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투자증권이 올 10월 코스피 등락 범위로 3,200∼3,500을 제시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익 전망치는 높아지고 있지만 외국인 수급을 좌우하는 환율도 부담 레벨로 올라간 상태"라며 "10월 주식 시장은 방향성 예측과 관련해 이익과 환율에 집중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4분기 수출 경기는 이전보다 개선될 전망"이라면서도 "세부적으로 보면 업황이 나아진 업종은 일부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또한 "향후 시장 금리는 국내외 금리 인하로 인해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며 "두 변수를 종합하면 주목해야 하는 업종은 단연 IT로, 반도체, 하드웨어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그는 다음 달 코스피에 영향을 줄 대외 변수로 미국의 셧다운과 일본의 자민당 총재 선거를 꼽았다. 그는 "미국 정부 셧다운이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면서도 "과거 흐름을 살펴보면 셧다운은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이번에도 해프닝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민당 총재 선거를 통해 새로운 리더가 나오면 일본 정책이 달라질 수 있다"며 "다카이치 사나에 후보 당선은 한국에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2025년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63조5천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공공과 민간 부문 모두 증가세를 보였으며, 공종별로는 건축 부문이 전체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주 주체별로 보면 공공부문 계약액은 17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고, 민간부문은 46조1천억원으로 3.9% 증가해 전체 계약액 증가를 뒷받침했다. 공종별로는 건축 부문 계약액이 47조3천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8%의 대폭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은 산업설비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한 16조2천억원에 그쳤다. 기업 규모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이 2.6% 증가한 28조3천억원을, 51~100위 기업은 93.4%가 증가한 5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301~1000위 기업은 20.0% 증가한 5조4천억원을, 그 외 기업은 7.5% 감소한 19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3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28조5천억원으로 2.1% 감소했다. 본사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기업이 39조4천억원으로
【 청년일보 】 교촌치킨 서울 지역 매장들이 배달앱 메뉴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29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 교촌치킨 가맹점은 지난 19일부터 배달의민족·쿠팡이츠 등 배달앱에서 판매되는 허니콤보·레드콤보·간장콤보·반반콤보 가격을 2천원 올렸다. 이에 대표 메뉴인 허니콤보는 기존 2만3천원에서 2만5천원으로 변경됐다. 교촌치킨 가맹점주 협의회는 서울 지역 가맹점의 90% 이상이 이같이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파악했다. 매장이나 교촌치킨 전용앱에서 판매되는 치킨 가격은 오르지 않았다. 서울 지역 외 교촌치킨 가맹점주는 가맹본사가 정한 권장 소비자 가격을 따르거나, 가맹본사와 별도 협의 없이 약 2천∼3천원씩 배달 메뉴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교촌치킨 가맹점주는 이달 초부터 가맹본사가 설정한 권장 소비자 가격보다 배달 메뉴 가격을 올려 판매하기 시작했다. 가맹사업법상 가맹본사는 가맹점주에게 상품 가격 설정을 강제할 수 없지만, 대다수 프랜차이즈는 가맹본사가 권장 소비자 가격을 정하면 점주들이 이를 따르는 방식으로 운영돼왔다. 이번 가격 인상은 배달앱 수수료 부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촌치킨은 이달 초 순살치킨 메뉴에 닭가슴살
【 청년일보 】 LG전자는 HVAC(냉난방공조) 사업의 비 하드웨어(Non-HW) 분야인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이하 BEMS)'이 에너지 절감과 효율성 향상 등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 BEMS가 설치된 충북 오송 풀무원기술원은 2021년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설치확인 최고 등급(1등급)을 획득했고, 최근 설치확인 유효기간 연장 승인을 받았다. 이는 해당 제도 시행 이후 최초의 연장 승인 사례다. BEMS는 건물의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와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해 에너지 사용내역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각종 설비 제어·관리·예측 등 기능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LG전자 BEMS는 풀무원기술원에서 설비 효율을 최적화하고 고효율 운전을 유도해 3년 평가기간 동안 연평균 8.4% 에너지 절감에 기여했다. 풀무원기술원은 LG전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건물 에너지 운영을 개선함으로써 한국에너지공단의 관리 기준을 충족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공공건축물의 BEMS 설치 의무화 규정에 따라 2017년부터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확인'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건축물의 에너지 관리 수준에 따라 등급을 부여한다. 최고 등급을 획득하려면 고도
