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중소기업·소상공인 상생지원"...은행권, 설 명절 맞아 금융지원 시행

경기악화로 어려움에 따른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 지원
KB·하나·신한은행 15조원 규모 설 명절 금융지원책 발표
BNK금융지주 은행도 총 1조6천억원 규모 금융지원 동참
은행권 "금융지원 및 금융비용 절감 등 사회적 책임에 최선"

 

【 청년일보 】 은행권이 올해도 설 명절을 맞아 경기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이는 금융당국과 최근 가진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1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내달 14일까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5조1천억원 규모의 설 명절 금융지원에 나선다.


지원은 신규자금 공급 6조1천억 원, 만기연장 9조원이며 최대 1.5%포인트(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이어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금융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재단에 대한 1천50억원을 규모의 특별출연을 조기집행 하기로 했다.


출연금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및 핵심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2조7천억원 규모의 자금이 공급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일시적 자금마련이 필요하거나 자금운영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이번 금융지원 규모는 총 15조1천억원으로 신규대출 지원 6조1천억원, 만기연장 등 9조원을 내달 14일까지 지원한다. 


신규대출은 업체당 소요자금 범위내 10억원까지다. 이밖에 대출만기시 원금 일부상환 조건없는 만기연장,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내달 14일까지 중소기업 설 특별자금 지원을 한다.


이번 설 특별자금은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신규 자금 지원 6조1천억원과 만기 연장 9조원 등 총 15조1천억원 규모로 제공된다.


또한 최대 1.50%포인트(p)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해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은행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 고객들의 자금운영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금융지원을 시행하게 됐다”며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상생하기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은행인 부산·경남은행도 중소기업들의 위해 지원에 나선다.


부산·경남은행은 내달 28일까지 총 1조6천억원 규모의 ‘BNK 설날특별대출’을 시행한다. 구체적으로 각 은행당 신규 대출 4천억원, 기한연기 대출 4천억원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대상은 장기거래 중기, 지역 창업기업, 기술력 우수 중기, 지역 일자리 창출기업, 지방자치단체 전략산업 영위 중기, 성실상환기업 등이다.


업체별 지원 한도는 최대 30억원이며, 최고 1.0%포인트 금리감면도 제공한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경기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에 실질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금융지원에서 소외되기 쉬운 소상공인에게 원활한 금융지원 및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은행권이 최근 금융당국과 가진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간담회'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23일 김병환 위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마련한 지원방안은 그간 사각지대에 놓였던 '성실 상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대출을 성실히 상환하고 있는 연체 전 소상공인이나 폐업하려는 소상공인이 대출을 장기에 걸쳐 천천히 나눠 갚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하고, 차주의 상황에 맞는 자금지원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소상공인 부채가 크게 증가했고, 금리도 상승해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정부가 여러 차례 지원을 해왔지만, 성실하게 이자를 납부해오고 계시는 분들에 대한 체계적 지원은 다소 부족한 점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은행권에서 마련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은 보다 지속 가능한 맞춤형 지원안”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은행권에서 부담으로 느낄 수 있지만, 성실한 상환이 이뤄져 연체, 부실가능성이 줄어드는 경우 은행과 소상공인, 우리 경제 전반의 부채리스크가 축소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더욱 상생에 부합하는 방안”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