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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산업계 주요이슈] ASML·imec 방문한 이재용 "반도체 초격차 유지·신기술 선도"… MS 익스플로러 "역사 속으로" 外

 

【 청년일보 】 지난주 산업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 핵심장비 제조사 ASML과 유럽 최대 규모 종합 반도체 연구소 imec를 연이어 방문했다는 소식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2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파라마운트+'가 티빙을 통해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파라마운트+가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한국이 최초다.

 

이 밖에 카카오가 '격주 놀금'을 도입한 신규 근무제도를 파일럿 형태로 시작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카카오는 파일럿 과정을 거쳐 신규 근무제도를 내년 1월 정식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 "반도체 초격차 유지·신기술 선도"…이재용 부회장, ASML·imec 방문

 

14일(현지시간) 이 부회장은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방문해 피터 베닝크 CEO, 마틴 반 덴 브링크 CTO 등 경영진을 만나 양사 간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이 부회장과 ASML 경영진은 미래 반도체 기술 트렌드, 반도체 시장 전망, 차세대 반도체 생산을 위한 미세공정 구현에 필수적인 EUV 노광 장비의 원활한 수급 방안과 함께 양사 중장기 사업 방향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

 

15일 이 부회장은 벨기에 루벤에 위치한 유럽 최대 규모의 종합 반도체 연구소 imec 방문. 이 부회장은 루크 반 덴 호브 CEO와 만나 반도체 분야 최신 기술, 연구개발 방향 등 논의.

 

이 부회장이 ASML과 imec를 연이어 찾은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삼성이 차세대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미래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는 하나의 신호탄으로 해석.

 

◆ "27년 만에 퇴장"… MS, '인터넷 익스플로러' 기술지원 종료

 

MS는 15일부터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대한 지원 종료. 이날 이후 PC에 설치된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비활성화되고 실행하면 자동으로 MS의 다른 웹브라우저 '에지'로 전환.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한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웹브라우저로 2003년에는 점유율 95% 차지. 하지만, 파이어폭스, 크롬 등 경쟁 브라우저가 부상하고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점유율이 점차 감소.

 

MS는 지난 2016년 에지를 내놓으면서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새로운 기능 개발 중단. 재작년 11월에는 협업 플랫폼 '팀즈' 지원을 중단하고 지난해 8월부터 구독형 오피스 '마이크로소프트365(M365)'의 일부 기능 이용을 제한하는 등 인터넷 익스플로러 서비스 종료 단계적으로 진행.

 

◆ "아시아 최초는 한국"… 파라마운트+, 16일부터 국내 서비스

 

파라마운트+가 국내 OTT 시장 진출. 16일부터 티빙 브랜드관을 통해 자사 콘텐츠 제공 예정. 아시아 시장에서는 한국이 최초.

 

파라마운트+는 ▲미션 임파서블 ▲탑건 ▲트랜스포머 ▲대부 등의 대표작을 비롯해 ▲CSI ▲NCIS 등 CBS 인기 시리즈 및 '스폰지밥'과 같은 니켈로디언 애니메이션 등 보유.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에 참여한 블록버스터 '헤일로'도 확보.

 

파라마운트+는 한국과 유럽 진출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약 60개 시장에 진출할 예정. 후년까지 글로벌 가입자 1억 명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

 

CJ ENM과 전방위적인 협력 관계도 이어가. 2년간 파라마운트+와 CJ ENM은 총 7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동 제작할 예정. 첫 작품은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욘더'.

 

◆ "격주 주 4일 근무"… 카카오, 내달 4일부터 근무제도 파일럿 시작

 

카카오는 17일 내달 4일부터 파일럿 형태로 근무제 운영을 시작하고 '격주 놀금' 제도를 도입해 격주 주 4일 근무를 한다고 내부 공지.

 

파일럿 근무제도는 임직원이 선택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근무하되, 동료와의 효율적인 협업을 위해 오후 2-5시를 올체크인타임으로 운영. 온라인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하도록 주 1회 오프라인 만남 및 음성 채널 활용 권장.

 

근무제와 별개로 함께 일하고 함께 쉬는 문화를 만들어 조직 생산성 높이고자 '격주 놀금' 제도를 내달 8일부터 새롭게 실시. 만 3년 근무한 크루 대상으로 30일의 휴가를 제공하는 안식·리프레시 휴가제도는 그대로 유지. 

