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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19] 한국은행 대상 사이버 공격, 3년간 20배 '급증'

2015년 38건서 지난해 767건, 3년 새 20배 이상 증가
올해 1∼8월까지 탐지된 해킹 시도, 벌써 931건 달해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나 한국투자공사(KIC) 등에 대한 해킹 시도가 최근 3년간 14∼20배 급증했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정부 부처·광역자치단체에 대한 해킹 시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에 대한 사이버 공격 횟수는 2015년 38건에서 지난해 767건으로 3년 새 20배 이상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1∼8월까지 탐지된 해킹 시도는 벌써 931건에 달해, 지난해 전체 탐지 건수를 앞질렀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브라질로부터의 공격이 331건으로 절반에 가까웠고, 중국(158건), 러시아(66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사이버 공격은 출발지 정보제공자(IP)를 위조해 공격하는 경우가 있어 해당 국가에서의 공격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KIC를 노린 사이버 공격도 2015년 10건에서 지난해 143건으로 14배 이상 늘었다.
 

올해 1∼8월까지 해킹 시도는 238건으로,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해킹 시도 건수가 350건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공공 금융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정부 부처나 광역자치단체에 대한 공격 추이에 비교하면 눈에 띄게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정부 부처에 대한 해킹 시도는 2015년 5만2795건에서 지난해 9만4980건으로 1.8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2015년 8797건에서 지난해 1만8566건으로 2.1배 늘었다.
 

유형 별로는 정부 부처에 대한 해킹 시도 가운데 정보 유출을 노린 공격이 3만1678건(2018년 기준)으로 가장 많았고, 정보수집(1만9015건), 홈페이지 변조(1만5924건) 시도도 그 뒤를 이었다.
 

심 의원은 "전반적으로 사이버 공격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고 IP 경로도 특정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정보 유출·수집을 목적으로 한 공격에 철저히 대비해 운영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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