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수도권 도심 곳곳에 6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정부는 이 중 4만가구가 지난해 9·7 대책에 없던 '순증 물량'이라고 강조했지만, 시장에서는 사실상 과거 좌초된 사업의 '패자부활전'에 가깝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대상지 상당수가 주민 반발이나 기관 간 이견으로 멈춰 섰던 곳들을 다시 꺼내 든 것이어서 '무늬만 순증'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공급 부족 우려를 씻어내기 위해 통상 수년이 걸리는 행정 절차를 대폭 단축해 당장 내후년인 2027년부터 착공에 들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라는 강수까지 뒀지만, 오염토 정화와 지자체 이견 조율 등 물리적·행정적 난관이 산적해 실현 가능성에 적잖은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재정경제부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통해 사업 속도 제고를 위해 2026년 중 공기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면제 추진 대상은 총 13곳이다. 서울 동대문구 국방연구원, 강남구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와 강남구청, 도봉구 쌍문동 교육연구시설 등 알짜 부지가 대거 포함됐다. 여
【 청년일보 】 휴머노이드·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성장 전망에 배터리 기업들이 관련 기술 개발 등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기업은 ESS 수익성 강화·로봇 배터리 시장 선점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설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9일 진행한 실적 발표 기업설명회를 통해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6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연희 LG엔솔 경영전략 담당은 "떠올릴 수 있을 수 있는 대부분의 선도 기업들로부터 수주를 완료했다"며 "고에너지밀도, 고출력 스펙에 하이니켈 삼원계(NCM) 기반의 2170 원통형 전지 제품을 공급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 부사장은 "원통형 배터리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선도 기술을 보유한 6개 업체에 제품 공급뿐 아니라 차세대 모델향으로 스펙 및 양산 시점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로봇 배터리는 최근 몇 주 사이 관심도가 급격하게 높아진 영역이다. 지난달 CES 2026 이후 휴머노이드 시장의 본격 개화가 가시권에 들어오며 여기에 탑재될 배터리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진 것이다. 특히 휴머노이드 시장의 규모가 향후 빠르게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 청년일보 】 최근 3년 동안 제네릭과 당뇨병 치료제 중심으로 의약품 품목을 확대해 오던 동화약품이 연구개발(R&D) 조직에 변화를 주는 등 R&D 전략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동화약품이 최근 3년간(2023~2025년) 획득한 의약품 품목허가 건수는 전문의약품 20건과 일반의약품 23건으로 총 43건의 품목허가가 이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허가 건수는 ▲2023년 14건 ▲2024년 12건 ▲2025년 17건이며, 허가심사유형별 품목허가(전문의약품) 수는 신약 1개, 자료제출의약품(개량신약) 4개, 제네릭(복제약) 15개로 조사됐다. 전문의약품 기준 의약품의 효능·효과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이 12개로 가장 많았으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주요 파이프라인(개발 중인 의약품) 3개 중 2개가 개량신약 형태의 당뇨병 치료제로 나타났다. 나머지 파이프라인은 제네릭 형태로 개발 중인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NSAIDs) 투여 시 위궤양 또는 십이지장궤양 재발 방지를 목표로 하는 P-CAB제제이며, 이밖에도 ▲근력 개선 ▲인지기능 개선 ▲체지방
【 청년일보 】 최근 대법원이 삼성전자의 '목표 인센티브(PI)'를 퇴직금 산정 기준인 평균임금에 포함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놓으면서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판결로 기업들의 퇴직금 부담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인건비 급증에 따라 자칫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는 등 고용 시장 전반에 거센 후폭풍이 불어닥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삼성전자 퇴직자 15명이 사측을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에서 하급심의 판단을 뒤집고 원고 승소 취지로 사건을 수원고법에 돌려보냈다. 이번 소송을 제기했던 삼성전자 퇴직자들은 사측이 목표 인센티브와 성과 인센티브, 즉 경영성과급을 제외한 평균임금을 기초로 퇴직금을 지급했다며 지난 2019년 6월 미지급분을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평균임금은 퇴직 전 3개월간 받은 임금 총액을 해당 기간의 총일수로 나눈 금액이다. 현행법상 사용자는 근속 1년당 30일분 이상의 평균임금을 퇴직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평균임금의 범위가 넓어질수록 기업이 치러야 할 퇴직금 규모도 커지는 구조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평균임금에 포함되는 임금은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지급하
