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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공매도 금지 첫날"...코스피, 5.6% 급등

코스닥 7%대 상승

 

【 청년일보 】코스피가 공매도 전면 금지 첫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상승 마감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5.66%(134.03포인트) 급등한 2,502.3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률(5.66%)은 역대 46위로 2020년 3월 25일 이후 최고치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1.46포인트(1.33%) 오른 2,399.80으로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지난 9월 22일 이후 약 1개월 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천111억원, 2천48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9천175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 순매수액은 지난 5월 26일(9천112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이날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시행되며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급등한 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가 확대되고 미국 국채 금리 레벨 하락 등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여건이 이어졌으나 이날 국내 증시의 가장 큰 화두는 공매도 전면 금지"라며 "낙폭 과대 인식에 더해 그동안 지수 하락 과정에서 공매도 잔고가 많았던 이차전지 중심으로 급등세가 전개되며 지수의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화학(8.16%), 의약품(4.84%), 기계(5.20%) 등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7.40포인트(7.34%) 급등한 839.4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4포인트(1.59%) 오른 794.49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상승 폭(57.40포인트)은 지난 2001년 1월 22일 이후 약 22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코스닥150 선·현물 가격 급등으로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57분에 코스닥시장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시키는 사이드카를 3년 5개월 만에 발동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4천702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천876억원, 6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5조760억원, 11조2천7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전 거래일 대비 25.1원 급락한 1,297.3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일(1,283.80원) 이후 3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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