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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소년 마약사범, 1년새 4.9배 급증…고등학생이 70.3%

서울경찰청-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세미나 개최
청소년 마약범죄 실태 공유 및 대응 방향 모색
2022년 48명→2023년 235명…여성 73.9% 차지

 

【 청년일보 】 지난해 서울 청소년 마약범죄 사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서울경찰청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함께 공동으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이러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번 세미나는 청소년 마약범죄 실태를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청소년 마약범죄로 검거된 사람은 총 235명으로, 이는 2022년의 48명 대비 약 4.9배나 증가한 수치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의 연평균은 40∼60명 수준이었다.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에서 검거된 249명 중 여성이 184명으로 약 73.9%를 차지했다. 대부분은 식욕억제제나 신경안정제와 같은 향정신성 의약품을 남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약 및 대마의 사용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었다.


고등학생이 전체의 약 70.3%를 차지했으며, 특히 고등학교 3학년생이 가장 많았다.


경찰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전담경찰관(SPO)의 범죄예방 교육 자료를 개선하고 맞춤형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마약퇴치운동본부 및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하여 중독 학생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청소년 마약 문제는 매우 심각한 사회 문제"라며 "중독 학생들에게 적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전문 기관과 협력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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