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1251/art_17344125466522_94dc07.jpg)
【 청년일보 】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취업자가 올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17일 통계청의 '2024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56만1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만명(9.1%) 늘었다.
이중 취업자는 지난해 보다 8만7천명 확대된 101만명을 기록했다. 외국인 취업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외국인 취업자 수는 취업 비자 쿼터가 확대되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지난해 단순 노무 인력(E-9·비전문취업) 비자 쿼터가 확대되면서 다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국적별로 취업자를 보면 한국계 중국인이 34만1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이 12만3천명으로 2위였다.
체류자격별로는 비전문취업이 30만2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재외동포(25만8천명), 영주(10만5천명) 등 순이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이 46만1천명으로 1위였다. 또 도소매·숙박·음식점업(19만1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4만4천명) 등도 10만명을 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가 95만6천명(94.6%)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임시·일용직은 32만9천명으로 임금직의 34.4%를 차지했는데, 올해 5월 기준 전체 취업자 중 임시·일용직 비중이 약 26% 수준인 것을 보면 외국인 취업자의 임시·일용직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외국인 임금직의 월평균 임금 수준은 200만∼300만원 구간이 48만9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0만원 이상이 35만4천명이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