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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부회장 장남, 한투증권 영업지점 발령...3세 경영 시동거나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손자…"3세 경영 시동" 관측 나와
직급은 '사원'…동원그룹 가문의 내력 이어진 것으로 풀이

 

【 청년일보 】 김남구(56) 한국금융지주부회장의 장남 김동윤(26) 씨가 한국투자증권에 입사해 강북센터지점에 정식 발령났다.

 

2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4월 해외대학 출신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입사해 4개월여간의 연수를 거친 뒤 이날 강북센터지점에 인사 발령을 받았다. 직급은 사원이다.
 

김 씨는 김 부회장 슬하 1남 1녀 중 장남으로, 영국 워릭대(University of Warwick)를 졸업했다.

김 부회장의 장남이 핵심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에 입사해 정식 발령을 받자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과 김 부회장에 이어 한국금융지주의 3세 경영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씨가 본사가 아니라 영업지점 현장의 말단 사원으로 배치된 것도 현장에서부터 경험을 쌓고 일을 배우게 해온 동원그룹 가문의 내력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회장 역시 1991년 일본 게이오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돌아와 한신증권(옛 동원증권) 명동 지점에 대리로 발령받아 경영수업을 시작한 바 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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