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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생보 이어 손보협회도 차기회장 인선 '시동'...생보협회는 유력후보 '급부상' 새국면

손보협회, 21일 임시이사회...회추위원장 선임 등 차기회장 인선작업 '시동'
회추위원장에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유력...이사사 서울보증 배척여부 '관심'
유광열 서울보증 사장, 회장 후보 '물망'...출마 의사 피력할 시 '배척' 가능성
후보군에 허경욱⋅유광열⋅이병래 등 '3파전' 전망 속 허 전 차관 '급선회' 분석
일각, 후보 추가 가능성 배제못해...생보협회, 뒤늦게 유력후보 가세 '새국면'

 

【 청년일보 】국내 보험업계의 양 협회인 생명보험협회(이하 생보협회)에 이어 손해보험협회(이하 손보협회)도 차기 회장에 대한 인선 작업이 개시됐다.

 

특히 낙하산 인사 등 과거와 달리 정부의 인선 개입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선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생손보 양 협회의 차기 회장 인선을 둘러싼 세간의 관심이 점증하고 있다.

 

16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손보협회는 오는 21일 서울 모처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내달 22일 임기 만료되는 정지원 현 회장의 후임 인선 작업에 나선다.

 

보험업계 한 임원은 "생보협회에 이어 손보협회 역시 현 회장들의 후임 인선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회추위 일정을 잡는 등 속도를 내고 있는 분위기"라며 "과거 정부의 인선 개입이 있었던 관례상 눈치를 보며 시간을 끌어오다가 현 정부의 인선 관련 분위기가 파악되면서 속도를 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한 "손보협회의 경우 현 정희수 생보협회장과 임기 만료일이 얼마 차이가 나지 않은 반면 생보협회는 이미 회추위 활동이 개시된 만큼 손보협회도 인선작업을 늦출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릴 임시 이사회에서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가동하는 한편 회추위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협회 이사사들로 구성되는 만큼 삼성화재를 비롯해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SGI서울보증보험(이하 SGI서울보증) 등 6개사 대표이사들과 성주호 보험학회장과 이항석 한국리스크관리학회장 등 2인이 외부위원으로 참여한다.

 

회추위원장에는 과거의 전례를 감안하면 업계 1위사인 삼성화재의 홍원학 대표이사가 맡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손보협회의 차기 회장 후보군에는 허경욱 전 기재부 차관을 비롯해 금융위원회 증선위 상임위원 출신의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 부회장과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출신인 유광열 현 SGI서울보증 대표이사가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다만, SGI서울보증의 경우 차기 회장 후보군에 현 유광열 대표이사가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는 만큼, 이사회에 참석한 유 대표이사가 출마의지를 피력할 경우 회추위에서 배척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오는 21일 열리는 임시이사회에서 유광열 대표이사의 출마의사를 선언할 경우 SGI서울보증은 회추위에서 배척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중론이다.  SGI서울보증이 배척될 경우 전업사인 코리안리(원종규 대표이사)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손보협회 차기 회장 후보군에 허경욱 전 차관과 유광열 현 대표이사 그리고 이병래 부회장 등 3인 정도가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었다"면서 "최근에는 허 전 차관의 경우 후보군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져 현재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위기"이라고 말했다.

 

다만, 손보협회보다 앞서 차기 회장 인선작업을 개시한 생보협회와 마찬가지로 그동안 하마평에 포함되지 않았던 후보가 뒤늦게 급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다는 분석이다.

 

앞서 생명보험협회는 지난 13일 1차 회추위를 열고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을 선임한 상태로, 오는 20일 2차 회추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업계내에서는 이날 회추위원들의 추천을 통해 차기 회장을 내정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생보협회의 경우 정희수 현 회장이 연임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윤진식 전 국회의원과 반관반민 출신의 성대규 신한라이프 부회장, 임승태 KDB생명 대표이사가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인선 기류가 급선회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정희수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이 높아지고 있는 한편 윤 전 의원은 타 권역의 유관기관장 내정설이 제기되면서 다소 후보군에서 배제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기존에 물망에 오른 후보군들 외에 정치권을 비롯해 민관 네트워크가 탄탄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 유력한 후보로 가세, 급부상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보험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현 정부의 기류가 과거처럼 당국이 낙점한 인물을 선임하는, 이른바 낙하산 인사 기류는 확실히 아닌 듯 하다"면서도 "다만 몇가지 인사 요건에 위배되는 등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인물들은 배제토록 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희수 현 생보협회장의 임기는 내달 8일까지다.

 

 

【 청년일보=김양규 / 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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