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522/art_17171421056783_f0bbc1.jpg)
【 청년일보 】 고물가로 인해 가정식을 먹는 수요가 늘면서 간편 조리 식품이 뜨고 있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간편 조리세트 시장규모는 2천4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8% 증가했다.
핵가족화에 따른 1~2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비 불황 등으로 외식 수요가 줄어면서 간편 조리세트 시장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특히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장점으로 새로운 형태의 소비 트렌드로 부상했다. 아울러 외식 대비 비교적 저렴한 가격, 온라인 새벽 배송 등 다양한 이점으로 향후에도 관련 시장은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식품사들도 밀키트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올해 3월 CJ프레시웨이는 밀(Meal)솔루션 사업을 고도화해 전문 브랜드 '이츠웰 레딧(Ready-eat)'을 선보이는 등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자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이츠웰 레딧'을 론칭하며, 전처리 식자재, 각종 소스류, 육가공품, 패티, 튀김류 등을 포함해 밀키트 상품과 간편조리형 레디밀(Ready Meal)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츠웰 레딧' 상품 이미지. [사진=CJ프레시웨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522/art_17171421107389_1896f2.png)
롯데웰푸드는 올해 초 14대 대한민국 요리명장이자 롯데호텔 시그니엘 총주방장 출신인 남대현 명장과 협업해 '쉐푸드(Chefood) 명장 밀키트'를 선보였다.
남대현 명장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개발한 ▲한우 곱창 전골 ▲들깨 버섯 전골 ▲들깨 칼국수 등 총 7종이다.
하림은 집에서 강원도 춘천의 명물인 닭갈비를 맛볼 수 있는 '춘천식 순살닭갈비'를 출시했다. '춘천식 순살닭갈비'는 국내산 순살 닭고기를 사용했으며 냉장 보관제품으로 별도의 해동 없이 바로 조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프레시지는 일본의 유명 퓨전 라멘 식당인 '니시무라멘'과 IP 협업을 통해 '니시무라멘 밀키트 2종'을 출시했다. 니시무라멘은 일본 후쿠오카의 유명 라멘 맛집으로, 국내에는 지난해 11월 서울 연남동에 1호점을 오픈한 바 있다.
프레시지와 니시무라멘이 선보인 이번 신제품은 ▲부추시오라멘 ▲교카이파이탄 2종으로, 후쿠오카점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메뉴와 서울 지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 메뉴로 구성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각종 식재료 물가가 오르면서 비용이나 편의성 측면에서 밀키트가 합리적인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물가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밀키트 제품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