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1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우리금융그룹, 소비자보호임원 ‘최소 2년’ 임기 보장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이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의 임기를 최소 2년 보장하고, 금융사기예방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대응역량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그룹 금융소비자보호 협의회’를 열고 4대 핵심과제를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금융당국의 모범관행 이행을 위해 CCO 임면 시 이사회 결의를 필수로 하고, 임기는 최소 2년을 보장하기로 했다. KPI 설계 등 핵심 사안에 대해서는 CCO에게 배타적 사전합의권도 보장하며, 소비자보호부서 인력도 확충하기로 했다. 임종룡 회장은 “각 자회사 CEO와 CCO가 모범관행을 직접 챙겨 신속히 체계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전담부서도 신설된다. 우리은행은 이달 내 은행권 최초로 ‘금융사기예방 전담부서’를 만들고 기획·정책, 사기 사전예방·대응, FDS 고도화 등을 전담할 3개 팀(21명)을 운영한다.

 

또 오픈뱅킹 악용 방지를 위한 자금이체 차단서비스를 도입하고, 임직원 교육과 고객 안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를 막기 위해 성과보상체계를 고객 이익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판매 프로세스를 현장에서 점검하기로 했다.

 

보험상품에 대해서도 브리핑영업 현장 불시점검, 판매위탁 프로세스 재점검 등 관리 강화에 나선다. 보험 민원의 절반 이상이 생·손보상품과 관련된 점을 고려해 상품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재검토하고 신속히 개선할 계획이다.


임종룡 회장은 “금융소비자보호는 우리금융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최우선 가치”라며 “단순한 내부통제를 넘어 그룹의 궁극적인 경영 방향이자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의 직후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CEO레터를 보내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이행과 민생 금융범죄 예방, 불완전판매 근절을 다시 강조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