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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 자금난에 '공사중단' 지방 아파트 줄줄이 공매…서울 아파트 매매, 3년 5개월 만에 '최대' 外

 

【 청년일보 】 건설업계의 자금난으로 아파트 신축 공사가 중단된 사업장들이 올해 들어 잇따라 공매에 나오고 있지만, 주인을 찾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 더구나 향후 공매에 나올 사업장이 늘어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5천188건으로 지난 2021년 1월 이후 3년 5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조2천억원에 달했던 종합부동산세의 약 70%는 납부자 상위 1%가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보유한 부동산의 공시가격은 평균 835억원이었다.


◆ 자금난에 '공사중단' 지방 아파트 줄줄이 공매…6곳 모두 유찰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올해 공매 공고를 낸 아파트 신축 사업장은 총 6곳. HUG는 올해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국건설의 광주지역 사업장 3곳을 비롯해 지방 아파트 신축 사업장 6곳을 지난 4∼5월 처음 공매에 내놓음. 하지만 6개 사업장 모두 최종 회차인 8회차 입찰까지 유찰을 거듭.


HUG는 6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달 재공매를 실시하기로 하고, 건설사와 시행사 등을 대상으로 '환급사업장 매각설명회' 개최. 거듭된 유찰로 재공매에 나온 사업장들의 최저 공매가는 최초 공매 당시보다 20∼30% 떨어진 상태.


건설업계에선 공매에 나오는 사업장이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건설사 자금난으로 분양·임대보증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이 절차를 거쳐 공매에 부쳐지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리는데, 상반기 중소·중견 건설사의 법정관리 신청이 잇따르면서 보증사고가 난 사업장은 총 11곳에 달하기 때문이라고. 


◆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활기"...3년 5개월 만에 '최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는 총 5천188건. 월간 거래량이 5천건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21년 5월(5천45건) 이후 3년 1개월 만. 특히, 이 수치는 2021년 1월(5천952건)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대 거래량.


업계에서는 서울아파트 거래 건수의 상승 원인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하락, 전셋값 상승, 공사비와 신규 분양가의 오름세 지속과 함께 종합부동산세 등 추가 규제완화 움직임으로 인기 지역의 '똘똘한 한 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대단지 우량 아파트의 거래가 증가한 점을 지적.


지난달 거래량 증가는 강남권보다 준상급지들이 견인. 강동구(5월 308건→6월 438건), 성동구(291건→376건), 마포구(264건→276건) 등의 지난달 계약 신고분이 이미 5월 거래량을 넘어섬.


◆ 작년 종부세 4조2천억원 중 70%는 '상위 1%'가 부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종부세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과 법인을 포함해 납부자 상위 1%에 해당하는 4천951명이 종부세로 총 2조8천824억원 납부. 


이는 전체 종부세 결정세액 4조1천951억원의 68.7%에 해당. 종부세 납부 상위 1%가 전체 종부세의 70% 가량을 부담한 셈. 상위 1%가 평균적으로 낸 세금은 납부 인원당 약 5억8천만원. 이들이 보유한 부동산은 공시가격 기준 총 413조5천272억원. 납부 인원당 평균 835억2천만원 가량의 부동산을 보유.


양 의원은 이를 바탕으로 종부세를 폐지하면 자산이 많은 소수 상위 계층에 감세 혜택이 집중될 것이라고 지적.


◆ "다시 전세로"…서울 아파트 전세계약 비중 60% 돌파


올해 2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계약 비중이 다시 60%를 돌파. 기준 금리 동결 속에 시장 금리가 안정되기 시작하면서 전세계약 비중이 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


부동산R114와 연합뉴스가 전월세거래신고제가 시행된 지난 2021년 2분기 이후 서울 아파트 전월세계약을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전세계약 비중이 1분기(58.6%)보다 늘어난 61.1%를 기록. 이는 분기 기준으로 2021년 2분기(62.2%)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


지난 2021년 3분기부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60%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 지난 2022년 4분기 전세 비중은 52.1%까지 하락한 반면, 월세 비중은 47.9%까지 치솟기도.  


그러다 기준 금리 동결 속에 시장 금리가 안정되기 시작한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는 전세 비중이 각각 60.2%, 60.0%로 다시 60% 선으로 올라섰고, 올해 2분기에는 전세 비중이 과거 금리 인상 이전 수준을 회복.

 

 

◆ 잠실 등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 시공사 선정 완료

 

잠실우성4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지난 6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 


해당 사업으로 잠실우성 4차는 지하 4층~지상 32층, 9개 동, 총 825가구 규모로 탈바꿈. 2026년 9월 착공에 들어가 2030년 3월 준공 예정. DL이앤씨는 이 단지에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를 적용한다고. 공사비는 3천817억원 규모.


아울러 대우건설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55-12번지 일대에 위치한 '신반포 16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자로 선정. 신반포 16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지하 5층~지상 34층 4개동, 46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2천469억원 규모. 대우건설은 해당 단지에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을 적용한다고.


대우건설은 신반포 16차 마수걸이 수주를 시작으로 개포주공5단지, 성산 모아타운1구역, 다대3구역 등에서 수주 활동을 이어갈 방침.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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