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 전경. [사진=코스모화학]](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730/art_16587405764179_fed655.jpg)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네오위즈, 3분기 신작 출시로 반등 기회 마련 전망
교보증권은 25일 네오위즈에 대해 올해 실적은 네오위즈 기존 추정치보다 소폭 하향하겠지만 지난해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언급.
특히 3분기 이후 웹보드 규제 완화 효과 반영 및 신작 출시가 재개되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김한경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작 'P의 거짓'은 소울라이크 장르로,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에 있다"며 "소울라이크 장르는 과거 프롬소프트의 대표작 '다크소울' 시리즈를 시작으로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 왔다"고 지적.
'P의 거짓' 출시 효과로 매출액 975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교보증권에서는 추정. 김 연구원은 "8월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을 통해 게임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여.
◆ 현대건설, 하반기 주택·해외 실적 성장세 주목
하나증권은 25일 현대건설에 대해 높은 주택 수주와 공급 호조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주가 모멘텀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
하나증권은 현대건설의 올해 2분기 해외 부문 매출이 같은 기간대비 113% 증가한 1조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풀이. 또한 국내의 경우 주택 중심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주목.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측면에서는 준공을 앞둔 이라크 카르발라 현장에서의 추가 원가 반영 영향으로 해외 원가율이 약 2%p 이상 상승했고, 국내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일부 작용했다"고 거론.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의 지원 효과도 만만찮아. 서 연구원은 "누적 신규 주택 분양은 1만8천574세대(별도 1만5천777세대+현대엔지니어링 2천797세대)로 계획대로 진행"이라고 강조. 3분기부터는 국내 부문 매출 회복과 해외 프로젝트 공정 본격화에 따른 높은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이를 종합할 때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한 2천308억원 수준으로 추정.
◆ 하나금융, 이익성장 둔화 우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익성장 둔화를 이유로 하나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14% 하향 조정해.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실적추정치와 할인율 변경을 반영해 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5만8천원에서 5만원으로 14% 하향한다"고.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분기 순이익이 8천25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 감소했다고 발표.
이자이익은 2분기 중 NIM(순이자마진)이 9bp(1bp=0.01%포인트) 증가하고 대출성장률도 2.0%로 높게 나타남.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하반기에도 대손부담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지적.
전 연구원은 "추가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2분기 그룹 대손율이 27bp로 상승했다"며 "경기 둔화에 따른 대손부담은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특히, 타 대형은행 대비 낮은 충당금 커버리지 비율과 저원가성 수신 비중을 감안하면 하나금융지주의 비용관리 중요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
◆ 코스모화학, 폐배터리 부문 안정적 성장 기대
KB증권은 코스모화학이 이산화티타늄 제조회사에서 이차전지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 중이라는 점에 긍정적 평가. 25일 보고서에서 "원소재-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달성함으로써 폐배터리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윤창배 KB증권 연구원은 "고부가가치 특수용 이산화티타늄 공급 확대 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며 "범용 안료시장은 점차 축소 중이나 특수용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전자재료 수요 증가와 맞물려 2024년까지 연평균 4.5% 시장 성장이 가능"이라고 예상.
이어 이 회사가 특수용 제품에 집중해 현재 일반용 70%와 특수용 30% 생산구조에서 특수용의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주목.
![케이옥션 사옥. [사진=케이옥션]](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730/art_16587406292327_63fedb.jpg)
◆ 케이옥션, 국내 미술품 시장 하반기 이벤트 효과 기대
상상인증권은 케이옥션에 대해 하반기 대형 이벤트를 기다리며 숨을 고르고 있다고 평가.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미술품 시장 위축 우려에도 2분기 오프라인 경매 낙찰총액은 200억원을 상회한다"고 짚음. 전년 대비 70% 넘는 성장을 보여준 것으로 확인된 것. 이 연구원은 "국내 미술품 시장의 활황과 더불어 월 1회 주기적 진행은 물론 전년 대비 1회 추가로 진행됐던 메이저 경매가 주요했다"고 해석.
이어 "월 1회의 메이저 경매, 매주 진행되는 위클리 경매(온라인)와 격주 진행되는 프리미엄 경매(온라인)는 장기적으로도 동사의 분기별 실적 변동성을 낮추고 이익의 안정성은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올해는 총매출인식으로 마진율이 낮은 상품매출의 성장이 동사의 탑라인을 견인할 것이라는 예측도 곁들여.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