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833/art_17237951538114_5804ff.png)
【 청년일보 】 금주 IT·게임 주요기사로, 국내 웹 검색 환경에서 네이버와 다음의 점유율이 소폭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구글과 빙의 점유율이 크게 증가하면서 두 곳의 합계 점유율이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 2분기 국내 게임사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넥슨과 크래프톤이 호실적을 올리면서 NK 양강구도를 굳건히 했다.
이 밖에 KT가 지난 10일 발생한 유선전화 서비스 장애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1개월치 이용료를 감면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구글·빙, 국내 검색시장 점유율 40% 돌파…네이버·다음 하락세
국내 검색시장에서 네이버와 다음의 점유율이 감소하는 반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이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 지난 7일 기준 네이버는 54.26%의 점유율로 여전히 1위. 다만, 구글이 37.61%로 빠르게 뒤를 쫓고 있으며, 특히 빙은 지난해 7월 2.69%에 불과했던 점유율이 올해 7월에는 3.55%로 증가해, 다음을 제치고 처음으로 3위에 입성.
구글과 빙의 합산 점유율은 41.44%에 달하며, 이는 지난달 평균 39.79%에서 1.65%포인트(p) 상승한 수치.
네이버와 다음은 점유율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음. 네이버의 7월 평균 점유율은 55.58%로 1년 전보다 0.51%p 감소했고, 다음은 1.12%p 하락.
◆ 게임업계 2분기 실적 공개…넥슨·크래프톤 '양강' 체제 "굳건"
넥슨과 크래프톤이 올해 2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게임업계의 양강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
특히 넥슨은 지난 5월 중국 시장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흥행과 2분기 말 출시된 '퍼스트 디센던트' 인기로 연 매출이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할 전망.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지속되며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인기 걸그룹 뉴진스와의 협업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대비 40% 증가했고, 유료 결제 이용자 수도 두 배 이상 증가.
넷마블은 2분기 매출 7천821억원, 영업이익 1천11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 특히 지난 5월에 출시한 인기 웹툰·웹소설 원작 게임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
반면, 엔씨소프트는 흥행 신작 부재로 인해 2분기 매출 3천689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 카카오게임즈 역시 2분기 매출 2천356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신작 출시와 체질 개선 등으로 반등을 모색.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호연'과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서비스로 실적 개선을 노리며,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신작 출시와 비핵심 사업 정리로 성장 발판을 마련할 계획.
◆ KT 유선전화 장애 피해보상, 소상공인 1개월 이용료 감면
KT가 지난 10일 발생한 유선전화 서비스 장애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1개월치 이용료를 감면한다고 발표.
일반 고객은 장애 시간의 10배 수준에 해당하는 이용료를 감면받을 전망.
별도 보상 신청절차 없이 다음 달 청구되는 8월 이용요금에서 보상액이 감면되며, 개인사업자 등 소상공인은 내달 2일부터 30일까지 고객센터 100번으로 추가 보상도 신청 가능하다고.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에서 열린 엔씨소프트 임시 주주총회에서 박병무 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833/art_17237951533782_50acc0.jpg)
◆ 엔씨소프트, 임시주총 개최…기업 분할 및 신설회사 설립 확정
엔씨소프트가 지난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기업 분할 및 신설회사 설립을 확정. 신설회사는 엔씨큐에이와 엔씨아이디에스 등 2개의 비상장법인으로, 오는 10월 1일 출범이 목표.
엔씨큐에이는 QA(Quality Assurance, 품질 보증) 서비스 사업부문 전문기업이고, 엔씨아이디에스는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사업부문 전문기업.
엔씨소프트는 이번 분할을 통해 각 사업부문별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핵심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
◆ 넥슨, 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아이템 피해 보상 결정 수용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 게임 확률형 아이템으로 인한 이슈에 대해 보상하라고 결정. 이번 결정은 2007년 소비자 집단분쟁조정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 규모의 분쟁 해결사례로 기록될 전망.
분쟁조정위는 넥슨이 집단분쟁 조정에 참여한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5천733명에게 유료 아이템인 레드큐브 사용액의 3.1%,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현금 환급이 가능한 넥슨캐시로 보상하라고 권고. 또한 피해자는 넥슨캐시를 현금으로 환급할 수 있으며, 환급 시 발생하는 수수료(10%)도 면제.
넥슨은 소비자원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중재를 신청한 이용자뿐 아니라 큐브 아이템 사용 이력이 있는 전체 이용자에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 이용자 권리보호를 위해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방침.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