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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게임 이코노미 구현"…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믹스, 루나와 달라"

위믹스 플랫폼 내에서 자유롭게 게임 재화·자원 교환하는 '인터게임 이코노미'
올해 말 출시 예정 '미르M'과 7~80개 위믹스 온보딩 게임으로 체제 구현 가능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자사의 암호화폐 '위믹스'가 최근 논란이 된 '루나'와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추후 게임 간 거래가 가능해지는 '인터게임 이코노미'가 위믹스에서 구현되면 게임이 더 재미있어지고, 게임 경제도 여러 방식으로 진화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위메이드는 24일 온라인을 통해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참석해 현재 위메이드가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메이드는 내달 15일 열리는 글로벌 쇼케이스를 통해 '위믹스 3.0'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위믹스 3.0은 ▲위믹스 플레이(Game) ▲나일(DAO/NFT) ▲위믹스 탈중앙금융 서비스(DeFi) 플랫폼으로 구성되며, 메인넷의 네이티브 코인으로 격상되는 위믹스를 각종 생태계에 활용하기 위한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도 함께 발표한다.

 

장 대표는 최근 발생한 '루나'와 위믹스는 안정성 부분에서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루나는 최근 폭락 사태로 암호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장 대표는 "위믹스는 위믹스라는 게임 플랫폼에서 사용하기 위한 암호화폐이며, 위믹스달러를 만드는 것은 거래의 안정성을 주기 위함이다. 어디에다 쓸 것인지에 대해 답을 못하는 코인과 위믹스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위메이드는 상장사이며, 사업을 전개할 때마다 위험 관리를 염두에 두고 진행해 왔다. 위메이드가 감내 가능한 역량 내에서만 전개하는 것으로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개발 중인 MMORPG '미르M'은 국내 P2E 게임 중 첫 번째 성공 사례로 기록된 '미르4'의 장점만 계승하는 형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 테스트 결과 수치만 따지면 미르4보다 성적이 좋았다. 

 

위메이드는 미르4와 미르M이 서로 시너지가 나오도록 게임 내 자원과 코인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터게임 이코노미가 이뤄질 것으로 장 대표는 내다봤다.

 

장 대표는 "미르M의 블록체인 버전이 올해 말쯤에 나올 예정인데 그때쯤에는 위믹스에 온보딩한 게임이 7~80개 정도에 이를 것"이라며 "미르M을 포함해 각각의 게임이 발행한 코인이 다른 게임에서 쓰이는 방식으로 인터게임 이코노미는 발전해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아직 인터게임 이코노미는 시작도 되지 않았다고 강조한 장 대표는 블록체인 특유의 높은 자유도를 기반으로 긍정적인 성과가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게임 내 경제 붕괴 등 하나의 게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인터게임 이코노미라는 거대한 경제 안에서 자정이 가능할 것이란 긍정적인 반응도 보였다.

 

장 대표는 "지금처럼 게임이 갈라파고스처럼 각각 고립되어 있을 때 게임 내 경제 붕괴 등의 부작용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인터게임 이코노미가 실현되면 하나의 게임에서 발생한 문제가 미치는 영향이 훨씬 적고 스스로 치유가 가능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인터게임 이코노미는 구현된 적이 없었다. 미르4처럼 위믹스에서 인터게임 이코노미의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 위메이드의 행보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반응이 많지만, 위메이드는 확실한 비전을 갖고 나아가고 있다고 역설한 장 대표. 앞으로 계속 발전할 위메이드와 위믹스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했다.

 

장 대표는 "해외에서는 오픈 블록체인 플랫폼이 되겠다는 위믹스의 비전을 말하면 신기해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글로벌 최대 플랫폼 중 하나인 '스팀'에 버금가는 사업적 성과를 거둘 수도 있을 것이란 예상도 있었다"며 "정말 이러한 성과를 거둘 것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위메이드는 확실한 비전을 갖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위메이드가 한 발자국씩 나아가는 것을 계속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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