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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이원덕·신현덕 vs 외부 임종룡·이동연"...우리금융 차기 회장후보 4인 압축

우리금융 임추위 숏리스트 4인 확정...임 전 위원장 포함에 관치 논란 계속
임추위 내달 1일 심층면접, 3일 추가면접 통해 차기 회장 최종 후보 낙점

 

【 청년일보 】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가 이원덕 현 우리은행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법인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등 4인으로 압축됐다. 

 

27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의를 갖고 회장 숏리스트(2차 후보) 4인을 확정했다.

 

먼저 우리금융 내부 출신으로는 이원덕 현 우리은행장과 신현석 우리아메리카법인장이 이름을 올렸다. 외부 인사로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과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이 포함됐다.

 

우선 내부인사로 이원덕 행장은 1962년생으로 1990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일은행에 입행한 뒤 전략기획팀 수석부부장, 우리은행 미래전략부장(영업본부장), 미래전략단장(상무),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수석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아울러 신현석 우리아메리카법인장은 1960년생으로, 1982년 우리은행의 또 다른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한 뒤 우리은행 미국지역본부 수석 부부장, 영업지원팀 부장, 전략기획부장 겸 영업본부장 경영기획단장, 경영기획그룹장(부행장)을 거쳐 현 우리아메리카은행장으로 있다. 


외부 인사인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1959년생으로, 행정고시 24회에 합격해 재정경제부에서 금융정책국 은행제도과장, 증권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 등을 거쳤다. 이후 기획재정부 1차관과 국무총리실장을 거쳐 2013년부터 2015년 초까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내다가 금융위원장을 역임했다.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은 1961년 생으로, 1977년 한일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전략기획단 부부장, 여신신탁사업단 상무, 중고기업그룹장(부행장) 등을 거쳐 2020년까지 우리FIS 대표이사를 지냈다. 

 

다만 내부와 외부인사를 나누는 기준이 현직 기준이기 때문에 이동연 전 사장은 외부로 분류될 뿐 사실상 우리금융지주 회장 후보는 우리은행 출신 3인과 임종룡 전 위원장의 대결 구도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부인사인 임종룡 전 위원장이 숏리스트에 포함됨에 따라 후보 선정시작부터 이어오던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은 최종후보가 결정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리금융 노조는 지난 25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종룡 전 위원장이 차기 회장에 선임될 경우 파업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저지할 것이라는 경고를 한 바 있다.

 

한편 임추위는 4명을 후보를 대상으로 내달 1일 심층면접, 3일 추가면접을 거쳐 최종 회장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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