【 청년일보 】 하나투어의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한 전문가들의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나투어는 호조세에 기반해 아시아 지역 여행 상품 집중 개발, 인공지능(이하 AI) 고도화 등을 통해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매각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오는 3일 작년 4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4분기 실적을 3일 공시하고, 그에 대한 결과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차분한 분위기 속 작년 마지막 성적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하나투어의 작년 4분기 실적 발표일이 다가온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하나투어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행업계에 능통한 한 증권가 애널리스트는 "중대한 변수가 없는 한 하나투어는 작년 4분기 실적과 연간 실적에서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하나투어는 해외 출국자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거의 복구됨에 따라 실적 역시 성장세를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법무부의 2025년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작년 출국한 한국인은 약 2천957만5천6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
【 청년일보 】 농심이 지난달 28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농심 오픈 키친'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기존에 운영해 온 '라면 DAY'를 확대 개편한 프로그램으로, 창조관과 식문화도서관 견학, 연구소 조리 시연 등을 통해 농심 제품과 브랜드의 역사를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날 기자들은 신제품 '신라면 골드'를 직접 조리해 시식하며 제품 개발 과정과 브랜드 스토리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창조관서 본 '신라면'의 시작…농심 브랜드 철학 조명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농심 창조관이다. 창조관은 농심의 역사와 창업주의 정신, 경영 철학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농심의 창업 정신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현재 이 공간은 임직원 교육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창조관에서는 농심이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걸어온 과정과 함께 대표 브랜드 '신라면'의 탄생 배경 등이 소개돼 있었다. 농심은 지난 1980년대 라면 시장 성장과 함께 품질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으며, 고품질 라면의 핵심을 스프로 보고 1982년 안성에 대규모 스프 전문 공장을 설립했다. 이는 원가 절감과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며 제품 경쟁력의 기반이 됐다. 이 같은
【 청년일보 】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가 가맹점주의 사전 동의를 없이 판촉 행사를 진행해 당국의 시정명령과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공정위는 '던킨/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의 가맹본부인 비알코리아가 판촉행사를 실시하면서 그 비용의 일부를 부담하는 가맹점주들에게 사전 동의를 받지 않고 판촉행사를 실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3억1천8백만원을 부과했다. 가맹사업법령에 따르면 가맹본부는 가맹점주가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하는 판촉행사를 실시할 때 전체 가맹점주 70% 이상의 비용 부담 동의를 받아야 전체 가맹점을 대상으로 판촉행사를 실시할 수 있다. 그러나 비알코리아는 던킨의 2023년 현대카드 M포인트 차감 제휴 판촉행사, 2024년 1~2월 SKT 상시 제휴 판촉행사를 실시하면서 전체 던킨 가맹점주 70% 이상의 사전 동의를 받지 않고 전체 가맹점을 대상으로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배스킨라빈스 또한 2024년 SKT, KT 통신사 제휴 판촉행사 당시 일부 가맹점주의 동의 여부를 가맹본부가 임의로 변경했다. 전체 배스킨라빈스 가맹점주 70% 이상의 사전 동의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 청년일보 】 한국의 대졸 신입사원 임금 수준이 일본·대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한·일·대만 대졸 초임 국제비교와 시사점'에 따르면 2024년 구매력평가환율(PPP) 기준 한국 대기업 대졸 초임은 일본보다 41.3%, 대만보다 37.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초임 평균은 한국 4만6천111달러, 일본 3만7천047달러로 한국이 일본보다 24.5% 높았고, 특히 대기업은 한국(500인 이상) 5만5천161달러, 일본(1천명 이상 기업체) 3만9천039달러로 격차가 41.3%로 확대됐다. 중기업은 29.3%, 소기업(10~99인)은 21.0%의 격차를 기록했다. 소기업 대졸 초임을 100으로 볼 때, 일본 대기업은 114.3였다. 한국 대기업은 133.4로 한국의 기업 규모 간 임금 격차가 일본보다 큰 것으로 드러났다. 한일 양국 간 비교 가능한 10개 업종 가운데 9개 업종에서 한국 대졸 초임이 일본보다 높았다. 격차는 금융·보험업(일본 대비 144.7%), 전문·과학·기술업(134.0%), 제조업(132.5%) 순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음식점업(96.9%)은 일본보다 낮았다. 대만과의 비교에서 경총은 한
