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집중 호우와 일용직 일자리의 줄면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68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만1천명 증가했다. 증가폭은 최근 4개월 연속으로 줄고 있다. 이에 취업자수가 47만3천명 감소했던 지난 2021년 2월 이후 29개월 만에 최소 증가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집중 호우와 더불어 건설·농림분양에서 일용직 감소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4만5천명, 5.3%), 숙박및음식점업(12만5천명, 5.7%),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6만2천명, 4.8%) 등에서 증가했으나, 도매및소매업(-5만5천명, -1.6%), 건설업(-4만3천명, -2.0%), 농림어업(-4만2천명, -2.5%)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1만3천명 늘었으나, 일용근로자는 18만8천명, 임시근로자는 14만4천명씩 각각 감소했다. 또,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4만8천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4천명으로 각각 증가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2천명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연령계층별로
【 청년일보 】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오는 22일 개최하는 임시총회에서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꾸고 새 회장에 류진 풍산 회장을 추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전경련은 지난 5월 18일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 통합해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거듭나고, 기관명을 지난 55년간 사용한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로 바꾼다는 내용의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전경련은 류진 회장 내정 배경으로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험, 지식, 네트워크가 탁월한 분으로 새롭게 태어날 한국경제인협회가 글로벌 싱크탱크이자 명실상부 글로벌 중추 경제단체로 거듭나는 데 리더십을 발휘해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류진 풍산 회장은 지난 2001년부터 전경련 부회장으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을 맡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올해 근원물가가 4.5% 상승해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근원물가는 날씨나 국제유가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한 물가지수다. 최근 소비자물가지수 총지수는 하락하고 있지만 외식 물가 상승세가 누적되면서 장기적인 물가의 기저 흐름은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계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상승했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지난 1998년 1∼7월 6.8%를 기록한 뒤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7월 4.2%보다도 높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날씨 등 계절 요인에 영향을 받는 농산물, 국제유가 변동에 취약한 석유류 관련 품목을 제외하고 산출하기 때문에 총지수에 비해 등락 폭이 크지 않다. 주로 물가 변동의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한 근원물가지수로 활용되는 이유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 상승률은 외환·금융위기 때를 제외하면 통상 1∼2% 내외에 머물렀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한풀 꺾인 지난 2021년 말부터 전년 동월과 비교해 상승 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지난해 1월 전년
【 청년일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연장 등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4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7월 30일∼8월 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9.5원 오른 L당 1천638.8원을 기록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7.7원 상승한 1천727.8원,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29.8원 오른 1천609.1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9.6원 상승해 1천451.4원을 기록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달러 오른 배럴당 85.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연장 및 러시아의 원유 수출 축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일보】 내년에 적용되는 최저임금이 시간급 9천860원, 월급 206만740원(월 209시간 기준)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보다 2.5% 인상된 금액이다.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2024년도 최저임금을 이처럼 결정·고시했다고 4일 밝혔다. 최저임금은 사업의 종류별 구분 없이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고용부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최저임금 준수율을 높일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과정과 인상 규모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재심의를 요구했지만, 고용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저임금법 취지와 내용, 최저임금위 심의·의결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용하지 않았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번 최저임금은 어려운 경제 상황과 노동시장 여건, 저임금근로자 및 영세자영업자의 목소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저임금위에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논의를 거쳐 고심 끝에 결정한 것으로,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988년 도입돼 큰 틀의 변화 없이 이어지고 있는 최저임금 제도가 변화하는 경제·노동시장 여건을 반영해야 하고, 매년 결정 과정에서 반복되는 갈등·대립 구도 또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청년일보】 석유류 가격의 하락 영향으로 전체 물가 상승률 둔화 흐름이 나타났다. 통계청은 '2023년 7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를 통해 2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20(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올랐다. 이는 2021년 6월(2.3%) 이후 25개월 만의 최저치 수준이다. 물가상승률의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5.0%에서 올해 1월 5.2%로 소폭 상승했다. 이후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6월 2.7% 등으로 둔화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조사와 관련 통계청에 따르면 석유류 가격의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률의 둔화 흐름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는 1년 전보다 25.9% 하락하면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5년 1월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구매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1.8% 상승했다. 2021년 2월(1.7%) 이후 29개월 만에 1%로 가라 앉았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3.9% 올라 지난해 4월(3.6%) 이후 최저치를 기록
