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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CEO 32% 외부 영입···오너 일가 비중 감소세

외부 영입 CEO 관료 출신 29명···3년 전 대비 4.2% 상승

 

【청년일보】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3명 이상은 외부 영입 인사로 나타났으며 출신별로는 관료출신이 가장 많았다.

 

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달 말 기준 국내 500대 기업 현직 대표이사 681명 중 이력을 공개한 607명을 조사한 결과, 외부 영입 인사는 196명으로 전체의 32.3%를 차지했다.

 

내부 승진은 324명(53.4%), 오너 일가는 87명(14.3%)이었다.

 

외부 영입 CEO 비중은 지난 2019년 7월 말(28.0%)과 비교하면 4.3%p 상승했다. 내부 승진 인사 비중은 3년 전보다 1.9%p 상승했으며, 오너 일가 비중은 6.2%p 하락했다.

 

외부 영입 CEO를 출신별로 보면 관료 출신이 29명(14.8%)으로 가장 많았다. 3년 전(18명·10.6%)과 비교하면 비중은 4.2%p 상승한 것이다.

 

대표적 관료 출신 CEO로는 배두용 LG전자 대표이사 부사장(세무관료 출신),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검찰 출신),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농림식품부 출신),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청와대 법무비서관 출신), 최철웅 KDB생명 대표이사(국세청 출신), 조석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대표(산업통상자원부·지식경제부 출신), 신명호 부영주택 대표(재정경제원 출신),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기획재정부 출신),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금융위원회 출신) 등이 있다.

 

외부 영입 CEO 중 삼성그룹 출신은 23명(11.7%), 외국계 출신 19명(9.7%), 범현대그룹과 범LG그룹 출신이 각각 10명(5.1%)이었다.

 

또한 여성 대표이사는 2019년 8명에서 지난달 말 현재 13명으로 늘었다.

 

출신대학교로 보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비중이 46.0%로 3년 전보다 3.8%p 상승했다. 서울대 출신이 24.6%, 고려대 출신이 12.3%, 연세대 출신이 9.1%였다.

 

학과별로는 서울대 경영학과 5.1%(29명), 서울대 경제학과 4.4%(25명), 고려대 경영학과 4.2%(24명), 연세대 경영학과 3.5%(20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리더스인덱스 관계자는 “오너 일가 비중은 줄고 전문경영인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에서 경영환경의 다변화로 인해 외부영입 인사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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