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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테슬라 충격에 中 리스크까지"...코스피, 0.7% 하락 마감

2차전지 관련주·중국 리오프닝 관련주 일제히 하락
코스피, 전일대비 1.91% 내린 868.82에 장 마감

 

【 청년일보 】코스피가 테슬라발 악재와 대중관계 긴장감이 부각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18.71포인트(0.73%) 내린 2,544.4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41포인트(0.25%) 내린 2,556.70에 개장한 뒤 장중 2,532.32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944억원, 93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2천7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근 증시를 주도했던 2차전지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테슬라는 현지시각 19일 장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의 순익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2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의 예상치(20% 감소)보다 악화한 결과다.


테슬라가 올 들어 모두 6차례 가격을 인하하는 등 공격적인 가격인하 정책을 펼쳐 이익 마진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6% 이상 급락했다. 간밤 정규장에서는 낙폭을 더욱 키워 9.75% 폭락 마감했다.

이에 2차전지 관련주로 분류되는 LG에너지솔루션(-1.38%), LG화학(-3.63%), 삼성SDI(-2.00%), 포스코홀딩스(-3.30%), 포스코퓨처엠(-6.99%) 등이 일제히 하락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7.31%), 에코프로(-5.75%), 엘앤에프(-2.42%)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내린 채 마감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대중관계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8.53%), LG생활건강(-8.13%) 등 화장품주와 호텔신라(-7.95%), F&F(-5.61%), 신세계(-3.75%) 등 의류·면세점주, GKL(-10.42%), 파라다이스(-10.40%), 롯데관광개발(-6.66%) 등 카지노주도 줄줄이 급락했다.


중국 정부의 판호(자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가 다시 막힐 수도 있다는 우려에 데브시스터즈(-7.45%), 넥슨게임즈(-10.25%) 등 게임주도 하락했다. 데브시스터즈와 넥슨게임즈는 지난달 중국에서 판호를 발급받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테슬라 실적 실망감, 한중관계 악화 우려 등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5월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의 단체 여행객 가능 국가에 대한 추가 발표가 없는 점이 중국 여행객 유입 기대감을 축소시켰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소비재와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포진해있는 업종들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섬유·의복(-3.53%)과 비금속광물(-2.61%), 철강 및 금속(-2.44%) 등 순으로 낙폭이 컸으며, 건설업(2.21%)과 전기가스업(0.32%)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89포인트(1.91%) 내린 868.8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44포인트(0.16%) 내린 884.27에 출발한 뒤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다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천581억원, 68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은 2천46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2조4천37억원, 12조9천33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5.4원 상승…1,328.2원 마감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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