 

카카오는 파일럿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정식 시행하는 것이 목표.

 

 

◆ 삼성 '갤럭시 Z 플립3', 접기 테스트 41만 회 거쳐도 '멀쩡'

 

해외 테크 실험전문 유튜버 제이콥키보더는 지난 8일부터 갤럭시 Z 폴드3의 폴딩(접기) 테스트를 진행.

 

갤럭시 Z 폴드3는 14일까지 41만 8505회로 테스트가 종료될 때까지 힌지 고정력이 다소 헐거워진 것 외에는 화면과 스피커, 카메라 등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

 

폴딩 테스트를 마친 후에도 16차례에 걸쳐 콘크리트 바닥에 제품을 낙하하는 드롭 테스트 진행. 이로 인해 제품 외관에 파손이 발생했지만, 폴더블 화면 자체에는 큰 이상 없어.

 

이번 실험으로 갤럭시 Z 플립3의 내구성 주목받아. 이번 실험은 사람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실사용 환경에 가까웠고 스트레스 강도가 더 높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

 

◆ "여성 임금 차별"… 구글, 소송서 1500억 지급 합의

 

13일 AFP 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남성보다 임금을 적게 받아온 여성 직원들에게 총 1억 1800만 달러(한화 1515억 원)를 주기로 합의.

 

이번 합의로 2013년 9월 이후 구글에서 근무해 온 여성 직원 1만 5500명이 보상을 받는다고 변호인 측은 설명. 구글은 제3자에게 자사 고용과 보상 관행에 대한 분석을 맡기는 데에도 합의.

 

2017년 일부 구글 전 여성 직원들은 같은 직책의 남성보다 급여를 적게 받고 비슷한 경력의 남성보다 더 낮은 직책을 받았다며 소송 제기.

 

구글은 전 직원들의 모든 주장을 부인했으나, 어떤 인정이나 평결 없이 이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모두의 이익에 가장 부합된다는 데 합의했다고 설명.

 

◆ "알뜰폰 요금제로 교통비 절약"… LG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

 

16일 LG유플러스는 국내 택시 호출업계 1위 서비스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달리는 택시에서 콘텐츠를 이용하도록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알뜰폰을 쓸수록 교통비를 절감하는 MVNO 요금제 공개.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추진하는 '차량 뒷좌석 엔터테인먼트(RSE)' 서비스에 통신 인프라 공급. RSE는 승객이 택시 뒷좌석에서 영화·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고, 운행 정보 등을 확인하는 서비스.

 

LG유플러스는 카카오T 택시 뒷자리에 부착된 RSE용 태블릿을 통해 콘텐츠가 송출되도록 1만 건의 통신 회선 제공. LG유플러스는 RSE 서비스 확산에 맞춰 카카오T에 제공하는 통신 회선도 확대 제공할 계획.

 

각 사의 역량을 결합한 알뜰폰 제휴 요금제도 출시. LG유플러스의 알뜰폰 파트너사 '스마텔'이 카카오T 포인트와 연계해 내놓은 상품은 ▲통신X교통 더블할인 11GB ▲통신X교통 더블할인 15GB 2종.

 

◆ "세븐나이츠 IP의 완성형"…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내달 28일 출시

 

넷마블은 올 하반기 기대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국내 정식 서비스를 내달 28일부터 시작. 16일부터 애플 앱스토어 대상 사전예약에도 돌입.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이용자가 아바타를 통해 세븐나이츠 영웅으로 변신, 모험을 펼치는 오픈월드 MMORPG. 고정된 클래스를 육성하는 것이 아닌, 전투 상황에 따라 다양한 스킬을 가진 무기를 모두 사용하고 영웅카드를 이용해 각양각색의 세븐나이츠 영웅으로 변신이 가능한 것이 특징.

 

세븐나이츠 IP를 계승하고 발전시킨 하이퀄리티 그래픽과 협력 중심의 MMORPG가 특징. 특히, 카드 수집 게임(CCG)과 대규모 멀티플레이형 게임(MMO)을 결합함으로써 기존 MMORPG와 차별화 꾀해.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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