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직원들이 책방으로 배달된 작가 한강의 작품들을 진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1043/art_17297287862026_dbcdf9.jpg)
【 청년일보 】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국내 서점 매출이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24일 BC카드가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교보문고 등 온·오프라인 대형서점 관련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주(10월 3∼9일) 대비 39.2%, 전월 동기(9월 10∼16일) 대비 44.0%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1.9% 늘었다.
한강 작가의 수상 이후, 전 연령대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나 50대와 60대 이상 독자들의 관심이 특히 두드러졌다. 60대 이상 독자들의 매출 증가율은 무려 51.9%에 달하며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50대(42.8%)가 그 뒤를 이었고, 30대(35.3%), 40대(31.9%)도 큰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20대 이하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11.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매출 증가율도 눈에 띄는데, 60대 이상 독자들은 67.8%로 가장 큰 성장을 보였고, 30대(59.2%)와 50대(52.5%)도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한강 작가의 작품에 대한 관심은 단연 최고였다. 수상 이후 엿새 만에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서점에서의 한강 작품 주문량이 100만 부를 넘어섰다. 특히, 한강 작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다른 문학 작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면서 문학 전체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크게 확대되었다.
이 기간 동안 서점 이용 금액이 가장 많았던 연령대는 40대였다. 40대 독자들은 전체 매출의 32.0%를 차지하며 서점 이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이어 30대(23.1%), 50대(18.8%), 20대(17.2%), 60대(8.8%) 순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