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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부터 반도체까지"…10월 재계 주요 행사 '이목'

삼성·LG전자, KES 2024 참가 예정…혁신 기술 '맞대결' 관심 고조
삼성·SK하이닉스, 23일 SEDEX 출동…AI 패권 선점 '진검승부' 예고

 

【 청년일보 】 4분기 시작인 10월을 맞이해 대규모 행사들이 잇따라 열리며 산업계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1일 재계 등에 따르면 국내 전자업계인 삼성·LG전자 등 주요 기업들은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A, B, D홀에서 열리는 KES 2024(한국전자전)에 출동할 예정이다.

 

KES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전시회로 올해로 55회를 맞는다. 가전스마트, 테크솔루션, 전자부품 및 소재, 모빌리티 등 미래기술을 총망라한 무대다.

 

이번 전시의 큰 타이틀 주제는 'AX'(AI 전환)으로, 오늘날 AI시대가 도래하면서 다양한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KES 관계자는 "수치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국내외 280개사가 참여해 1천400개 부스 규모로 꾸려질 것 같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행사 참여 관련해 아직 내부적으로 논의중이라는 입장이다. 업계 안팎에선 2024년형 오디세이 OLED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을 비롯,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네오(Neo) QLED 8K TV 등 주요 제품들을 선보일 지 주목하고 있다. 

 

LG전자 마찬가지로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기술을 대거 선보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2024년형 LG 올레드 TV 및 LG QNED TV 등 다양한 TV 라인업은 물론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그램 프로'를 공개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LG 그램 프로'에 탑재된 새로운 프로세서의 AI 처리 성능은 이전 세대 대비 3배 더 강력해졌다. 또한 전력 효율은 최대 40%, 그래픽 성능도 최대 50% 더 향상됐다.

 

아울러 반도체업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코엑스 C, D홀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반도체 전문전시회인 'SEDEX 2024(반도체대전)에 참가한다. 올해 전시 슬로건은 'AI반도체와 최첨단 패키지 기술의 융합'이다.

 

SEDEX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약 280개사에 700여개 부스 규모로 꾸려질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주요 전시품목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양사는 기존 D램보다 뛰어난 데이터 처리 속도를 자랑하는 고성능 메모리 HBM(고대역폭메모리)의 최신 제품을 포함해 CXL, SSD 등 주요 제품들을 전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달 24일엔 '반도체의 날' 행사가 열린다. 반도체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한 1994년 10월 29일을 기념해 200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7회째를 맞게 된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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