 들어선 모습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11일(현지 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에 예상한 2.4%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했던 세계 경제 성장률은 팬데믹을 극복하면서 2021년 강하게 반등한 이래 최근 3년에는 2022년 3.0%, 2023년 2.6%(추정치), 2024년 2.6%(전망치)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세계은행은 코로나19 확산 이전 10년간 평균 성장률인 3.1%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세계은행은 2025∼2026년에는 세계 경제가 2.7%씩 성장할 것으로 봤다. 지역별로 보면 선진국 경제는 올해 1.5%, 내년 1.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탄탄한 소비 덕분에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2.5%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은 성장률이 지난해 4.2%에서 올해 4.0%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 한국에 대한 전망은 포함되지 않았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에서 대표적인 외식 메뉴들의 평균 가격이 지난달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삼겹살 외식 1인분(200g)의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2만원을 넘어섰다. 1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삼겹살 1인분 가격은 2만83원으로 4월 1만9천981원에서 102원(0.5%) 올랐다. 삼겹살 200g 외식 가격은 지난 2017년 11월에 처음으로 1만6천원을 넘어섰으며, 지난 2021년 9월 1만7천원대, 2022년 7월 1만8천원대로 상승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1만9천원대를 유지해 왔다. 3년 전인 지난 2021년 5월 가격인 1만6천581원과 비교하면 3천502원(21.1%)의 상승했다. 유명 삼겹살 식당은 1인분 중량을 180g, 150g, 160g로 정해 메뉴판에 2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표시하고 있다. 김밥 한 줄도 4월 3천362원에서 지난달 3천423원, 자장면은 7천146원에서 7천223원으로 올랐다. 비빔밥은 한 그릇에 1만846원, 김치찌개백반은 8천192원으로 각각 올랐다. 지난 달 칼국수(9천154원)와 냉면(1만1천692원), 삼계탕(
【 청년일보 】 우리나라 대미(對美) 수출 규모가 올해 들어 대중(對中) 수출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대미 수출 규모가 대중 수출을 넘어섰다. 지난 1∼5월 대미 수출 규모는 533억달러로 대중 수출(526억9천만달러)보다 6억1천만달러 가량 많다. 월별로 보면 2∼4월 석 달은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보다 많다. 연간 기준으로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추월하면 2002년 이후 22년 만에 역전되는 것이다. 지난해 대미 수출은 1천157억1천만달러로 대중 수출(1천248억1천만달러) 대비 91억달러 적었다. 그러나 격차는 2004년(69억1천만달러) 이후 19년 만에 가장 작은 것이다. 지난해 대미 수출은 자동차·이차전지 등의 수출 확대로 5.4% 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2005년 이후 미국은 18년 만에 수출 2위 국가로 복귀했다. 대미 수출의 경우 2020년 741억1천만달러에서 2021년 959억달러로 증가한 데 이어 2022년(1천97억7천만달러) 사상 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 더 늘었다. 반면 대중 수출은 2021년 1천629억1천만달러로 사상
【 청년일보 】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부가가치세 수입이 4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법인세 수입이 예상보다 저조해, 2년 연속 세수 결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앞으로의 부가세 수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부가가치세 수입은 40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4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역대 같은 기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1∼4월 부가세 수입은 2016∼2019년 30조∼33조원대를 유지했으나,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에는 29조5천억원으로 감소했다. 그 후 2021년에는 34조4천억원, 2022년에는 39조7천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35조9천억원으로 다시 감소했다. 세제 당국은 국내 소비 증가가 부가세 수입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가세는 매년 1월, 4월, 7월, 10월에 신고 및 납부가 이루어지며, 1분기 매출에 대한 부가세는 4월에 납부된다. 한국은행의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민간소비는 전 분기보다 0.7%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 증가했다. 이는 의류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