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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시간·비용 단축"...오는 2028년 생성형AI 시장 "3배 성장"

KDB미래전략연구소 산업기술리서치센터 보고서
"게임 산업 핵심 동력 성장 동력으로 안착 될 것" 분석

 

【 청년일보 】 게임산업에서 생성형 AI(인공지능)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게임사들이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면서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DB미래전략연구소 산업기술리서치센터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게임업체들이 생성형 AI 기반의 개발 도구를 도입하고 있으며, 음성·그래픽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은 신작을 출시하기까지 평균 19개월 25일이 소요될 정도로 긴 제작 기간이 필요한 산업이다. 이는 콘텐츠 산업 중 출판 다음으로 개발 시간이 가장 길다.

 

또한 기획자, 프로그래머, 그래픽 디자이너 등 여러 직군이 협업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게임사들은 개발 기간을 단축할 방법을 지속해서 모색해 왔으며, 생성형 AI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국내 주요 게임사인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게임 캐릭터의 음성을 녹음하는 과정을 간소화했다. 기존에는 성우를 섭외해 녹음하고 편집하는 작업이 필요했지만, AI를 활용하면 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음성을 생성할 수 있다.

 

중국의 한 게임사에서는 AI를 활용한 그래픽 디자인 자동화로 외주 비용을 기존의 4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한 사례도 보고됐다.

 

뿐만 아니라,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는 초기 기획 아이디어 제공, 캐릭터 대사 실시간 생성, 플레이어를 지원하는 'AI 비서' 기능 등에도 활용되면서 게임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다만, 생성형 AI가 기존 게임 저작물과 유사한 콘텐츠를 만들어 지적재산권(IP) 분쟁을 일으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게임사들은 AI가 자사 IP로만 훈련되도록 제한하거나, 저작권 문제를 관리할 전담 인력을 확충하는 등의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생성형 AI 기반 게임 시장 규모는 11억3천700만달러(약 1조6천272억원)로 추산되며, 2028년까지 30억7천500만달러(약 4조3천900억원)로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생성형 AI 기반 게임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8.24%로 전망되며, 이는 전체 글로벌 게임 시장의 평균 성장률(11.8%)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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