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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특허 '하드웨어' 집중…"2020년 기점, SW 기술개발 태동"

자동차연구원, 2017년 이후 5년간 완성차 특허 분석
2021년 도심항공모빌리티 전원공급 관련 특허 등장

 

【 청년일보 】 최근 5년간 국내 완성차 기업의 특허가 시스템·제어·장치, 연료전지, 차체 등 하드웨어 관련 분야로 집중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2020년을 기점으로 완성차 기업의 기술 개발 동향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측면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향후 대학의 연구개발 참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16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은 '특허로 살펴보는 국내완성차기업의 기술개발동향' 보고서 통해 국내 완성차 4개사(현대차·기아·케이지모빌리티·르노코리아자동차)의 국내 특허출원을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3년 8월까지 국내 완성차 기업은 시스템·제어·장치, 연료전지, 차체 관련 분야에 대한 특허를 주로 출원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율주행, 배터리 관리, 리튬배터리 등 미래차 관련 특허들이 지난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보다는 하드웨어 중심으로 특허를 출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보고서는 지난 2020년 전후로 자동차 외 이동 수단과 데이터,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특허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2021년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관련, 전원공급 특허가 등장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아울러 국내 완성차 기업 중 공동 출원을 가장 많이 한 기업은 현대차로 나타났다. 국내 완성차 기업은 평균 4.6개사와 특허를 공동 출원하고 있으며, 그 중 현대차와 기아가 42%를 차지한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보고서는 국내 완성차 기업의 공동 출원 대상 중 기업의 비중은 점차 낮아지고 대학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연구원은 "최근 공동 출원자가 대학으로 확대되는 경향은 완성차사의 기술개발이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의 가치사슬 밖에 위치한 전기·전자·통신, 데이터·SW 등 비전통적인 분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또한 보고서는 연구개발활동이 특허에 선행하고 특허가 상용화에 선행된다는 점을 고려할때, 향후 수년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의 상용화 관련 활동이 더욱 선명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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