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102/art_16737099186153_3fe74d.jpg)
【청년일보】 국내 제조업체들이 지난해 4분기 때와 마찬가지로 올해 1분기 제조업 시황·매출 모두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12~30일까지 국내 제조업체 1천500개를 대상으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했으며,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경기실사지수는 0~200 범위에서 산출되는데, 기준선인 100이면 전 분기 대비 변화 없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증가(개선)를,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를 의미한다.
먼저 국내 제조업의 지난해 4분기 현황은 시황(86)과 매출(86) BSI가 100을 여전히 하회하는 가운데 전분기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세부 항목별로는 내수(87)가 전분기 수준에 그치고, 수출(88)이 전분기(89)보다 하락하면서 3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설비투자(97)와 고용(99)이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기준선(100)을 소폭 하회하고, 경상이익(87)은 소폭 상승한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매출 현황 BSI는 신산업을 제외한 다수 유형에서 100을 하회하는 가운데 특히 ICT부문이 100을 상당폭 하회하고, 전분기 대비 기준으로는 ICT부문과 대형업체를 제외하고 상승 전환했다.
산업유형별로는 ICT부문(80)에서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최저치로 하락한 반면에, 기계부문(94)과 소재부문(91), 신산업(100) 등은 소폭 상승 전환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대형업체(96)가 전분기 수준에 그친 데 반해, 중소업체(90)은 전분기와 달리 상승 전환했다.
주요 업종별로는 정유와 바이오·헬스 업종에서 100을 상회, 반도체와 자동차, 철강, 이차전지 등 다수 업종에서 100을 동반 하회하고, 전분기 대비로는 가전과 조선, 바이오·헬스 등 다수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에,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은 하락했다.
이밖에도 올해 1분기 전망은 시황(87)과 매출(88) BSI가 100을 여전히 하회하는 가운데 3분기 연속 하락하면서 부정적 우려감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내수(88)와 수출(92) 전망치가 전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하락한 반면, 설비투자(97)와 고용(100)은 소폭 상승 전환했다.
주요 유형별로는 대형업체를 비롯한 모든 유형에서 100을 하회하는 가운데 전분기 대비로는 대다수 유형이 하락세를 보였다.
ICT부문(83)은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하락, 기계부문(91)과 소재부문(91) 역시 동반 하락한 반면에, 신산업(98)에선 소폭 상승했다. 대형업체(91)와 중소업체(89)는 모두 3분기 연속 하락세였다.
주요 업종별로는 이차전지 업종에서 기준선(100)을 회복한 것을 제외하고는 무선통신기기와 자동차, 정유 등을 비롯한 나머지 다수 업종에서 100을 동반 하회, 전분기 대비로도 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 등의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 내지 보합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