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더 현대 서울에서 사람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당국은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진앙지로 백화점이나 카페 등을 거론했다. [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625/art_16558896551834_ed692e.jpg)
【 청년일보 】 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중에는 우선 방역당국이 백화점이나 카페 등을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의 진앙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대목이 관심을 모은다.
또 무역협회에서 여는 한국상품전이 3년 만에 도쿄에서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다는 소식이 눈에 띈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중심 하이브리드 행사로 열렸으나, 이제 일본이 외국인 입국 제한을 푸는 등 문제가 해결되면서 다시 예전 같은 패턴으로 열리게 됐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해외 직소싱' 방식을 적극 활용해 물가 불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들이 물류공급망 혼선으로 인한 글로벌 물가 불안에 시달리고 있고, 특히 식료품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더 불안한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식용유 등을 중심으로 해외 직소싱을 통해 가격 안정화에 좋은 효과를 올리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과일 선별 시스템에 획기적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CJ올리브영은 멤버십 제도를 일부 개편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해외 직소싱' 상품 확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가성비 있는 해외 직소싱 상품을 확대하기로.
22일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따르면,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구축하는데 해외소싱 상품이 핵심 요소로 꼽힘.
예를 들어, 트레이더스가 스페인에서 직수입하는 베아올리바 카놀라유, 포도씨유, 올리브유는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지류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해외 직소싱을 통해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한 사례임. 트레이더스는 하반기에 입점 될 예정이었던 포도씨유 수입 일정을 모두 6~8월로 앞당겨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 약 50여일간 지속해온 식용유 구매 수량 제한을 해제할 수 있었음.
트레이더스가 직수입하는 유지류는 현지 업체와 연간 계약을 진행해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 유사한 NB 상품과 비교해도 15~20%가량 저렴해 가성비도 갖춤.
◆롯데마트, 일부 과일에 'AI 선별 시스템' 도입
롯데마트는 'AI 선별 시스템'으로 선별한 과일을 판매한다고 22일 밝혀.
AI 선별 시스템은 기존에 사용하던 '비파괴 당도 선별기'에서 한 단계 더 진화된 시스템으로, 중량과 당도뿐만 아니라 수분 함량과 후숙도까지 측정 가능.
X-RAY를 촬영하듯 10개의 렌즈에서 근적외선을 쏘아 대량의 화상 데이터를 얻고 딥러닝으로 이미지 분석하기 때문에 멜론 품종에 따라 투광을 조정. 복숭아의 꼭지 사이 빈틈으로 들어가 과육을 상하게 하는 '핵할'도 검출할 수 있음.
현재 롯데마트는 AI 선별기로 선별한 황금당도 머스크 멜론, 황금당도 하미과, 천도복숭아 등의 상품을 판매.
정혜연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최첨단 선별 시스템 운영 품목을 늘려나가 더욱 균등한 품질의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맛표기 바코드 확대를 통해 롯데마트만의 신선식품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중대본 "카페, 백화점, 리조트 등 코로나 여름철 재유행 도화선 우려"
방역당국은 올 여름이 코로나 재유행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경고. 특히 휴가철 이용객들이 밀집된 카페, 백화점, 리조트 등이 진앙지가 될 수 있다고 언급.
22일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올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여름"이라며 "휴가를 즐기러 나오는 국내·외 여행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
특히 "휴가철 이용객들이 밀집된 카페, 백화점, 리조트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했다"고 소개하고 "당국이 올해 여름을 코로나 재유행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보는 이유"라고 지적.
이 조정관은 여행 중에는, 항상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당부. 또 야외라도 50인 이상이 있는 공연이나 행사에서는 안전을 위해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요청. 손 씻기와 기침예절도 잊지 말라고도 강조해.
◆무역협회, 3년 만에 도쿄서 한국상품전 재개
한국무역협회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2 동경 한국상품 전시·상담회'가 22일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 개막.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동경 한국상품 전시·상담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온라인 및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 올해 들어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들어가고 일본의 해외 입국자 방역 정책이 완화되면서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림.
한·일 수교 기념일에 맞춰 열린 이번 행사에는 경기, 충북, 경북, 강원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IT·전자, 의료기기,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분야 국내기업 86개사가 참가, 100개 부스를 꾸림.
바이어로는 아시아 최대의 유통체인기업 이온(AEON), 일본 최대 면세점 라옥스(LAOX), 일본 3대 백화점 중 하나인 다이마루, 유통 잡화점 돈키호테 등 500여개사 참석.
무역협회는 라인·인스타그램·메타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이번 행사를 널리 알림. 일본 유명 유튜버 2명과 협업해 참가기업 제품의 실사용 후기를 방송하기도.
◆CJ올리브영, 하반기부터 자체 멤버십 제도 '올리브' 개편
CJ올리브영이 하반기부터 자체 멤버십 제도인 '올리브'를 일부 개편하고 우수 회원 혜택을 차별화한다고 22일 밝힘.
올리브영은 지난해 말 자체 멤버십 회원이 1천만명을 돌파하며 온라인몰 천만 리뷰 확보, 모바일 앱 천만 다운로드 달성과 함께 이른바 '트리플(Triple) 천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이번 개편에서는 멤버십 등급 '핑크 올리브(Pink Olive)'가 신설됨으로써, 기존 4개로 운영되던 멤버십 등급이 5개로 확대. 올리브영은 로열티 높은 우수 회원들을 락인(Lock-in)하기 위해 신규 등급을 마련하고, 혜택 접근성을 더욱 높이기로.
한편, 멤버십 개편을 앞두고 이달 30일까지 '올리브 컬러업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하기로.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