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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구름 위에서 찍는 인생샷"…롯데칠성, '밀키스 구름하우스' 가보니

34주년 맞은 밀키스, 칼로리 뺀 '밀키스 제로' 출시 기념 공간
구름 닮은 밀키스 거품 표현…하늘 나는 캐릭터 '시나모롤' 협업
밀키스 활용한 음료·디저트 판매…인생샷 만드는 포토스팟 가득

 

【 청년일보 】 유명 카페와 맛집이 늘어선 성수동에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푸른 '밀키스 구름하우스'가 문을 열었다. 

 

방금 연 밀키스 캔에서 쏟아지는 무지개 거품 폭포가 눈길을 끄는 이 공간은 '일상 속 기분 좋은 설렘이 가득한 밀키스 구름 하우스'를 주제로 한다. 


'구름 같은 밀키스 거품' 모티브에 큰 귀로 하늘을 나는 인기 캐릭터 '시나모롤'이 더해져 구름 위를 더욱 강조한 청아한 공간을 기자가 직접 찾았다. 

 

 

◆ 무지개빛 밀키스 거품이 쏟아지는 마당


'밀키스 구름하우스'(이하 구름하우스)는 출시 34주년을 맞이한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브랜드 '밀키스'를 형상화한 공간이다. 제로 칼로리 유성 탄산음료 '밀키스 제로' 출시를 기념하는 의미도 담았다. 


'일상 속 기분 좋은 설렘이 가득한 밀키스 구름 하우스'를 주제로 꾸며진 이번 팝업스토어는 성수동의 인기 카페 '테디스오븐'에 조성됐다. 프랑스 가정식 베이커리 카페인 테디스오븐은 오래된 주택처럼 아담한 마당을 가진 2층짜리 건물이다. 


오픈부터 큰 인기를 끈 구름하우스답게 들어가기 전 약간의 대기 시간이 필요했다. 많은 인파가 몰려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입구에 마련된 기계에 핸드폰 번호를 입력한 후 차례를 기다리며 성수동 일대를 둘러볼 수 있다.


차례가 되어 입구에 들어서자 방금 연 듯한 밀키스 캔에서 무지개빛 구름 거품이 쏟아지는 '밀키스 폭포 포토존'이 보인다. 먼저 입장한 방문객들이 이곳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있었다. 


유독 화창한 날씨가 더해진 덕인지 카메라 렌즈 속 밀키스 폭포가 더욱 선명해 보인다. 

 

 

◆ 눈에도 입에도 즐거운 밀키스 음료·디저트


푸른색으로 옷 입은 구름하우스는 구름과 비슷한 모습을 한 밀키스 거품을 모티브로 조성한 공간이다. 구름 위에서 태어나 큰 귀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으로 알려진 인기 캐릭터 '시나모롤'도 협업해 꿈에서 본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계단에도 하얀 테이블과 의자, 구름 쿠션 등을 비치해 구름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느낌을 살렸다. 


입구 정면 웰컴존에는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고 있는 시나모롤이 방문객을 반기고 있다. 입구 우편에는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할 수 있는 공간이, 좌편에는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구름카페가 자리했다. 


구름하우스 오픈을 맞아 테디스오븐에서는 밀키스를 재료로 한 특별한 음료와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청아한 밀키스색을 담은 구름스무디와 밀키스소다, 여름의 태양을 담은 썸머소다, 구름 같은 새하얀 구름아이스크림, 하늘과 구름을 담은 구름케이크까지. 밀키스를 활용한 특별한 디저트와 함께 테디스오븐이 기존에 선보이던 커피와 디저트류도 함께 판매해 취향에 상관 없이 누구든 즐거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게 신경 썼다. 

 


◆ 오로라가 쏟아지는 구름팩토리…부드러움 담은 굿즈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역시 특별했다. 눈으로도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천 소재가 계단 벽면을 뒤덮었고, 층계 양쪽에는 구름이 한가득 놓여있어 하늘 위로 올라가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벽에는 구름 모양의 거울도 부착돼 있어 SNS용 사진을 찍기에도 좋아 보인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서니 달콤한 향이 코 끝을 스친다. 계단 끝 맞은편에 놓인 솜사탕 기계에서 나오는 향기다. 2층은 1층보다 더 구름 속 공간 같이 꾸며져 있다. 눈길이 닿은 모든 공간이 구름으로 가득했다. 


솜사탕을 만들 수 있는 구름캔디존 맞은편에는 시나모롤과 협업해 제작한 밀키스 굿즈로 가득한 구름숍이, 그 뒤편으로는 구름 모양의 빛이 오로라처럼 쏟아지는 구름팩토리가 자리하고 있다. 


구름팩토리는 오로라가 수놓은 밤하늘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조금은 어두운 조명 아래에 온몸을 폭 감싸는 커다란 빈백 쿠션이 놓여 있어 포근한 분위기를 더한다. 


구름캔디존에는 이번 팝업을 위해 준비한 쿠션 소재의 컵홀더, 구름을 담은 손거울, 리유저블 쇼핑백, 시나모롤 파우치와 핸드폰 케이스 등이 전시돼 있었다. 아이템에서도 밀키스의 부드러운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다. 

 


◆ 하늘을 나는 인생샷…구름 속 노을 같은 프라이빗 공간 


구름숍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자 구름 그네를 타고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구름 속에서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구름룸이 있었다. 


포토존에 있는 구름 그네에 앉아 몸을 움직이자 시나모롤이 하늘을 날 듯 구름 속을 날아다니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일명 '인생샷'을 찍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포토존 맞은편에 자리한 구름룸은 구름 안에 들어간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하얀 벽과 천장에 구름이 가득했고 그사이를 은은하게 비추는 붉은 조명은 노을 지는 태양의 색과 닮아 있다. 


차분한 분위기를 가진 이 공간에서도 사람들은 저마다 하얀 벽을 배경 삼아 푸른빛 밀키스 음료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구름하우스에서 만난 엄선혜 롯데칠성음료 홍보팀 주임은 "밀키스 거품을 닮은 구름 속에서 방문객들이 충분히 힐링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면서 "지난 2월 출시 이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칼로리를 뺀 '밀키스 제로'처럼 방문객 모두가 가벼운 마음으로 이곳을 떠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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