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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외인 매도에...코스피, 2.7% 급락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지정학적 리스크 반영
원·달러 환율 전일 종가(1331.8원) 대비 12.4원 상승

 

【 청년일보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는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61.69포인트(2.47%) 급락한 2,435.9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64포인트(0.15%) 오른 2,501.23에 개장 후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9천55억원 현물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1만4천여계약(1조1천884억원)을 팔았다. 기관도 11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천52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는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 겹악재가 영향을 받은것으로 분석된다.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금리인하를 시작할 때가 되면 체계적이고 신중하게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며 "이번 사이클은 과거처럼 빠르게 움직이거나 금리를 빠르게 인하할 이유는 없다"고 발언했다. 이에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한 달내 최고치인 103.460을 기록했다.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점도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를 자극했다.


최근 홍해 수에즈 운하 일대에서 미국이 후티 반군의 대함 탄도미사일(ASBM) 4기를 타격해 파괴하는 등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며 중동지역 불안이 고조됐다. 대만에서는 '친미' 성향인 민주진보당의 라이팅더 후보가 총통에 당선되며 미·중 갈등 우려도 커졌다.


한반도에서는 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대한민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으로, 불변의 주적으로" 명기하는 것이 옳다고 발언하고 군사 도발을 하는 등 남북간 긴장이 고조됐다.


환율도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1331.8원) 대비 12.4원 오른 1344.2원으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급락 배경은 근본적으로 외환시장 변수와 실적 불안, 수급 불안 등 3가지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19%)을 제외하고 전 종목이 내렸다. 화학(-3.45%), 철강 및 금속(-3.45%), 기계(-3.08%), 의료정밀(-3.02%)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78포인트(2.55%) 내린 833.0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78포인트(0.21%) 오른 856.61에 출발한 뒤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천77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733억원, 14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162억원, 8조9천528억원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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