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마트 과일 판매대.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626/art_17194591251048_0b05cf.jpg)
【 청년일보 】 사과와 배의 재배면적이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2년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맥류, 봄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3만 3천298㏊(헥타르)로 전년 대비 491㏊(1.5%) 감소했다.
사과 재배면적은 지난 2020년 전염병 영향으로 4.1% 줄어들었지만, 2021년(8.7%)과 2022년(0.8%)에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다시 2.4% 감소했고, 올해까지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올해 배 재배면적은 9천394㏊로 전년 대비 213ha(2.2%) 줄어, 마찬가지로 지난해(-0.8%)에 이어 2년째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종 가격에 재배면적보다는 단위 생산량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즉, 재배면적이 줄어도 생산량은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올해 보리·밀 등 맥류 재배면적은 3만2천834㏊로 전년 대비 4천16㏊(10.9%) 줄었다. 이는 파종기 가격 약세 영향으로 분석된다. 보리 재배면적은 2만3천298㏊로 전년 대비 1천952㏊(7.7%) 감소했고, 밀 재배면적은 2천64㏊(17.8%) 급감한 9천536㏊로 집계됐다.
보리 재배면적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소비 감소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6.8% 증가했다.
한편, 올해 봄감자 재배면적은 파종기 평년 대비 가격 호조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822㏊(5.6%) 증가한 1만5천521㏊로 나타났다.
![연도별 사과 재배면적 추이. [사진=통계청]](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626/art_17194590539093_b0080b.png)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