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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악화에도 인재 확보...증권업계, 정규직 채용 '봇물'

KB·한국투자·삼성증권 등 상반기 신입 사원 채용
증권가 "사람이 곧 경쟁력...인력 확충을 게을리할 수 없어"

 

【 청년일보 】 증권사들이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이는 인재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증권은 오는 24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섰다. 이번 채용을 통해 국내외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S&T(Sales & Trading·국내외 유가증권 등의 영업 및 운용) ▲IB ▲디지털 ▲IT ▲PB 부문 등 총 5개 부문의 인재를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이달 24일까지 KB증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이후 서류전형, 필기전형 및 면접전형을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 채용을 통해 선발된 지원자는 각 지원한 현업 부문에서 5주간 인턴 과정을 수행(채용형 인턴)할 예정이다. 인턴 과정 수료자는 별도의 최종 임원면접을 거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KB증권 관계자는 "채용의 신뢰성을 높이고 공정성을 강화하고자 역량과 무관한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도 현재 상반기 공채 모집을 마감하고 서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공채를 통해 예년과 같이 두자릿 수의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신입 공채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진행하며 이외에도 해외대 인턴, 국내대 인턴, 전역장교 대상 채용 등 다양한 전형을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도 현재 신입사원 채용 과정을 진행 중이다. 삼성증권의 채용분야는 ▲리테일 ▲IB ▲리서치 ▲세일즈앤트레이딩(S&T) ▲홀세일 ▲IT ▲경영지원 등이다. 최종 선발 인원은 총 두자릿 수가 될 예정이다. 
 

앞서 NH투자증권은 공개 채용을 마감했다.  NH투자증권은 ▲IB ▲IT 각 두자릿 수, ▲리서치 ▲디지털 ▲본사지원 직군은 각 한자릿 수의 인력을 채용했다. 

 

대주주가 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SG)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된 키움증권은 올해 하반기에 대졸 공채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항상 하반기에 모집한 만큼 올해도 하반기에 공개 채용을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증권업계는 가파른 금리인상과 거래대금 감소 등으로 인해 실적 악화와 유동성 위기로 고전했다. 이로 인해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희망퇴직을 단행했고, 다올투자증권과 케이프투자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도 인력 감원을 피하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4조5천13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전년 9조896억원과 비교해 50.3%(4조5천765억원) 급감했다.

 

증권사들이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인력채용에 나선 이유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사람이 곧 경쟁력인 금융업을 영위하는 증권사는 인력 확충을 게을리할 수 없기에 인재 채용도 각사별 경영전략에 맞춰 최대한 효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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