【 청년일보 】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8% 이상 줄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47개 주요국 중 세 번째로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스웨덴에 이은 것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원화가치가 13% 가까이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은행을 통해 집계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WB)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3만2천14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3만4천998달러)과 비교해 8.2% 줄어든 수치로, 감소율이 주요 47개국 중 일본(-15.1%), 스웨덴(-8.5%)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 47개국에는 세계 경제규모 30위권 국가와 OECD 회원국이 포함됐다. OECD 회원국은 OECD 자료를, OECD 비회원국은 WB 자료를 기준으로 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2021년에 이어 47개국 중 세계 23위를 유지했다. 국가별로는 룩셈부르크(12만5천558달러)가 1위를 기록했으며, 노르웨이(10만6천180달러), 아일랜드(10만4천237달러), 스위스(9만1천976달러), 미국(7만6천36
【청년일보】 우리나라 월간 무역수지가 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수출은 10개월 연속 줄었지만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수입이 더 크게 줄면서 소위 '불황형 흑자'가 두달 연속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이같은 내용의 '7월 수출입 동향'을 1일 발표했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503억3천만달러, 수입 487억1천만달러를 냈다. 이에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16억3천만달러로 흑자를 달성했다. 수출의 경우 전년 동월(602억 달러) 대비 16.5% 감소했다. 자동차(15%)·일반기계(3%), 가전(3%) 등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반도체 부진, 유가하락에 따른 석유·석유화학제품 단가 하락 등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대(對)EU·미국·중국·아세안 수출이 감소했다. 특히 중국·아세안·베트남은 반도체 가격하락 등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25.4% 감소했다. 원유(-46%), 가스(-51%), 석탄(-46%) 등 에너지 수입이 47% 감소하며 하락세로 이어졌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청년일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수출항 집중 공습 등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과 함께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 주(23∼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5.7원 오른 L당 1천599.3원을 기록했다. 제주 1천663원, 인천 1천607원이 뒤를 이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2.4원 상승한 1천680.1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18.4원 상승한 1천573.2원이었다.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16.9원 상승한 1천411.8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주간 석유 재고 및 시추기 수 감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수출항 집중 공습, IMF의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등의 요인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2달러 오른 배럴당 83.8달러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자녀 1인당 최대 80만원인 자녀장려금(CTC)이 최대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요건이 완화되 육아휴직급여의 경우도 가입이 가능해진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먼저 저소득 가정의 양육을 지원하는 자녀장려금 지급액은 현행 1인당 최대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소득 요건인 총소득 기준도 4천만원 미만에서 7천만원 미만으로 완화한다. 중산층 가구까지 양육지원 범위를 확대한다는 정부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개정안이 시행되면 현행 58만 가구인 자녀장려금 수혜 가구도 104만 가구로 늘 것으로 전망했다. 청년도약계좌, 청년형 장기펀드,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등 소득 요건이 있는 저축지원 금융상품의 가입 자격도 완화된다. 소득세법상 육아휴직 급여가 비과세 소득으로 분류돼 상품 가입이 불가능 했던 육아휴직 급여자의 경우도 해당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된다. 기존에는 소득이 없거나 비과세 대상 소득만 있는 경우 가입이 불가능했다. 기재부는 근로관계 법령상 육아휴직자도 근로자 신분이 유지되는 점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청년 주택 마련 지원을 위한 주택청
【청년일보】 OECD 국가 경제단체들은 올 하반기 경제 전망에 긍정적 기류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정학적 긴장·인플레이션·에너지 위기 등이 경제회복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따르면 OECD 경제산업자문위원회(BIAC)는 '2023 경제정책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계속되는 지정학적 긴장 상태, 인플레이션, 에너지 위기 등 여러 우려 요소가 존재하지만, 민간부문의 빠른 회복과 적응력을 고려할 때 전년 대비 긍정적으로 보인다는 것이 BIAC 측 평가다. 이번 BIAC 2023 경제정책 조사에 따르면, OECD 회원국 경제단체들은 올해 하반기 경영환경을 지난해에 비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엔 경영환경 전망을 '좋음'으로 평가한 비율이 10.0%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57.2%로 긍정적 평가가 크게 개선됐다. 경영환경을 '나쁨'으로 평가한 비율 역시 지난해 30.6%에서 올해는 6.2%로 감소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 OECD 회원국들은 여전히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 관련 우려를 드러냈다. 가장 우려되는 부문으로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60.
【청년일보】 최근 한국경제가 지표상의 뚜렷한 방향성을 확인하기 어려운 이른바 '모나리자 착시 현상' 국면에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불확실성과 모호성을 극복하기 위해 잠재성장률같은 경제의 기초 체력을 높여야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26일 '한국 경제의 다섯 가지 모나리자 모호성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모나리자 모호성'이란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지가 올해 4월 'How to explain the puzzle of the world economy'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펜데믹 이후의 경제가 모나리자 같다"라고 언급하면서, 이러한 상황을 '모나리자 효과'로 비유한 데에서 착안했다. '모나리자 효과'의 원래 의미는 '모나리자'라는 초상화 속의 여인이 미소를 짓고 있는 건지 아니면 무표정하게 있는 것인지를 알 수 없다는 의미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 경제에서 관찰되는데, 고금리로 경기 하강이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강한 성장세를 보이는 등 최근 경기 불확실성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한국 경제도 경제 상황 판단에 정부와 민간의 시각에 차이가 크며, 나아가 경제전문가 및 경제연구기관 간 경기 방향성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