【 청년일보 】 네이버가 대형 브랜드와 잇단 제휴를 통해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29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의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386만5천212명으로 전월(335만7천936명) 대비 상승세로 돌아섰다. 네이버는 지난 3월 별도 쇼핑앱을 출시하고 공격적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파고들어 왔다. 특히 앱 출시 3개월 만에 모바일인덱스 기준 MAU 500만명에 육박하는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6월 들어 347만9천500으로 100만명 넘는 큰 폭의 사용자 수 감소를 기록했고 7월에도 335만7천936명의 MAU를 보이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 초반 상승세 뒤 정체기에 진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지난달 반등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신선식품 강자인 컬리와 협업으로 추가 모멘텀을 마련하며 주변의 우려를 불식하는 양상이다. 네이버는 이달부터 컬리와 협업을 본격화, 컬리N마트 운영을 시작하고 신선식품 등 상품을 밤 11시 이전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새벽 배송으로 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의 경우 컬리멤버스 코어 옵션 회원과 동일하게 2만원 이상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52.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2.0%였다. 이는 전주 대비 1.0%포인트(p) 낮아진 수치로, 9월 첫째 주 56.0% 이후 3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부정적 평가는 44.1%로 전주 대비 0.5%p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25∼26일, 전국 1천10명 대상)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3%, 국민의힘이 38.3%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0.9%p, 국민의힘은 0.3%p 각각 하락했다. 양당 격차는 지난주 5.6%p에서 5.0%p로 좁혀졌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은 3.0%, 개혁신당은 3.4%, 진보당은 0.8%로 나타났다. 이번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정당 지지도 조사는 ±3.1%p였다. 응답률은 각각 4.8%, 3.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
【 청년일보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된 우편 서비스 대부분이 우선 복귀된다. 우정사업본부는 29일 국민 안전과 재산,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을 우선 복구한다는 원칙에 따라 우체국 금융에 이어 우편 서비스 상당 부분이 우선 재개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편지와 소포, 국제우편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부문의 우편 서비스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재개될 전망이다. 우선 우체국 창구 방문을 통한 소포 및 국제우편을 포함한 우편물 접수와 인터넷 및 모바일을 통한 서비스, 우편물 배달 및 종적조회 등 서비스가 재개된다. 다만 최근 서비스를 고도화한 미국행 EMS(국제 특급 우편 서비스)와 우체국 쇼핑, 기관 연계 전자우편 등 일부 업무는 당분간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고 본부 측은 설명했다. 착불소포, 안심소포, 신선식품 소포 및 수입인지·알뜰폰 등 수탁사업 등 서비스도 당장은 이용할 수 없다. 시스템 안정화까지 일부 지역의 배달 지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는 현행 시스템의 곧바른 복구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본부 측은 부연했다. 본부측은 추석을 앞두고 꼭 필요한한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자 노력했으며, 당장 제공이 어려운
【 청년일보 】 고용노동부의 감사와 '갑질' 폭로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김상인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이사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을 두고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제회 내부 등 일각에서는 김 이사장의 사퇴 의사 배경을 두고 지인 특혜 의혹 및 정치성향 강요 등 각종 논란이 불거진데 이어 고용노동부의 감사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건설근로자공제회(이하 건근공) 등에 따르면 최근 김상인 건근공 이사장이 내부 간부회의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건근공의 한 관계자는 "(김 이사장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의혹 등 안좋은 상황 때문에 본부장들에게 사퇴의사를 언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건근공 관계자 역시 "(사퇴 의사를) 본부장들과의 티타임 때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내부직원들도 대부분 알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앞서 김 이사장은 업무와 관련 지인 특혜 의혹을 비롯해 직원들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 등으로 고용노동부의 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인을 공제회 사내 교육강사로 초빙해 태극사상·뉴라이트 사상 등 공제회 업무와 무관한 내용을 직원들에게 교육시키는 등 특정한 정
