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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미얀마 현지 직원 2명, 반군 총격에 피살

미얀마 PDF의 친정부 인사 사살 과정서 빗나간 총탄에 피격 당해
DBG대구은행, 사건 경위 파악 및 수습 중…유가족에 장례비 지급

 

【 청년일보 】 미얀마에 진출한 DGB대구은행 현지 직원이 반군 총격에 사망했다.


2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얀마에서 대구은행 자회사의 현지직원 2명이 무장괴한 총격에 사망했다. 사망한 2명은 한국사람이 아닌 현지 채용 직원이다.


이들은 당시 업무차 현장을 찾았고, 쿠데타 이후 창설된 반군 미얀마 PDF(People‘s Defence Force)가 친정부 인사를 사살하는 과정에서 빗나간 총탄에 피격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은행은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수습에 나섰으며, 사망 직원 유가족에 긴급 장례 비용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미얀마 현지 직원들은 외부 업무를 중단하고 회사 차원에서 안전교육 실시 중"이라며 "사망 직원 유가족에 긴급 장례 비용을 지급했고 향후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얀마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 직원이 피살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에는 미얀마 양곤에서 신한은행 현지 직원이 시위진압대가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군사정권과 반군 간 대치로 치안이 불안해지면서 은행을 노린 강력범죄 또한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2021년 군사 쿠데타 이후 미얀마 현지에서 은행을 노린 강력범죄만 25건에 달한다.


지난 14일에는 Sh수협은행의 미얀마 현지직원들이 현금을 수송하다가 무장강도에 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건 발생 후 각 금융회사에 사례를 전파하고 안전보안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면서 "현재로선 추가 대책이나 조치할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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