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30 (수)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핫플'만 잘나가…매출 감소에 지난해 상가 임대료 '뚝'

오피스는 수요 상승에 임대료도↑

 

【 청년일보 】 지난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피스 임대 수요가 증가하면서 임대료가 상승한 반면, 상가는 오프라인 매출 감소로 인해 임대료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22% 상승했다. 이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중심업무지구에서 임차 수요가 집중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경우 강남업무지구(GBD)와 신흥업무지구인 용산역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증가하며 임대가격지수가 4.78% 상승했다. 이는 전국 오피스 임대가격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경기(2.60%), 대구(0.53%), 대전(0.19%)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그 외 지역에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오피스 시장과는 달리 상가는 전반적인 시장 침체 속에서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다. 중대형상가(-0.16%), 소규모상가(-0.50%), 집합상가(-0.44%)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만 서울에서는 뚝섬과 용산역 등 인기 상권의 영향으로 중대형상가(1.59%), 소규모상가(2.00%), 집합상가(1.00%)의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했다. 반면 경기(중대형상가 -0.38%, 소규모상가 -0.34%, 집합상가 -0.52%)를 비롯해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특히 세종의 집합상가 임대가격지수 하락률이 6.31%로 가장 컸으며, 인천, 강원, 전북, 경남 등에서도 소규모상가 임대가격지수가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공실률은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8.9%였으며, 서울은 5.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충북(27.7%), 강원(26.0%), 경북(23.0%), 전남(20.9%) 등 일부 지역에서는 공실률이 20%를 넘겼다.

 

상가의 경우, 중대형상가 공실률이 13.0%로 가장 높았으며, 집합상가는 10.1%, 소규모 상가는 6.7%로 나타났다. 서울은 중대형상가(8.9%), 소규모상가(4.8%), 집합상가(9.1%) 공실률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투자 수익률은 오피스가 6.32%로 가장 높았으며, 중대형상가(4.13%), 소규모상가(3.54%), 집합상가(5.30%) 순이었다. 서울의 오피스 투자 수익률은 7.66%로, 지방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특히 강남대로와 테헤란로의 오피스 투자 수익률은 각각 12.32%, 10.57%에 달했다.

 

상가 투자 수익률에서도 서울이 우위를 보였다. 중대형상가(5.52%), 소규모상가(4.89%), 집합상가(6.57%) 모두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제주 지역의 중대형·소규모 상가는 1.6%대로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 상가의 평균 권리금은 3천443만원으로 전년 대비 111만원 하락했다. 권리금이 있는 비율은 56.47%로, 전년 대비 0.42%포인트 증가했다. 서울의 평균 권리금은 4천915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남은 1천51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4분기 기준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가 전분기 대비 0.55% 상승한 반면, 상가는 0.14% 하락했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3층 이상 평균)가 ㎡당 1만8천100원, 상가는 집합상가 ㎡당 2만7천원, 중대형상가 2만6천500원, 소규모상가 2만700원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