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벌어진 유럽의약품청(EMA)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CT-P59) 관련 문서에도 불법적인 접근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회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EMA로부터 이런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셀트리온은 EMA와 렉키로나주의 품목 허가 신청을 위해 사전 협의 중이다. 이 때문에 EMA에 렉키로나주와 관련한 문서 일부를 제출한 상태다. 셀트리온 측은 “우리뿐 아니라 미국 모더나, 독일 바이오엔테크 등의 일부 다국적 기업들도 같은 형태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번 사이버 공격이 당사를 특정해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약품과 관련한 환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이 사건으로 인해 EMA에 제출한 문서 중 일부가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해당 문서에 환자의 개인 정보는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셀트리온은 자체 IT 시스템도 지속해서 모니터링 중이며, 현재까지 어떠한 유출이나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앞서 EMA는 지난달 9일(현지
【 청년일보 】 에이스아메리칸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이하 에이스손해보험)는 휴대폰 파손과 피싱 또는 해킹 등 금융사기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는 '휴대폰파손보험'을 모바일 금융 서비스 ㈜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 와 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를 통해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휴대폰파손보험은 이동통신단말기가 화재와 침수를 포함해 파손되어 수리 또는 교체가 필요하거나 피싱과 해킹 등 금융사기로 인한 금전적 손해가 발생할 경우 보험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실제 손해액을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에이스손해보험의 휴대폰파손보험은 2017년 1월 이후 출시된 신규폰과 사용 중인 휴대폰 모두 가입이 가능하다. 의무약정 기간 없이 1년 동안 보장받을 수 있으며 이동통신단말기는 15일 이후부터 파손을 담보하고 피싱과 해킹 등 금융사기는 보장개시일부터 보상이 가능하다. 휴대폰 파손은 1회 30만원 한도로 연 2회, 최대 60만원까지 보장하고 피싱 및 해킹 등 금융사기는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월납 3900원과 연납 46300원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이동통신단말기의 신규폰, 사용 중인 폰 구분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에이스손해보험의 휴대폰파손보험은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나 한국투자공사(KIC) 등에 대한 해킹 시도가 최근 3년간 14∼20배 급증했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정부 부처·광역자치단체에 대한 해킹 시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에 대한 사이버 공격 횟수는 2015년 38건에서 지난해 767건으로 3년 새 20배 이상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1∼8월까지 탐지된 해킹 시도는 벌써 931건에 달해, 지난해 전체 탐지 건수를 앞질렀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브라질로부터의 공격이 331건으로 절반에 가까웠고, 중국(158건), 러시아(66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사이버 공격은 출발지 정보제공자(IP)를 위조해 공격하는 경우가 있어 해당 국가에서의 공격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KIC를 노린 사이버 공격도 2015년 10건에서 지난해 143건으로 14배 이상 늘었다. 올해 1∼8월까지 해킹 시도는 238건으로,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해킹 시도 건수가 350건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공공 금융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정부 부처나 광역자치단체에 대한 공격 추이에 비교하면 눈에 띄게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