【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국정 과제로 내세웠지만, 현실은 역설적이다. 앞서 정부는 네이버클라우드·업스테이지·SK텔레콤·NC AI·LG AI연구원 등 5개 기업을 선정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경쟁의 불씨를 지폈다. 이들 기업 중 최종 2팀 만이 살아남아 오는 2027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AI로써 국가 전략 자산을 갖게 된다. 여기에 지난 12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현재 미국과 2~3년 정도 차이 나는 AI 경쟁력 격차를 오는 2030년까지 0.5년으로 좁히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러한 AI 주권 확보를 위해 필요한 데이터의 기반은 결국 국민의 '개인정보'다. 다만, 문제는 최근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롯데카드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기업에서 해킹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AI 주권 확보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전제가 무너지고 있다는 점이다. 해킹 피해는 매년 점증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민간기업 대상 사이버 해킹은 2021년 640건에서 2024년 1천887건으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방패는 이미 뚫렸는데 창만 날카롭게 벼리는 꼴이다. 특히, 이번 KT 사태는 관리 부
【 청년일보 】 최근 카카오뱅크 등 일부 은행들도 시각장애인의 금융 접근성 강화를 위해 점자·음성 계약서, 시각장애인용 음성 OTP, 전담 응대매뉴얼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확대하며 금융 포용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당국이 장애인의 금융 접근성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하자 은행권도 화답하는 모양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영업점 방문 없이 신청부터 수령까지 가능한 시각장애인 전용 ‘음성 일화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발급 서비스를 도입했다. '음성 OTP’는 비밀번호가 화면에 표시되지 않고 이어폰을 통해 음성으로 안내돼 노출 위험이 낮고 사용법이 단순해 고령 시각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앱에서 간편하게 신청하고 우체국 택배로 단말기를 받을 수 있는 절차로 기존 시각장애인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했다. 시각장애인용 스크린리더로 카카오뱅크 앱 내 ‘휴대형 OTP’ 화면에 접속하면 ‘음성 OTP 발급하기’ 메뉴가 최상단에 배치돼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고객은 장애인등록증 또는 장애인증명서와 신분증을 제출하고 계좌 비밀번호 인증 후 심사 결과는 3영업
【 청년일보 】 뇌전증 치료제 제네릭 명가 삼진제약이 뇌전증 치료제 분야 라인업을 확대한다. 최근 품목허가를 획득한 뇌전증 치료제 ‘브리비액트’의 제네릭 의약품 ‘브리세탐정’을 내년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레비티라세탐’ 성분의 뇌전증 치료제 ‘에필라탐정’ 판매·마케팅 경험을 토대로 국내 뇌전증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식약처가 삼진제약의 ‘브리세탐정(성분명: 브리바라세탐)’ 4개 품목(10·25·50·100mg)에 대해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이번에 식약처가 품목허가를 승인한 ‘브리세탐정’은 벨기에 제약사 UCB의 뇌전증 치료제 ‘브리비액트(성분명: 브리바라세탐)’의 제네릭 의약품(복제약)이다. 16세 이상의 뇌전증 환자에서 2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부분 발작치료의 부가요법으로 적응증(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질환 또는 상태)을 승인받았다. 삼진제약은 이번 ‘브리세탐정’을 통해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부문을 확대 및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에필라탐정’을 통해 뇌전증 치료제 시장에서 원료와
【 청년일보 】 최근 미국 정부가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을 15%로 내리는 조정을 확정하면서 국내 완성차 대표주자인 현대차그룹 내 적잖은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설상가상 부품 계열사 자회사 노조 파업으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이 겹치며 '이중고'를 맞고 있다. 29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일본에 이어 지난 24일(현지시간) 유럽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율을 15%로 확정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업체는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말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했지만, 대미 투자방식과 이익 배분 등 세부 협상에서 양국간 교착상태를 보이면서 여전히 합의된 관세율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한국 자동차업계는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픽업트럭 외의 모든 차량을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해 왔고, 일본과 유럽은 2.5%의 기본 관세를 냈었으나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선 미국 시장의 최대 경쟁국인 일본, 유럽과의 관세 격차가 10%p 벌아진 만큼,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지난 2분기 관세 영향으로 합산 1조6천142억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