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왼쪽 다섯 번째)이 지난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경제정책방향 상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101/art_17358006392437_a4ddcf.jpg)
【 청년일보 】 정부가 민생 회복과 대외신인도 관리 등에 중점을 둔 새해 경제정책의 청사진 '2025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한 가운데, 경제단체들이 일제히 환영을 뜻을 내비쳤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은 2일 논평에서 "정부의 이번 경제정책방향에 담긴 금융·외환시장의 안정, 자본시장 선진화, 외국인 투자 촉진 방안은 우리 경제의 대외 신인도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반도체특별법 제정·인프라 지원과 자동차·이차전지·조선 등 주력 산업의 통상 대응체계가 신속히 구축돼 기업들이 수출과 투자를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정희철 무역진흥본부장 명의 코멘트에서 "우리 경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를 대내외에 전달함으로써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수출 및 투자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 공급규모 확대,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안정적 관리 강화, 대외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은 수출 둔화세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역동경제 로드맵을 통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의지는 주목할 만한 대목"이라면서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AI, 바이오, 양자 등 신산업육성을 위한 기반조성은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근 내수 부진과 정치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 경제를 안정시키고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반도체기업 설비투자 세액공제율 상향, 중소·중견기업 임시투자세액공제 한시 도입 같은 방안들은 산업 전반의 투자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도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인 55조원의 시설투자자금 공급 계획 등을 구체화했다"면서 "경제 위기 극복을 견인할 핵심 주체로서 기업의 불가결한 역할에 대한 정부의 정확한 인식이 반영된 조치로서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