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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 조정호, 이재용 제치고 국내 주식부자 1위 등극

CXO연구소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보유 주식 평가액 12조4천334억원"

 

【 청년일보 】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제치고 국내 주식 부자 1위에 올랐다.

 

6일 기업분석 전문 기관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조 회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12조4천3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1위였던 이 회장의 주식 재산(12조1천666억원)보다 2.2% 높은 금액이다.

 

조 회장의 자산 증가에는 메리츠금융지주의 강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 조 회장이 보유한 메리츠금융지주 지분은 9천774만7천34주에 달한다. 반면,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이 회장이 보유한 주요 삼성 계열사의 주가는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초만 해도 조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5조7천475억원으로, 당시 1위였던 이 회장(14조8천673억원)과 큰 격차를 보였다. 그러나 메리츠금융지주의 지속적인 주가 상승으로 인해 조 회장의 주식 자산은 지난해 10월 '10조 클럽'에 진입한 데 이어, 최근 12조원대를 돌파하며 이 회장을 넘어섰다.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지난달 20일 주당 5만8천400원이었으나, 이날 5만4천300원으로 7%가량 하락했다. 삼성생명과 삼성물산도 각각 10.6%, 7.8%씩 하락하며 전체적인 주식 가치가 감소했다. 반면, 메리츠금융지주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월 초 11조9천582억원에서 이날 24조2천595억원으로 증가하며 34위에서 15위로 뛰어올랐다.

 

이와 같은 변화에 대해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일시적인 주식부자 1위 반납을 계기로 이재용 회장은 다시 한번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삼성의 위상을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가 주어졌고, 조정호 회장은 메리츠금융의 주가를 더 상승시킬만한 동력을 지속적으로 찾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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