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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반도체 업황 2분기 둔화 가능성…美관세 피해 우려"

"반도체 업황, 올 중순부터 추세 상승 전환 어려울 것"

 

【 청년일보 】 iM증권은 반도체 업황이 2분기 다시 둔화할 가능성이 크며,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로 한국 기업들에 악영향이 예상된다고 19일 밝혔다.

 

송명섭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부과 전 선구매와 공급 제한에 따라 올 1분기까지는 D램 업황이 당초 우려보다 양호했다"면서 "하지만 2분기 이후에는 선구매의 부작용과 생산량 증가에 따른 레거시 D램의 업황이 재둔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 1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하락 사이클에 진입한 것 같다"면서 "1분기에는 출하량이 직전 분기 대비 줄었고, 낸드에 이어 D램 평균판매단가(ASP)도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가 직전분기보다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반도체 주가는 지난해 7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함에 따라 업황을 6개월가량 선행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경기 하강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둔화 및 인공지능(AI) 투자 둔화 등으로 업황이 재악화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반도체 업황이 올해 중순부터 추세 상승으로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해서는 "한국 반도체에 25%의 품목 관세가 부과돼 미국 업체들 반도체 구매 비용이 25% 상승하고, 이 중 3분의 1을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부담하는 것으로 가정한다면 한국 반도체 업체들은 8.3%의 가격 하락을 겪게 된다"며 "한국 반도체 수출 중 미국향 비중은 15~20% 수준이므로 전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1.3~1.7%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반도체를 탑재하는 IT 세트에 대해서도 반도체에 준하는 개별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한국 반도체 업체들이 서버, 스마트폰, PC 등 각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반도체 탑재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는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매출을 2.5% 하락시키는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다만 여기에는 가격 상승에 따른 IT 소비 둔화와 이에 따른 반도체 주문의 축소 영향은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미국의 관세 부과가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에 미칠 실제 영향은 4% 수준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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