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차기 신한은행장에 영업통 한용구 부행장이 낙점됐다.

신한금융그룹은 20일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신한은행을 포함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했다.

금융권의 가장 큰 이목을 끌었던 차기 신한은행장 자리에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영업통 한용구 부행장(영업그룹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 이사회 내 자경위는 총 5명으로 사내이사인 조용병 회장이 위원장을, 나머지 4명의 위원으로 박안순·성재호·이윤재·허용학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따라서 이번 자경위는 떠나는 조용병 회장과 차기 회장이 내정된 진옥동 신한은행장 간의 의견 조율의 결과로 풀이된다.

1966년생인 한 부행장은 1991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연금사업부 부장, 퇴직연금사업부 부장을 거쳐 지주에서 원신한전략팀 본부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신한은행 영업그룹장에 선임됐다. 그는 영업 전략 및 추진 등 영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신한금융 내 자회사 중 임기가 만료되는 곳은 총 10곳(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신한라이프·신한캐피탈·신한자산운용·신한자산신탁·신한저축은행·신한벤처투자·신한AI)이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