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세계그룹과 네이버가 지분을 맞교환한 가운데 17일 증권업계는 대부분 호평했다. 양측 간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이다. 특히 패션기업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수혜를 점치는 증시 전문가들이 여럿 있었다. 앞서 전날 신세계그룹과 네이버는 2천5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고 커머스·물류·멤버십 등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그룹의 강점인 이마트의 장보기, 신세계백화점의 패션·뷰티 명품 등이 네이버 플랫폼과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번 결정은 양사가 선택할 수 있었던 다양한 전략적 옵션 중 최선의 선택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쿠팡이 뉴욕증시 상장에 성공, 5조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면서 쿠팡 외 기업들의 전략적 결단이 강하게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신세계그룹과 네이버의 동맹선언도 이런 배경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사의 구체적인 사업방향에 대해 우선 "장보기 서비스 강화를 통해 네이버가 그간 약점으로 지적받아 온 신선식품 부문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신세계그룹 오프라인 매장에서 네이버페이 사용이 가능해
【 청년일보 】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소비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국내 유통업계가 10월 말부터 할인 경쟁에 돌입한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光棍節) 등 해외 대형 쇼핑 행사가 시작되기 전 분위기를 미리 살려 연말 쇼핑 시즌까지 끌고 가겠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롯데온을 중심으로 23일부터 유통 부문 계열사 7곳이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연다. 2017년부터 매년 11월에 ‘롯데 블랙페스타’라는 이름으로 하던 행사를 올해는 ‘롯데온세상’으로 바꿨다. 시기도 처음으로 10월로 앞당겼다. 롯데홈쇼핑은 이와는 별도로 지난 16일부터 ‘광클절’이라는 이름으로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3000억원 규모 물량을 할인 판매하고 119억원 규모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신세계그룹은 ‘쓱데이’ 행사를 이달 말 열 계획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11월 2일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SSG닷컴 등 18개 그룹 계열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열었다. 그룹 차원에서는 처음 열린 행사로 당시 하루 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1월에도 대형 할인 행사가 준비됐다. 이베이코리아는 다음 달 1일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준비했다. 이 행사는 이베이코
【 청년일보 】 유통업계에 업종 경게를 허무는 이색 콜라보레이션(협업) 열풍이 일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내수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 소비 심리를 부추기는 한편,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전략이다. ◆ SC제일은행·신한카드와 손잡은 GS리테일 19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SC제일은행과 손잡고 금융 상품인 ‘퍼스트가계적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기본 금리 연 1%, 매월 불입 금액은 10만원 이상인 6개월 만기 상품이다. GS리테일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더팝’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회사는 퍼스트가계적금을 시작으로 유통과 금융을 결합한 차별화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사의 제휴 확대 및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은 확대하고 가맹점의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GS리테일은 금융 정보와 연계한 판매 데이터를 매장 운영에 활용하기 위해 신한카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양사는 이전까지 단순히 판매 수량과 점유율 등의 정보만 보유했던 유통데이터에 카드 관련 데이
【 청년일보 】 롯데와 신세계 통합 온라인몰이 이달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선다. 11월 미국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와 국내 쇼핑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 등을 앞둔 가운데, 한발 먼저 분위기를 조성해 소비심리를 띄우기 위해서다. 롯데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은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다음달 15일 롯데쇼핑 창립 기념을 겸하는 이번 행사에는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롯데마트, 롯데슈퍼, 롭스,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등 롯데 유통계열사들이 참여한다. 롯데 관계자는 “유통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인 만큼 명품부터 가전, 패션까지 행사 상품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할인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곁들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은 14일부터 18일까지 ‘쓱더블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은 브랜드 인지도 및 높은 할인율을 고려해 카테고리별로 대표상품 25종을 선정해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선착순 할인쿠폰 및 타임쿠폰, 카드 청구할인을 통해 추가 할인 혜택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9시 선착순 3만명에게 할인쿠폰을 발급하고 매일 낮 12시
【 청년일보 】 ◆ 신세계, 2Q 영업손실 431억원…적자 전환 코스피 상장사 신세계는 12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431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681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 감소했다. 순손실은 1천63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 위메이드, 2Q 영업손실 33억원…적자 전환 게임업체 위메이드는 12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33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28억원)와 비교해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순손실은 52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 성광벤드, 2Q 영업이익 28억원…전년 동기 대비 25.4%↑ 코스닥 상장사 성광벤드는 12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4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순이익은 13억원으로 53.3% 감소했다. ◆ HMM, 2Q 영업이익 1천387억원…흑자 전환 코스피 상장사 HMM은 12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3
【 청년일보】 화장품 제조업을 두고 유통업계 거두인 신세계와 현대백화점그룹이 정반대의 행보를 걷고 있다. 신세계의 화장품 브랜드 사업을 총괄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손을 뗐지만, 현대백화점그룹은 국내 1위 화장품 원료회사인 SK바이오랜드 인수를 타진하며 화장품 제조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달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의 지분 50%를 합작파트너인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업체 인터코스에 모두 넘기고 화장품 제조업에서 철수했다. 지난 2012년 토종 브랜드 '비디비치'를 인수하며 화장품 사업을 시작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5년 말 이탈리아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업체인 인터코스와 합작법인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세웠다. 이어 오산에 공장을 설립하고,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 브랜드 사업 강화를 이유로 3년여만에 생산에서 손을 떼자 업계에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색조화장품 제조 전문인 인터코스와 손잡고 중국 시장을 공략했지만 생각만큼 시너지가 나지 않았다는 분석이 압도적인 가운데 일부 대기업과 ODM업체 중심인 한국 화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