【 청년일보 】 서울 강남 생활권에 1만8천 가구 규모의 대단지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서초구 원지동과 신원동 일대를 '서리풀1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공급 절차에 착수했다. 국토교통부는 2일 서울특별시 서초구 원지동, 신원동, 염곡동, 내곡동 일원 201만㎡ 면적을 서리풀1지구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주민공람 공고 이후 관계기관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 절차를 약 3개월 만에 신속히 마무리한 결과다. 이번 지구 지정은 정부가 발표한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 조치이자 핵심 사업이다. 서울 강남권에 1만8천 가구를 공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청년과 신혼부부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주거 사다리' 마련에 방점이 찍혔다. 서리풀1지구는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및 GTX-C 양재역과 인접해 철도 접근성이 뛰어나며, 경부고속도로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인근에 현대자동차 본사와 양재 도시 첨단물류단지, 양재AI미래융합혁신지구 등이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형 복합 도시로서의 잠재력도
【 청년일보 】 에어부산이 진에어와 통합 과정에서 임금협상을 두고 노사 간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 조종사 노동조합은 사측과 2025년 임금협상이 결렬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부산에는 조종사노동조합과 객실 승무원 노동조합이 있다. 교섭권은 조종사 노조에 있다. 임금협상에서 노조는 2025년 임금인상률로 13%를, 사측은 3.7%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노조가 인수기업인 대한항공, 진에어와 비교해 과도하게 높은 인상률을 요구한다고 보고 있다. 노조는 사측이 임금 구조 개편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갈등은 회사가 지난해 4월 진에어와 급여 체계를 맞추기 위해 임금 구조를 개편하며 시작됐다. 노조는 "2025년 4월 임금체계를 진에어 방식으로 개편하면서 사측이 임금 개편 이후 불이익은 없으며 2025~2026년 임금 협상을 통해 진에어와의 격차를 줄여 나겠다고 한 약속을 어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섭권은 없지만 지난해 창립한 객실 승무원 노동조합도 "직원들을 협상의 주체가 아닌 통합 과정에서의 비용으로 취급하고 있음을 스스로 드러내는 행위"라며 "현재
【 청년일보 】 반도체 수출 호조와 2월 설 연휴 등 영향으로 올해 1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가량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주력 수출품 반도체는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출 실적을 거두며 2개월 연속 200억달러 수출 돌파 신기록을 세웠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658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한 수치로 역대 1월 실적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일평균 수출 또한 14.0% 증가한 28억달러로 역대 1월 중 최고를 달성했다. 이를 두고 산업부는 반도체 수출 호조와 함께 지난해 1월에 있던 설 연휴가 올해는 2월로 밀리면서 조업일수가 늘어난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6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8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1월에는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3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의 수출은 205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102.7%↑) 이상 증가하며 2개월 연속 200억달러 돌파 신기록을 수립했다. 반도체는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폭증에 따른 메모
【 청년일보 】 지난해 임상시험계획 승인 건수는 980건이며, 전년 대비 임상 2상과 임상 3상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중 지난해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종근당이며, 3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가장 많이 획득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셀트리온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승인된 임상시험계획 승인 건수는 980건으로 전년(2024년) 944건 대비 소폭 증가했다. 임상시험 단계별 승인 건수는 ▲1상 244건 ▲2상 110건 ▲3상 212건 ▲4상 3건으로, 전년 대비 1상은 줄었고 2상과 3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 임상시험 설계(하나의 계획의 두개의 임상시험을 결합)는 1/2상 57건, 1/2a상 7건, 1/3상 2건, 2/3상 12건, 2b/3상 3건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1b상 10건, 2a상 13건, 2b상 14건, 3a상 1건, 3b상 15건, 연장 2건, 연구자 임상시험 96건,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생동) 199건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임상시험은 국내개발 562건으로 전년(579건) 대비 감소했으며, 국외개발 418건으로 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