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둔 4일 서울역에 파업 예고와 관련한 열차 운행조정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1249/art_17333557111128_78dbd9.jpg)
【 청년일보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5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전일 사측(코레일)과 막판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큰 견해차로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측은 이날 서울역(4호선) 12번 출구를 포함해 부산역 광장, 대전역 국가철도공단 앞, 경북 영주역 광장, 광주송정역 광장 등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투쟁에 들어간다.
그럼에도 노조측은 "사측의 입장 변화가 있다면 언제든지 교섭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은 노조 총파업으로 비상 수송체계 시행에 돌입했다. 정정래 코레일 부사장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파업 예고기간 열차 종류별 평시 대비 운행률은 ▲수도권전철 75%(출근 시간대는 90% 이상 운행) ▲KTX 67% ▲일반열차 새마을호 58%·무궁화호 62% 등에 그칠 전망이다.
파업 시 필수 유지인력(1만348명)과 대체인력(4천513명) 등 총 1만4천861명으로 운용되는데, 이는 평시 인력의 60.2% 수준이다.
코레일은 열차 이용객의 혼란을 막기 위해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역(驛) 안내방송, 여객안내시스템(TIDS), 차내 영상장치 등을 통한 안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코레일은 파업으로 운행 중지된 열차 승차권 예매 고객에게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개별 문자메시지(SMS)와 코레일톡 푸시 알림을 발송하고 있다.
이후 추가로 운행이 조정되는 경우 실시간으로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팝업을 업데이트하고 문자메시지로 안내할 계획이다.
파업 예고기간 중 승차권을 반환 또는 변경하는 경우 모든 열차의 위약금은 면제되고,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따로 반환신청을 하지 않아도 일괄 전액 반환된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