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5일 마감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2공구' 입찰에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518/shp_1683071939.jpg)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지난 15일 마감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2공구' 입찰에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6차례 유찰로 지연이 우려됐던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전 구간 개통이 2028년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영동대로 지하공간 2공구 사업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을 확장·리모델링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와 C노선, 위례신사선 승강장을 건설하는 공사다.
시는 사업 지연을 막기 위해 건설사의 눈높이에 맞춰 공사비를 기존 2천928억원에서 672억원 증액해 3천600억원으로 조정해 입찰공고를 진행했다.
또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재공고 이후 단독입찰자와 바로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달청과 사전협의해 입찰공고에 내용을 명시했다.
시는 앞으로 사업자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와 사업제안서 심의 등의 행정 절차가 남아 있으나 이미 1공구를 계약한 현대건설이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1공구를 계약한 현대건설은 2공구 사업자로 선정되면 건축·시스템 공사 전체를 시공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즉시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25년 2월 기존 삼성역의 노후화한 시설을 개선하는 공사를 실시설계와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며 "GTX-A 노선이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사업 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